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 꿈을 이루어 다시 만나다[지윤/7조]

[이지윤]

20년 뒤 꿈을 이루어 다시 만나다

우리반 같은 조 친구들은 20년 뒤 학교 나무 밑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한 후 20년이 흘렀다. 나는 군인이 되어 군복을 입은 채로 학교로 뛰어갔다.

기분 좋게 학교로 들어섰지만 학교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돌아가려는 순간 안태관을 만났다.[지용준]

나는 용준이와 pc방에 갔다가 집에 가려하던 찰나 부현동초등학교가 눈에

띄었다. 나와 용준이는 물을 마시려고 학교에 들어갔다. 물이 얼어서 나오지 않자

다시 pc방에 가려고 했는데 그 때 뱀처럼 생긴 목도리를 두르고 다가오는

여자가 보였다. 용준이와 나는 무서워서 도망을 갔지만 골목길에서 멈춰서고

말았다. 이지윤 이였다.[안태관]

사육사 일이 끝나고 나의 애완동물 뱀인 스네이프(이름)를 목에

두른채 약속장소인 학교 나무 밑으로 가고 있었다. 학교로 향하는 골목에서 안태관과

지용준을 만났다. 둘은 뱀을 보고 무서운 듯 서있었다. 소연이는 아직

오지 않은 듯 하여 스네이프와 놀며 기다리고 있기로 했다. 안태관과 지용준의

말을 들어보니 군인이 되었다고 했다. 스네이프를 데리고 장난을 치자

둘은 기겁을 하며 피했다. 그렇게 즐겁게 수다를 떨며 있을 때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뒤를 돌아보니 소연이가 앞치마를 두른 채

달려오고 있었다. 부엌일을 막 마치고 오는 것 같았다.[이지윤]

나는 유치원이 끝나고 앞치마를 풀지 않고 두른 채 학교 나무 밑으로 허둥지둥

달려 나갔다. 안태관, 지용준, 지윤이가 먼저 나와 있었다.

안태관과 지용준은 군복을 입고 있었고, 지윤이는 뱀을 목에 두른채 서있었다.

세명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 뒤 장소를 옮겨 우리들의 삶을 이야기 했다.

안태관과 지용준은 군인이 되어있었고, 지윤이는 사육사가 되어있었다.

얘기를 마치고 우리는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은 후

5년 뒤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박소연]

[이지윤, 박소연, 안태관, 지용준/7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