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종단(10)(상주, 솔보→갓점봉,성봉산,백학산,노류새터,508m봉→신촌)

[악수]

백두대간 백학산 정상에서, 초점은 모닥불 님 

높은 곳 오르니 칡덩굴 약할까 못미덥고                     攀峻嫌葛弱

험한 곳 밟으니 돌 미끄러울까 두려워라                     躋險畏石滑

몇 리나 굽이굽이 돌아보니                                      回回數里間

갑자기 천만 번 길이 꺾이는구나                               忽作千萬折

――― 김만중(金萬重, 1637~1692), 「승가사 뒷봉우리에 올라(登僧伽寺後峯)」

▶ 산행일시 : 2015년 2월 14일(토), 맑음, 박무

▶ 산행인원 : 14명(영희언니, 자연, 모닥불, 스틸영, 악수, 대간거사, 한계령, 온내, 상고대,

                    사계, 신가이버, 해피, 도~자, 메아리)

▶ 산행시간 : 11시간 36분

▶ 산행거리 : 도상 20.3㎞(1부 12.2㎞, 2부 8.1㎞)

▶ 교 통  편 : 두메 님 25인승 버스

▶ 구간별 시간

00 : 40 – 동서울터미널 출발

03 : 40 ~ 04 : 34 - 상주시 모동면 상판리(上板里) 솔보 마을, 산행준비, 산행시작

04 : 56 – 385m봉

05 : 47 – 갓점봉(冠岾峰, 507m)

07 : 30 – 면계(모동면, 공성면)

08 : 20 – 성봉산(星峰山, △571.9m)

08 : 47 – 570m봉

09 : 30 – 안부, 임도

09 : 50 – 백학산(白鶴山, 615m)

10 : 15 – 502m봉

10 : 56 ~ 12 : 00 – 상주시 내서면 노류리(蘆柳里) 노류새터, 1부 산행종료, 점심

12 : 28 – 324m봉

13 : 15 – 주릉 530m봉, 면계(내서면, 외남면)

14 : 00 – 499m봉

14 : 40 - ┼자 갈림길 안부, 갈방고개

15 : 00 – 508m봉

15 : 40 – 안부

15 : 50 - 290m봉

16 : 10 – 상주시 내서면 신촌리(新村里), 신촌 마을, 산행종료

1. 주행봉, 성봉산 가는 길에 뒤돌아봄

【고고종단(固高縱斷)이란?】

‘고고종단’은 경남 고성군 삼산면 봉화산에서 강원도 고성군 고성산까지 종단하는 산줄기다.

대간거사 님의 고고종단 1구간 때의 산행공지 헌사를 부연한다.

“고고종단(경남 고성에서 강원 고성까지)은 금홍횡단(강릉 금진나루에서 남양주 홍유릉까지)

과 더불어 상고대 님의 역작이자, 오지산행팀 줄긋기 실력의 정화를 보여주는 모범사례라 하

겠습니다. 단맥, 분맥, 지맥 등 정체불명의 개념이 횡행하여 우열과 옥석을 가리기 힘든 난세

에, 본 횡단, 종단은 과거의 졸렬한 맥 잇기와는 당최 비교가 불가한 신개념 국토답사행정이라

고 생각됩니다. 쉬워 보이지만, 막상 어려운 게 발상의 전환입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산행의 묘미를 즐겨보시려면, 오지산행팀 고고종단 일정과 함께!”

▶ 갓점봉(冠岾峰, 507m), 성봉산(星峰山, △571.9m)

상주 모동 금계천(錦溪川)을 따라 내리다 구암 마을에서 반계천(磻溪川)을 거슬러 오르고 상

판리 송포교를 건너자마자 멈춘 솔보 마을 어귀가 오늘 산행의 들머리다. 얼핏 쳐다 본 차내

디지털시계가 03시 40분을 가리킨다. 잠이 아까워 얼른 도로 눈을 감는다. 그런데 아주 잠깐

이었다. 산에 가자고 차내 불 켜고 소란하여 눈 뜨니 그새 30분이 흘렀다.

