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인연을 맺고 사랑하다는 것이
우연 아니면 필연 그것도 아니면
운명이라고 말을 하지만
그 뒤에 눈물과 고통이 없다면
가슴으로 느끼는 진한
감정을 알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당신을
만났으니 그 만남이
아름다운 인연이면 좋겠고
아름다운 인연
오래오래 간직하기 위해선
서로 모자란 곳을 채워주고
아픈 곳을 감싸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고
이제 두사람 같은 길을
가기로 두 손을 잡았으니
가다가 힘들면 잠시 쉬어 가더라도
뒤돌아 보고 망설이지 말고
샛길이 보인다 하여
저 길로가면 어떨까 하고
갈등하지 말고
짖은 향기가 유혹한다 해서
두 손을 놓고 한눈을 파는
두 마음을 갖지 않으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오늘 당신을 만났으니 행복하고
그 행복이 천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당신과 나의 아름다운
인연이면 좋겠습니다.
- 최영복 글 中에서 -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짐
힘에 겨우면 잠시 내려놓고 쉬어 가세요.
그리 바삐 가시지 않아도
어차피 세월은 유수와 같습니다.
두 손에 쥔 욕심이
영혼을 힘들게 한다면
그 욕심 살며시 버리시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살아가세요.
욕심은 자신을 망각시키는 지름길입니다.
어차피 인생은
구름처럼 흐르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이기에
욕심으로 채우려니
끝도없는 고행길입니다.
지금 입은 옷이 갑옷처럼 무겁다면
미련없이 벗어 버리고
새털처럼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한 번뿐인 인생길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가세요.
장마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월욜 아침입니다.
운전조심하시고 건강도 챙기시는
행복가득한 한주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