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및 복지시설 견학차 5월 18~23일 1주 간 일정으로 입국한 중국 청도교구 방문단은 자매결연을 맺은 대구대교구의 초청으로 19~21일 대구를 찾았다.
리밍슈 주교는 “언론을 통해 복음화에 앞장서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며, “병원, 언론사, 복지시설 등 교구 발전을 위한 시설들을 갖춘 대구대교구와 열성적인 신자들의 모습이 무척 부럽고,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영 사장신부는 “한국은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랑·나눔 실천을 따르고자 하는 움직임이 신자들을 넘어 일반인들에게까지 뿌리내리고 있다”며, “특별히 북한 교회의 복음화에 중국 교회가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3시 대구대교구청에서 조환길 총대리 주교와의 만남도 가졌던 청도교구 방문단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예수성심시녀회, 관덕정 등을 둘러본 후 23일 출국했다.
730만 인구 중 4만 명의 신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중국 청도교구는 15개 본당의 사제 11명, 수녀 10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세 확장에 힘쓰고 있다. 대구대교구는 현재 4명의 사제가 청도교구에서 사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