솔보 마을 어귀에 거목인 당산나무 옆으로 정자와 노송 숲이 있다. 날이 밝다면 절품의 한 폭

산수화이겠는데 어두워서 자세히 살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헤드램프 밝혀 ‘금석 김병후 왕

송정설비(錦石 金秉厚 王松亭說碑)’를 들여다본다. 수령을 잘 모르지만 수백 년이 되었다는 소

나무들이다. 금석 김병후(錦石 金秉厚, 1871~1922) 선생은 여기를 두고 왕송정설(王松亭說)

을 썼다.

선생의 ‘왕송정설(王松亭說)’ 일부다.

“… (고종이 승하했을 때)… 붉은 갑옷 같은 껍질과 푸른 수염 같은 솔잎은 완연히 슬프고 처

량한 빛을 띠었으며, 백설이 안개 같이 걸리어 모두가 참담한 기색으로 굽어 큰 길을 내려다본

다. 또한 이 길은 옛날 경상우도의 진공 길이었으나 이제는 변환하여 다스리지 않으니 왕풍은

씻은 듯 없어졌으나 왕송 홀로 푸르러라.

아, 우리 주민은 진실로 왕송의 고향에 있거니, 반드시 감당을 공경하여 베지 말라하시던 옛사

람이 훈계한 바를 기록하도다(赤甲蒼髥宛帶悲悽之色白雪黃霧渾是慘澹之氣俯瞰大道又是前日

嶺右進貢之路而今己變幻不治則王風掃地松獨也靑嗟我居人此眞王松桑梓必敬甘棠勿伐古人所

戒此可記也夫).”

솔보 마을 고샅길로 들어 바로 산을 오른다. 한껏 살금살금 걸었으나 담장 안의 개들은 우리가

지나는 기척을 금방 알아채고 궐기하듯이 여기저기서 짖어댄다. 되게 가파른 생사면이다. 상

고대 님 향도로 잡목 성긴 곳을 더듬어 기어오른다. 더러 소나무 수피가 홀더다. 뒤돌아보면

우리들의 헤드램프 행렬이 반공을 치솟는 별무리로 장관이다.

20분 가까운 거친 숨으로 능선마루에 이르고 평평한 오르막이 이어지자 내쳐 가고 그 끝이 38

5m봉이다. 3000산 오르기 한현우 님은 5,074번째 산이라는 ‘胎峰山’ 표지를 달아놓았고, 서

래야 박건석 님은 그 옆에 ‘안산’이라는 표지를 달아놓았는데 그 산명을 선뜻 받아들이기 미심

쩍다. 북진한다. 워밍업 치고는 걸게 한다. 엄청 떨어져 내린다.

소나무 숲길이다. 곳곳에 송이채취지역이라는 시그널이 보인다. 섣달 스무엿새 그믐달과 동무

하며 간다. 싸늘한 밤기운 때문인지 달빛조차 차갑게 느껴진다. 발로 더듬어 가는 깜깜한 산길

에서 방향착오는 당연한 일이다. 좌왕우왕한다. 주로 내리막에서 길을 잘못 든다. 어쩐지 잡목

에 심하게 부대낀다 싶으면 길을 잘못 든 것이다. 형광펜 그은 지도의 산길은 요연하지만 실지

는 번번이 막연하다.

후미가 선두 되곤 한다. 개들의 연락망이 훌륭하다. 봉봉을 넘도록 산자락 마을마다 개들이 짖

어댄다. 개 짖는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리면 그때 또한 길을 잘못 든 것이다. 안부 갈림길 지나

고 비로소 자맥질하기 멈춘다. 긴 오르막이 이어진다. 오르막에서는 굳이 인적에 연연해 할 필

요가 없다. 잡목 무찔러가며 오른다. 갓점봉(冠岾峰). 여태 300m대 봉우리를 해작이다보니 준

봉이다.

2. 주행봉, 성봉산 가는 길에 뒤돌아봄

3. 주행봉, 왼쪽의 구름에 가린 산은 포성봉

4. 모서면 주변, 성봉산 가는 길에 뒤돌아봄

5. 성봉산 가는 길

6. 성봉산 정상, 헬기장이다. 잠시라도 틈만 나면 공부하는 신가이버 님, 아름답지 아니한가?

