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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남당 이경재의 <수요 수상 > : 선암사(仙巖寺)의 매화(梅花)
이경재 추천 0 조회 368 23.02.08 05:46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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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2.08 07:25

    첫댓글 남당 덕에 매화 삼매경에 빠집니다. 300-500여년 살아온 매화, 대단합니다. 자료수집도 어려웠을 것인데 수요수상을 통해 훌륭한 글로 소개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 40여년 전 한 임업임이 섬진강변 상류에 매실를 심기 시작하여 광양에까지 이르게 되었고 광양이 매실 집산지로 변했죠. 40대 초반 광양홍쌍리매실 마을에서 만났던 유명정치인-몇년 전 고인이 된- 이 생각나네요. 혹한 속에서 그리 활짝 피다가 훌쩍 가버린 ㅡ 인생무상입니다.

  • 23.02.08 10:13

    남당! 선암사의 매화,감명깊게 잘 읽었어요.매화는 이색 목은이 공민왕을 생각하여 집뜰에 심어 그리움을 표
    현한 꽃으로 남자는 충성과 기개를 상징하고,여자는 지
    아비에 대한 사랑과 절개를 상징하는 꽃으로 제가 너무
    도 좋아하여 저의 '꿈의 동산'에 홍매화 50여그루를 심어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더니 11년째 되던 2016년
    에 10여구루가 쓰러지더니 그 후 흐물흐물 다 없어졌지요.미인박명이라할까! 그래도 11년간은 황정견의
    시처럼 주변풍광을 빛내 주었지요.언제 홍매화 피는
    시절에 홍쌍리여사님이 운영하시는 매화마을이나,선
    암사.화엄사등을 두루 다니고 싶네요.
    상당한 매화사랑의 식견을 가진 좋은 글,잘 읽었어요.

  • 23.02.08 10:18

    남당의 매화에 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곧 매화의 계절이 다가오는군요. 올해는 나도 매화를 보러 남도여행을 계획해야겠네요.

  • 23.02.08 11:16

    벌써 남도 매화 소식이 전해지는군요. 500년 가까이를 산 천년고찰 선암사의 백매화와 홍매화... 유서 깊고 아름다운 선암사의 역사와 풍경을 잘 전해주시는군요.
    순천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던 2013년 여름 선암사에서 템플 스테이를 한 적이 있어요. 조계산을 올라 대각암, 비로암, 그리고 장군봉 아래쪽을 지나 편백나숲에서 한동안 명상을 하기도 했지요.
    선암사의 뒷간을 해우소라고 하듯 공양간을 木海라는 이름으로 부르더군요. 그때 공양간 기와 건물 양편의 우람한 배롱나무 2그루, 장경각 앞뜰의 측백나무, 세종실록에도 기록되어 있다는 1.000년을 살았음에도 그 키가 1m 남짓한 차나무, 범종각 주위의 은행나무, 삼성각 앞마당의 은서목과 소나무도 보았지요. 대웅전 뒷뜰에 무리를 이룬 상사화, 장경각 앞뜰에 상사화와 어울려 피어있던 옥잠화도 눈에 밢힙니다. 또 한번 가보고 싶네요.
    덕분에 매화 소식도 듣고 아름다운 선암사의 풍경도 다시 한번 더듬어 보았습니다~

  • 작성자 23.02.08 21:10

    부족한 글에 격려와 새로운 사실등을 적시해 주시니 다소 부끄럽군요! 하나씩 배우는 마음으로 경청하며 감사의 인사를 단문으로나마 대신합니다~

  • 23.02.11 10:50

    아 선암사!
    홍매화가 아름다웠던 선암사의 기억을 소환해 주니 감사합니다.
    올 봄에는 매화꽃 보는 것을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지금 사는 동네 이름이 갈매동이라 매화 소식이 더 정겹게 기다려집니다.

  • 작성자 23.02.11 11:05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우리동네 슈바이처 친구는 주기적으로 만나 친구의 안부를 나눕니다~ 항상 즐겁게 지내시니 보기에 좋아요!

  • 23.02.14 00:13

    선암사의 봄기운이 여기까지 오는 것 같군요. 산 너머 남촌이 아니라 바다 건너 서촌에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봄기운 가득 가내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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