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일요일 보령에서 사고가 있었고
경력이 있으신 분으로 보이는데
1주일 사이 안타깝습니다.
(삭제)
보령 옥마산 활공장 이용 절차도 문경활공랜드처럼 바뀌었다고합니다.
이제 한참 열이 피는 시기입니다.
회오리바람(돌개바람, whirlwind)도 다른 해와 다르게(세기, 규모) 자주 목격됩니다.
기본에 충실해야 할 때입니다. 잊었다면...
녹록지 못하니까요. 봐주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내가 옳게? 판단하고 행함이 없으면...
경력은 무의미합니다. 한 번의 실수. 한순간에 가 버리니까요.
그리보면 오래 남은 분들은 존경스럽기까지합니다.
모아니면 도
모로 갈까 도로 갈까 한다면 이미 한참 늦은 시기.
모나 도 하나로만 가도 이미 늦은 시기.
그런 봄 날씨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늘 비행합니다.
사용설명서?의 기계적 조작만 한다면 고요한 날씨를 골라 비행하면 되겠지만
상황 발생 이후 상황 예측. 나의 내 기체 제어능력과 범위. 지형을 보는 눈. 기상의 이해. 열에너지의 흐름. 유체의 흐름 등의 이해가 없으면 비행한다고 말하지 못할지 모릅니다. 그것은 비행이 아니라 공기에 몸을 맡기고 묻어가는 거겠죠. 몇 가지 조작이, 최선일뿐, 모두 아우르는 것마냥 착각하며...
그런 시기입니다.
(추가/묻어간다는 것은 공기 흐름을 타는-다소 능동적인- 것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여태껏 봄 봄 하지만 봄에 비행하면서 딱히 봄이라서 위험하다를 느낀 적은 없습니다. 일어날 개연성이 있는 노출 빈도를 줄인 것이 가장 크지만
확실히 제압하고 계산되지 않으면 가지않는 성미라서...
내가 제어가능한 냉철한 확신이 들 때 가는 성질이라서.
비행이든 착륙이든 봄 기상에.
물론 생각지 못한 노출에는 바빴고...
(추가/비행한지 그니 오래되지는 않았고 더디게 가며, 발전?도 더디지만 매 비행 때마다 기류, 기체운용 등 그날 비행 내용을 복기하고
다음 비행 때는 부족한 점은 보강하고 내 능력 안에서 한 단계 더 시험하고 나아지도록 노력합니다.
그리할 시간이 있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팀비행 때도 있지만...
그날 몸 상태가 안 좋다면 한번 비행을 접는 것도 멋진 사람일 것입니다)
최근 안타까운 사고를 보고 들으며, 이것이 장비인지. 개인의 문제인지. 주변 체계의 문제인지. 체제의 문제인지. 초보?자의 문제인지. 인간 자체의 문제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기상탓은 아닙니다. 날씨는 원래 그곳에 그 시각에 그러기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비행할 뿐입니다.
그러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동호인이 많아지면서 남들 따라하기 바쁘면서(이것이 예전?과 달라졌다면 달라진 점) 이런 빈도가 높아진다면 책임있는 행정부 기능부서도 대책 강구 및 관리하겠죠.
교육, 책임, 자격의 의무화라든지... 범칙금, 과태료 정도.
얇고 질기고 길게 가려고 합니다.
오래 즐기기 위해서
식사 후 소화시키러 늘 비행하시는 분이 생각납니다.
정년퇴임 앞두고 있는 분인데 소박한 짧은 비행이더라도 늘 비행이 즐겁다고 말하십니다. 비행경력도 꽤 됩니다.
이분 비행할 때 노래도 부르십니다.
즐거운 봄날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그런 '즐뱅' 되시기를 아니 하시기를...
보령도 낮은 고도(100, 200 m)에서 열이 피는 곳입니다.
열을 잡기 위함이라면 낮은 고도에서는 긴장, 조심해야하겠고
기류가 안 좋다면 기본적으로 그 지역에서 최단 시간 빠져나옴이 필요하고
돌풍과 열처리는 푸른 잎이 나 있는 넓은 논이나 눈으로 보고 도착 시각에 기류가 안정된 지역에서...
(이글은 개인적인 단상으로 삭제할까도 생각 중입니다)
첫댓글 줄줄이 맞는 말입니다 지형지물등 잘 판단하셔야 될것같습니다 오래도록 비행을 즐길수 있도록 합시다!
연이은 안타까운 사고로 의기소침한 요즘인데 공감이되고 자극제가 되는 말씀입니다.
만족의 크기가 각자 달라 착륙후 짜증냈던 그 동안을 반성하고, 즐비가 곧 안비이고 행비인 것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크~ 명언이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 항상 수리처럼 비행하고 싶었습니다.
3월27일 의당에서 혼자 비행할 땐 그렇게 거친 기상이 매와 같이 비행하니 너무나 깨끗한 기류였습니다.
그 기류를 느낀다는게 인간으로서 가능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