7. 성봉산 서쪽 지능선 북사면

▶ 성봉산(星峰山, △571.9m), 백학산(白鶴山, 615m)

갓점봉에서 동진하는 내리막이 오른 터수 딱 그대로다. 우르르 내리고 그 추동 살려 △482.3

m봉을 대번에 넘는다. 새날 도래를 별 감흥 없이 맞이하는 여명이 밝아오고 뒤돌아보니 울멍

줄멍한 산등성 너머로 백화산 주행봉이 고산의 설산으로 보인다. 잔봉우리 넘고 넘어 면계(모

동면, 공성면) 주릉에 올라 탁주 입산주 반주하여 절편으로 아침 요기한다.

소나무 숲길. 좌우사면 아무리 쓸어보아도 빈 눈이다. 재작년 가을 백화산에서의 손맛을 상기

해도 그렇다. 마땅히 파적할 건수를 찾지 못해 발걸음이 한층 더 팍팍하다. 성봉산이 첨봉이

다. 수북한 낙엽 그 밟는 소리에 박자 맞춰 오른다. 성봉산 정상. 보도블록 깐 헬기장이다. 별

조망 없다. 삼각점은 ┼자 방위표시만 보이는데 안내판에 2등(상주 25) 삼각점이라고 한다.

성봉산 내리는 북동 사면이 눈밭으로 1급 슬로프다. 눈이 딴딴하게 얼어 있어 발뒤꿈치로 찍

어 내리기 아주 좋다. 발밑 사각거리는 소리도 경쾌하다. 코너링할 때는 눈보라 인다. 1부 산

행을 너무 일찍 마칠까봐 속도 조절한다. 570m봉에서도 오래 쉰다. 노느니 장독 깬다고 내 손

톱 밑에 박힌 가시나 빼느라 사람 잡을 뻔했다. 맥가이버 칼에 달린 포도주 따는 송곳으로 막

파내려하니 오죽 아프겠는가!

백학산이 거봉으로 보인다. 도무지 해찰할 일이 없어 쭉쭉 내려 바닥 친 안부는 임도가 지나간

다. 콘크리트 포장한 임도다. 고갯마루 가파른 절개지를 선두 발자국 따라 직등하여 백학산 그

너른 품에 든다. 새벽에는 꽤 춥더니만 해가 드니 따스한 봄날이다. 오르막에서는 겉옷 벗고

팔 걷어붙이고도 비지땀 찔찔 흘린다.

백학산 오르는 길의 굴참나무 숲이 울창하여 볼만하다. 올려다보고 내려다보고 저 너머는 또

어떨까 걸음 재촉한다. 백두대간 갈림길 이정표 나오고 탄탄대로 금방 올라 백학산 정상이다.

백두대간 상에 있는 산이라서 대접이 여느 산과 확연히 다르다. 정상 표지석은 물론 평벤치 놓

였고 등산객들의 산행표지기만 해도 나뭇가지 휘어지게 달렸다.

백학산을 북동진하여 내린다. 평탄한 등로를 248m 간 Y자 갈림길에서 백두대간을 오른쪽 윗

왕실고개로 보내고 우리는 왼쪽 지능선을 간다. 왼쪽 길도 산림체험관, 야영장 등이 있어 당분

간은 탄탄하다. 그러다 502m봉 넘고부터는 간벌한 나뭇가지 널려 있어 추려 걷느라 애먹는

다. 간벌지대 벗어나는가 했더니 잡목 숲이 임무 교대하여 난타한다. 이어지는 잡석에 빙판 섞

인 내리막 사면이 피니쉬블로우다.

