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히스토리 주연종 목사님 다윗과 요나단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등장하는 관포지교(管鮑之交)의 주인공인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처럼 시류와 세력을 초월한 우정을 그리는 인물들입니다. 다윗은 절친 요나단의 아버지이자 당시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사울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사울은 부하들에게 다윗을 살해할 것을 여러 번 명령하였고(삼상 18:25, 19:1) 자객들을 보내기도 했을 뿐 아니라(삼상 19:11) 사울 자신이 다윗을 죽이려고 창을 던진 적도 있었습니다(삼상 19:10). 다윗은 매우 괴로웠습니다. 사울은 왕이기도 했지만, 자신의 장인이기도 했었습니다.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의 아내였습니다. 다윗은 사울왕과 이스라엘을 블레셋 군대로부터 구해낸 영웅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단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연연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이때, 놀랍게도 자신을 원수 삼았던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철저히 다윗 편에 서서 다윗을 구해 보려고 갖은 애를 쓰게 됩니다. ‘원수의 아들과의 우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결국 사울왕과 그 아들 요나단은 한 날 한 장소에서 죽게 됩니다. 다윗은 두 번이나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그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이라는 이유로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블레셋 군대의 손에 죽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은 “오호라 두 용사가 죽었도다”라며 통곡하며 금식합니다. 요나단을 향해서는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삼하 1:26-27)”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은 두 사람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를 지어 온 백성에게 전파하였고 성경은 이 시를 기록해 놓았습니다(삼하 1장). 다윗은 왕이 된 후에 신하들에게 “사울의 가문에 생존자가 있으면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