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파워카드,결정타로 보는 컨스 - 강한덱은 왜 강하고 매끄러운 덱은 왜 매끄러울까?

[[흙]Gobleak]

* 이 글은 11월 11일자 channel fireball에 있는 컬럼을 인용한 글입니다. 그 사이 컨스환경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유의하며 읽어주시고, 향후 덱들을 어떤식으로 변형해 굴려야겠다는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되십사 카페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을테니 잘못되거나 이상한점 꼭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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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에 앞서서.. 알고가시면 글을 이해하는데 편한 개념들.

1. 마나커브를 누적되는 개념으로 이해하세요!

누적되는 마나커브란, 기존의 단순한 마나커브와는 약간 궤를 달리하는 개념입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누적되는 마나커브는 1마나 스펠을 1턴에만 쓸게 아니고 

추후에 2,3턴에도 쓸 수 있으니 이를 누적시켜 생각하자는 데에서 비롯된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교뿌심과 원거리 탐사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교뿌심과 원거리 탐사는 2턴에 칼같이 치면 아주 훌륭한 카드들이죠.

하지만 추후에 상대의 필드가 정리가 된 뒤라면 (준드라고 가정하고 5~6턴 또는 그 뒤일 때)

교뿌심 1장이 원거리 탐사 1장보다 훨씬 큰 값어치를 하게되죠.

우리가 항상 원하는 카드를 제 타이밍에 칠 수 있는게 아니고 기다리는 상황이 언제나 생기므로

후반에 들렸을 때 제값을 못하는 카드는 후반의 마나커브에서 제외하자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시 간단하게 말하자면 

걸출한 1마나스펠 4장과 2마나 스펠 4장이 덱에 있다면 이는 누적되는 마나커브로는 1턴 4와 2턴 8이 되는겁니다.

1마나 스펠을 여러가지 이유로 2턴에 칠 수도 있으니 2턴에 선택지가 8장이 된다는 뜻이에요.

여기까지 이해 되셨죠?

2. 우리가 얼마의 확률로 칼같이 스펠을 칠 수 있는지 알아야합니다.

보통 컨스를 하면 1,2,3턴 랜드를 따박따박 깔면서 1,2,3마나커브에 해당하는 스펠을 사용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1,2,3마나의 스펠을 100%의 확률로 친다고 가정하면 과연 그 이상의 것들은????

보편적 대지수인 24랜드를 기준으로 4마나 스펠은 50%의 확률로 4턴, 75%의 확률로 6턴에 칠 수 있다고 합니다.

(올리비아는 75%의 확률로 전장의 지배자가 될 수 있다는 소리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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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지금의 탑덱부터 볼까요?

현재 스탠다드 환경은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벌써 죽은 덱들도 보이고, 강한 덱들도 있으며

그 강한덱들은 서로 메타게임을 통해 발전과 변형을 거듭하고 있죠.

현 환경을 지배한다고 볼 수 있는 5가지의 덱을 봅시다. 덱에 대한 설명은 따로 없어요. 매꼼수의 컨스분석을 이용하세요.

(정확히는 덱의 아키타입을 봐주세요. 격동하는 시기다보니 망하는 아키타입이 생길 수 있습니다.)

1) 아메리칸 미드레인지 - by Ryan Forsburg 

• 4 Restoration Angel
• 3 Thundermaw Hellkite
• 4 Snapcaster Mage
• 4 Geist of Saint Traft
• 3 Azorius Charm
• 2 Essence Scatter
• 2 Dissipate
• 3 Syncopate
• 3 Searing Spear
• 1 Feeling of Dread
• 1 Unsummon
• 2 Bonfire of the Damned
• 2 Pillar of Flame
• 2 Detention Sphere
• 1 Island
• 1 Mountain
• 1 Plains
• 4 Clifftop Retreat
• 4 Glacial Fortress
• 4 Sulfur Falls
• 1 Slayers' Stronghold
• 4 Steam Vents
• 4 Hallowed Fountain

2) 준드 - by Gregory Sliver 

(참고로 이 아키타입은 망했어요... 준드는 이미 진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왜 변화해야했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될꺼에요.)

