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어떻게 받나 (엡 4:7-12)
7.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10.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이 시간에는 “은사 어떻게 받나”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관심은 어떻게 성령의 은사는 임하며 이미 임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성경을 통달하여 은사에 관한 지식이 누구보다 많다 할지라도 은사를 받아 내 것으로 누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소용이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은사 받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셨나 크게 실망하게 되고 혹자는 분별없이 사람 따라가다가 악신에 접신되는 등 시험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성경에 은사를 받는 방법이 많이 나타나지만 몇 가지로 압축하여 설명하고자 합니다.
은사를 어떻게 받는가?
1. 믿음으로 받습니다.
7절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우리에게 이미 은사를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여기 우리 각 사람이란 원문으로 ‘헤카스’ 의미는 “각기, 모두, 각자, 모든(남자, 사람, 여자), 낱낱이” 등의 의미입니다. 어느 특정인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고 남자나 여자나 모두 믿는 자 각 사람에게 다 주셨습니다. 자유자나 종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노인이나 청년이나 아이나 다 주셨습니다.
그리고 7절의 “주셨다”는 원어적 의미는 주다, 위탁하다, 넘겨주다, 허락하다, 제공하다, 힘을 갖다, 취하다, 받다, 앉히다, 생산하다 등의 과거형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가 아니고 주셨습니다.
예수 영접할 때 모든 성령의 은사의 가능성을 다 주신 것입니다. 마치 계란과 같이 계란을 깨보면 끈적이는 물과 같은 액체이지만 그 안에 닭의 모든 가증성이 다 들어 있습니다. 속담에 호박이 덩굴체 굴러왔다고 하지요. 이처럼 예수 안에서 온갖 아름다움 은혜와 은사의 가득한대로 다 주셨습니다. 그래서 딤후2:10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았다고 했습니다.
은사 받기 쉽습니다. 주셨다고 믿으시면 됩니다. 예수 믿는 자는 예수 안에서 이미 받았고 승리했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므로 ‘그토록 구했는데 나에게 은사를 주시지 않는 걸 보니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신 거야’ 그렇게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모르니까 그리고 행해 보지 않으니까 그런 것입니다. 예수 이름으로 행해보세요.
그래서 막16:17-18에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셨습니다.
은사는 고전 12장에서 나타남이라고 했어요. 이미 주신 것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받은 줄 믿고 기도하면 기도가 응답되고, 받은 줄 믿고 기도하면 병이 고쳐지고, 받은 줄 믿고 믿음으로 나가면 큰 산이 평지가 되고 요단강도 갈라집니다. 그러므로 일단은 하나님께서 다 주셨다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받습니다.
8절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위로 올라가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승천을 가리킵니다. 죄인들을 위해 육신을 입고 죽기까지 낮아지셨지만 하나님께서 높이심으로 하나님 우편에서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셨습니다.
그런데 그냥 승천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신 것처럼 우리 믿는 자도 그 안에서 승천함을 받았고, 또 각 사람에게 선물 즉 은사를 주셨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행2:33에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은사의 공식을 봅니다. 예수님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주로 높일 때 구원을 받듯이 예수를 높일 때 풍성한 은사를 누립니다. 예수님은 이미 높아지셨습니다. 은사도 주심 바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의 삶 속에서 주님을 높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외와 겸손이 강력한 은혜의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을 높이며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높이고 경외하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아름다운 선물들을 쏟아 부어주십니다. 그 경외함에 따라 풍성함이 달라집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가 가만있다가 은혜를 체험한 것이 아니라 날마다 기도하고 찬송하고 말씀 들으며 예배하다가 받았습니다. 시34:9에도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했고, 시34:10에는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했습니다.
열심히 하나님을 경외하고 살면 나도 모르게 능력이 임하고 나도 모르게 알아지고 나도 모르게 기도가 나오고 더 힘써 기도하면 방언도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언을 부정했지만 열심히 하나님을 경외하던 중 자신도 모르게 방언을 체험하고 자신의 신학사상을 고친 이들이 많습니다. 열심히 하나님을 경외하면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로 넘치게 하십니다.
3. 준비함으로 받습니다.
11절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 직분들은 준비가 많이 필요한 은사입니다. 이 은사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 세우신 특별한 은사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하나님께 부름 받은 은사자로 쓰임을 받기까지 많은 준비를 거쳤습니다. 눅3:23에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하셨는데 이는 단순한 서술이 아니라 이 구절 속에는 그동안 준비하셨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선택하실 때도 밤이 맟도록 기도하신 후 제자들을 부르시고 3년 반이나 말씀과 기도로 훈련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오순절에 성령의 능력을 입혀 주시고 그 후에야 비로소 쓰셨는데 그 중 성경 기록은 그들이 더 온전히 완숙된 후에야 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은사는 준비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딤전3:1에 “미쁘다 이 말이여,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 했습니다. 바울도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아라비아에서 3년간 깊은 준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른 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지만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을 경험했지만 복음에 대해 몰랐습니다. 준비 없이 나갔다가는 하나님의 영광 얼마나 가릴지 모릅니다. 고린도교인들이 체험은 많았지만 지식이 부족하여 얼마나 혼란이 많았습니까? 배우고 또 배우고, 준비하고 또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4. 교회생활을 통하여 받습니다.
12절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교회지도자들을 세우신 것은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말씀을 바꾸어 말하면 이들이 없이는 온전하기 어렵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남달리 그들을 부르시고 준비하시고 훈련시키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하느니라.(고후4:12) 했습니다. 성도들을 위해 생명도 사망도 온갖 것을 체험케 하십니다. 명의가 되려면 자신이 아파보아야 합니다. 파란만장한 온갖 질고 속에서 비로소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양육 받는 것 자체가 은사 받는 일이 됩니다. 역사 속에 세우신 교회의 일군들을 독서를 통해서 만나보는 것도 은사를 받는 일입니다. 건전한 목사나 교단끼리 강단교류를 통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교류하는 것도 은혜와 은사를 받는 길입니다.
5. 지체를 통하여 받습니다.
롬12:5에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했습니다. 이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성경에 안수를 통하여 성령의 은사를 받게 하셨습니다. 행8:17에 “두 사도가 저희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여기서 보여주신 것은 안수를 통해서도 은사가 임할 수 있지만 또 다른 중요한 뜻은 지체를 통하여 은사가 임한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모여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는 서로 간에 예수님의 몸된 지체이기 때문에 모이기만 해도 은사가 임합니다. 그래서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하다가도 모이면 능력이 나타나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안수하지 않더라도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승천하신 예수의 공로로 은사를 받았고 더욱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더욱 준비함으로 충실한 예배를 통해 교회를 통해 지체를 통해 은사를 나타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믿음으로 은사를 받고 더욱 풍성히 나타내기 위하여 더 열심히 기도하고 경외하고 사랑하고 말씀 보며 교회생활 잘하여 더욱 은사로 풍성한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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