8. 성봉산 서쪽 지능선 북사면

9. 백학산 가는 길, 스틸영 님

10. 백학산 가는 길, 주로 굴참나무다

11. 백학산 정상에서, 상고대 님과 스틸영 님(오른쪽)

12. 백학산 정상에서, 상고대 님

13. 백학산 정상에서

1부 산행 일부(백학산 구간)

▶ 갈방고개, 508m봉

노류새터. 두메 님이 정확히 1부 산행 날머리에 와서 우리가 당도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

입이 즐거운 점심시간이다. 밭두렁 아래 널찍한 농로 갓길에 자리 잡는다. 해피 님의 또 다른

야심작인 대하가 주 메뉴다. 이렇게 큰 왕새우를 본 적이 있던가? 우선 대하 머리 떼고 껍질

벗겨 회로 먹는다. 한 마리를 세 등분해도 볼이 미어진다.

삶은 대하 맛은 어떨까? 누런 껍질 삐쳐 나오는 하얀 속살이 보기에도 맛있다. 내 자리가 명당

이다. 내 옆에 앉은 온내 님은 사진 찍느라 분주하다. 아무래도 식으면 맛이 덜하려니 온내 님

앞에 건져 놓은 대하도 내 차지다. 콜레스테롤? 그건 대하를 먹지 않을 때나 먹을 형편이 되지

않을 때 미리 걱정하는 거다.

2부 산행. 흥진비래라고 하던가 고난의 행군이 시작된다. 논두렁 밭두렁 지나고 산기슭 덤불

헤쳐 생사면 붙든다. 취한 눈이었나? 멀리서 볼 때는 납작하던 사면이던데 막상 다가가니 발

딱 일어선다. 긴다. 가파르고 긴 오르막이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건 절대 낮술 때문이

아니다. 324m봉 오르고 건너편 백학산 바라보며 숨 돌린다.

능선에 부는 바람이 시원하다, 주기 날리는 건 조금 아깝지만. 한 걸음 더 내딛으려고 혼신의

힘을 쏟는다. 헛발질하여 힘이 쭉 빠질 때는 다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적어도 백학

산이 내 눈높이가 되어야 능선마루일 것. 아득하다. 백학산을 뒤돌아보지 않기로 한다. 낙엽은

푹신하여 발에 힘이 덜 받는다. 맨땅 골라 딛는다.

대하로 부른 배가 후줄근해져서 면계(내서면, 외남면) ┳자 주릉인 530m봉이다. 한참 널브러

져 가쁜 숨 진정한다. 북진. 설사면 내리고 울퉁불퉁한 돌길을 지난다. 쌍봉인 499m봉이 대단

한 첨봉이다. 거의 수직사면을 연거푸 오른다. 오른쪽 산허리로 우회하는 길이 보였으나 너무

가팔라 그리로 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

499m봉 올라 후미 기다리며 잠시 쉬다가 오른쪽 북동 사면을 내린다. 눈길이었으면 지쳐 내

리기가 재미있을 텐데 잡석 깔린 빙판이니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우리(메아리 대장님, 모닥

불, 나)가 선두가 아니다. 우회로로 질러 간 대간거사 님이 앞에 이미 와있다. 뒤에서 ‘빼~액’

하는가 하면 ‘알바’라는 다급한 외침이 들린다. 지도를 아무리 다시 들여다보아도 틀림없는 진

행이다. 별 싱거운 장난을 다한다고 여기며 계속 간다. 뒤따라오던 신가이버 님은 다시 499m

봉으로 뒤돌아 올라간다.

이 499m봉에서 오지산행의 유래 없는(?) 사분오열을 경험한다. 1열은 2부 산행을 포기한 도

~자 님과 자연 님이다. 도~자 님은 감기가 심하여 1부 산행을 버틴 것만 해도 대단한 감투가

아닐 수 없다. 상고대 님의 ‘빼~액’하는 외침은 실은 SOS이었다. 사계 님이 499m봉 가파른

사면을 돌다가 미끄러져 20m를 굴러 떨어졌다고 한다. 상고대 님과 뒤돌아 합류한 신가이버

님이 사계 님을 부축하여 넘은숙도골 쪽으로 탈출해야 했다. 2열이다.

