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하다가 우연히 재생식 라디오 회로를 발견하여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것을 선택한 이유는 첫 째, 부품이 전부 일반적인 것이어서 구하기 쉽다.(바리콘 대신 다이오드 사용 등)
둘 째, 원작자인 YO6DXE 가 거버 파일을 pacway.com 에 제공해 두어서 주문만 하면 쉽게 기판을 확보할 수 있다. 입니다.
원작자의 제작기사는 https://dxexplorer.com/sputnik-regenerative-receiver/ 있고 제작 관련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pabway에 주문할 때 제일 저렴한 배송방법을 선택하면 도착하기까지 대략 보름 정도 걸렸습니다.
원 회로도와 달리 한 점:
1) 9.1V 제너 다이오드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5V와 4.6V 제너를 직렬해서 9.6V가 되었다.
2) 수신 주파수 범위를 넓히기 위해 D2 D3(1N4001) 대신 가변용량다이오드 SVC321 을 사용하고 C16을 생략.
3) 1K RF-Gain 볼륨이 없어서 2K 볼륨을 쓰고 병렬로 1K저항을 붙임.
4) REGEN 10K 라고 적힌 부분에서 재생을 좀더 스무스하게 걸 목적으로 R5를 30K로 변경했는데 큰 효과는 못 느낌.
5) C13 C14 C16 등은 NP0(C0G) 급 커패시터를 쓰는 것이 주파수 안정도 면에서 좋은데 저는 그냥 가지고 있던 것 사용.
PCBWAY.com 에서 받은 기판. 10장을 주문했는데 1장을 덤으로 더 받았다.
튜닝 놉이 본 기의 핵심입니다 (Hi)
코일 보빈으로 플라스틱 EDTA보틀 (지름 15mm) 을 반으로 잘라 사용하고 역시 가지고 있던 0.26mm 에나멜 선을 감았습니다.
L1 : 7회, L2: 18회, L3: 3회 (L3은 주파수카운터를 물릴 목적이므로 없어도 그만)
저는 10K 10회전 볼륨을 썼는데 대신 1회전자리 10K를 사용하고 1K를 직렬 연결해서 미세조정 용으로 해도 되겠습니다.
뒷 면의 F-Count 단자에 주파수카운터를 물려보니 대략 5.9 ~ 11.7MHz 범위로 수신됩니다.(SVC321사용)
원래 회로도 대로 만들면 7MHz 대에서 수신가능.
자작 단파수신기에서 대개 코일 보빈을 교체해서 수신 밴드를 바꾸어 사용하는데 본 기는 코일 대신 튜닝용 다이오드(D2 D3)와 C15 C16 용량을 바꾸어가며 수신 주파수 범위를 변경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시는 1T 알미늄 판에 커터로 두세번 긋고 책상 모서리에 대고 직각으로 접으면 쉽고 여러번 접었다 폈다 하면 깨끗하게 자를 수도 있습니다..
결과:
수신 음량이 상당히 작아서 의아했는데 19주년 정모 공제 KITCHIN REGEN 수신기는 음량이 상당히 컸다.
이유는 첫째 제가 잘못 만들었거나, 둘째 카페 공제품은 1N60 검파인데 본 회로는 2N2222가 검파한 차이?
아니면 코일을 잘못감았거나 등등...
오디오 음량과 수신 감도는 다른 이야기이지만 같은 LM386을 사용했으니 제 것이 감도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 이번 정모에서 공제한 KITCHIN REGEN RADIO키트가 감도 짱이다.
숙제: 왜 이번 자작품이 감도 안좋은지 검토할 일(뭐 이걸로 계속 방송 들을 일은 없지만서도)
첫댓글 나눠주신 PCB로 제작해 보겠습니다.
잘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심코일에 페라이트 코어를 넣으니 당연히 주파수는 내려갔지만 감도는 훨씬 좋아졌네요. 카페 정모의 Regen Radio와 같은 느낌입니다.
공심코일 대신 T50-2 에 코일 감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음지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전 테스트하여 정보까지 공유하신점 대단대단 반백년전 같으면
설령 자식에게 까지 비번전수를 안하던
시절도 있었죠..(^^)..hi
나날이 폴리 바리콘 구하기도 어려워지고 하니 뉴라디오 개념인
스푸트니크 재생 수신기 SSB, CW, AM, FM 대역까지 자유로이 핸드링 되는군요
데모품 듣고 싶어도 못들어봐서
아쉬워요~ 자작품 참여시켜 주셔서
큰감사 드립니다..~짝짝짝 !
튜닝 노브가 한 인물 합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하게 보입니다. 혹시 c11의 값으로 정궤환 양을 조절해보면 어떨끼요?
안녕하세요 조언 고맙습니다.
주파수 측정 링크가 있는게 흥미롭습니다. 옛날에 중학생 때 2SK19로 재생식 단파라디오를 만들었을 때, 안테나 코일에 1회 링크해서 주파수 카운터로 주파수 보던게 생각납니다. 재생을 확 올려서 발진 시키고 말이죠. 요즘 같으면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찍어놨을 터인데, 기록은 기억 속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것이 전부네요. 1N400x가 값싼 튜닝 다이오드로 자주 쓰이는 모양입니다.
튜닝용 핸들은 버어니어다이얼(?) 인가 봅니다.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