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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 스님 그립습니다
스님
새와 바람처럼 살다가신 삶이 어떻습니까?
가끔 속물스런 생각으로
어떤 업보를 지녔기에 세상에 와서 하나쯤 소유해도 될 것을
하나도 지니지 못하는가, 생각했습니다.
남은 사람의 가슴에 메워지지 않는 구멍 하나 내놓아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부는 바람에 허전함을 채울 수 없습니다.
산골 오두막집 회색적삼 걸치고
오르지 수행하며 청빈과 무소유를 실천하며 사시던 모습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립습니다.
물소리 따라가면 스님 향기 찾을 수 있을까요?
바람소리 따라가면 스님 만나뵐 수 있을까요?
(한상숙·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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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람소리 따라가면 스님 만나뵐 수 있을까요?
마리아님도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