온내 님과 해피 님은 499m봉 넘고 지도를 오독하여 갈방 마을로 내려가는 회복불능인 대알바

를 하였다. 둘이는 택시를 불러 상주시내로 갈 것이니 오아시스 사우나탕에서 만나기로 하였

다. 3열이다. 그리고 모닥불 님과 나는 길 저축한다고 앞서갔다. 4열이다. 메아리 대장님과 다

수 주력은 갈방고개 못 미친 야트막한 안부에서 전체상황을 파악하고 진행속도를 조절하고 조

율하는 중이었다. 5열이다.

이 모든 상황을 산행 마치고서 알았다. 모닥불 님과 나는 앞서간다. ┼자 갈림길 안부인 갈방

고개 지나고, 508m봉을 그예 오른다. 박무로 흐린 탓이다. 아까 499m봉에서 바라볼 때는 50

8m봉이 하도 멀고 높아 우리가 오늘 가지 않을 먼 산이라고 알았다. 아름드리 고사목이 수두

룩하게 쓸어져 있는 곳을 지난다. 산불인지 벼락의 소행인지 모르겠다. 점차 가파른 오르막에

수직굴 3개를 무너질라 잰걸음하여 지난다.

잡목 헤치고 그저 높은 곳을 향한다. 508m봉 정상에 벽진(碧珍) 이씨 무덤이 넓게 자리 잡았

다. 동진. 후미 기다릴 겸 서행한다. 길게 내렸다가 약간 오르고 계속 동진하는 면계 벗어나 북

진한다. 가파르게 떨어진다. 지도에 눈 박고 간다. 그래도 왼쪽으로 방향 틀어야 하는 Y자 능

선 분기점에서 한 클릭을 지나쳤다. 트래버스 한다. 가시덤불 형극의 길이다.

안부로 내리고도 등로는 산초나무와 청미래덩굴 등 가시나무가 흔하다. 290m봉 오르고 인적

쫓아가기로 한다. 그러나 인적은 오래가지 못한다. 잡목 숲 뚫는다. 노간주나 잔솔 밑을 지날

때면 침엽이 목덜미로 우수수 떨어져 등짝까지 따갑다. 고도 150m를 내리 쏟는다. 이 밀림에

서 드디어 빠져나와 전망 탁 트여 두메 님 노란버스가 보이는 감나무 과수원에 이르니 그 후련

함이라니.

14. 백학산

15. 백학산

16. 주릉, 면계 530m봉에서, 대간거사 님의 열강, 감동적이었다. 

17. 530m봉 북사면

18. 499m봉 오르는 중, 선두 메아리 대장님

19. 숙도골, 신촌 마을로 내리는 도중에 내려다봄

2부 산행

30일 재생기간 만료

가사 뮤비

 

[해피]

백학산정상사진이인상적이네요
산행에즐거움이한사람한사람얼굴에그대로표현이되어있는것같습니다

[상고대(김길용)]

아마 대형 대하 때문에 더거웠던 것 같아

[스틸영(김순영)]

그렇게 대형일줄 알았었나~~!^^

[캐이]

대하 구경은 안시켜주시네요 국내산에도 글케 큰 넘이 있남요

[상고대(김길용)]

온내님 산행기에 올라올거에요
크긴크더라구요
온내님 뭐하세요 빨리빨리 안하시고

[상고대(김길용)]

산 높이는 낮았지만 가출건 다 가춘 산이였습니다
아기자기한 맛도 있었고 짜릿한 맛도 있는 산행이였습니다.
함께해서 더 거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메아리(김남연)]

가장 중요한 것은 빠졌는데요

[아부라백작(오호진)]

보고싶은 오지님!
세상천지 이런 생이별이 어딨겠나이까?
보고 싶습니다.
가고 싶습니다.
하고 싶습니다.
먹고 싶습니다.
아! 그립습니다.
봄이 오면 만나려나?
여름 와야 만나려나?
보고 싶습니다..
오지님!
사랑합니다.

[아부라백작(오호진)]

형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되도록 빨리 오지로 복귀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온내(김만구)]

이번산행 2부는 악수님 산행기로 대신합니다.
독도가 만만한게 아니더라구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