• 2 Pillar of Flame
• 3 Dreadbore
• 4 Farseek
• 2 Mizzium Mortars
• 3 Rakdos Keyrune
• 4 Huntmaster of the Fells
• 4 Olivia Voldaren
• 1 Sever the Bloodline
• 2 Underworld Connections
• 2 Garruk, Primal Hunter
• 4 Thragtusk
• 1 Thundermaw Hellkite
• 3 Rakdos's Return
• 3 Forest
• 3 Mountain
• 4 Rootbound Crag
• 4 Woodland Cemetery
• 1 Dragonskull Summit
• 2 Kessig Wolf Run
• 4 Overgrown Tomb
• 4 Blood Crypt

3) GW 휴먼 - by Brad Le Boeuf

• 4 Avacyn's Pilgrim
• 4 Champion of the Parish
• 1 Faith's Shield
• 4 Rancor
• 2 Gather the Townsfolk
• 3 Mayor of Avabruck
• 1 Fiend Hunter
• 4 Oblivion Ring
• 4 Silverblade Paladin
• 2 Garruk Relentless
• 1 Odric, Master Tactician
• 1 Riders of Gavony
• 1 Sublime Archangel
• 1 Garruk, Primal Hunter
• 1 Sigarda, Host of Herons
• 2 Wolfir Silverheart
• 5 Forest
• 6 Plains
• 2 Gavony Township
• 4 Sunpetal Grove
• 3 Cavern of Souls
• 4 Temple Garden

4) 반트 컨트롤 - by Sam Barth

• 4 Azorius Charm
• 4 Farseek
• 2 Think Twice
• 1 Snapcaster Mage
• 2 Detention Sphere
• 3 Dissipate
• 1 Oblivion Ring
• 4 Jace, Architect of Thought
• 1 Garruk, Primal Hunter
• 2 Tamiyo, the Moon Sage
• 4 Thragtusk
• 4 Terminus
• 3 Entreat the Angels
• 1 Forest
• 2 Island
• 2 Ghost Quarter
• 4 Glacial Fortress
• 4 Hinterland Harbor
• 4 Sunpetal Grove
• 4 Temple Garden
• 4 Hallowed Fountain

5) Frites - by Grant Kidd

• 4 Faithless Looting
• 2 Dreadbore
• 4 Grisly Salvage
• 4 Mulch
• 3 Centaur Healer
• 3 Lingering Souls
• 1 Olivia Voldaren
• 1 Restoration Angel
• 2 Sever the Bloodline
• 4 Thragtusk
• 4 Unburial Rites
• 3 Angel of Serenity
• 1 Craterhoof Behemoth
• 1 Griselbrand
• 2 Woodland Cemetery
• 1 Vault of the Archangel
• 3 Sunpetal Grove
• 3 Clifftop Retreat
• 2 Rootbound Crag
• 4 Temple Garden
• 4 Overgrown Tomb
• 4 Blood Cry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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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누적되는 마나커브 개념으로 위의 덱들을 살펴봅시다.

위의 그래프는 유틸리티카드, 즉 윤활류 역할을 하는 카드들에 대한 마나커브 그래프입니다.

윤활유 역할을 하는 카드는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주는 디나이얼, 캔트립, 카운터

리애니로 따지면 무덤을 불려주는 뿌리덮개나 끔찍한 인양정도가 대표적이겠네요.

그래프를 보시면 알겠지만 준드를 빼고 나머지 4개의 덱은 3턴부터 모든 윤활유 카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드는...... 5턴이 되어야만 모든 윤활유 역할을 하는 카드들을 이용할 수 있네요.

Frites는 저마나로 덱을 잘굴러가게 하는 카드가 가장 많네요. 실제로 Frites가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플래쉬백 비용까지 계산된 그래프입니다. 역매장을 4턴에 칠것도 계산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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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워카드의 강림.

여기서 파워카드란, 게임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확실한 역할을 하는 카드들을 얘기하는거에요.

그 카드로 상황의 유리함을 굳힌다던가, 불리함을 뒤집는데 도움이 된다거나, 그런것들이죠.

예를 들어, GW휴먼에서 복원의 천사같이 훌륭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카드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GW휴먼은 파워카드가 초반부터 많죠. 초반에 믿기지 않는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턴부터 20퍼센트에 육박하는 확률로 파워카드를 친다니..

Frites는 콤보덱인만큼 파워카드라고 할만한 것들이 나오기 힘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후반에 가면 GW와 준드가 파워카드가 많은데 준드는 4턴이 지나기 전까지 파워카드라고 할만한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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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방을 노리는거야!

한방을 노리는 카드는 말 그대로 게임을 끝내거나, 상대방을 멈추게 만드는 카드들입니다.

평온의 천사가 현 환경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죠. 

보시면 아시다시피 준드와 GW가 큰거 하나로 이기는 덱은 아니다보니 한방의 숫자가 적은 편입니다.

(준드와 GW는 파워카드와 윤활유들의 궁합으로 돌아가는 덱이라고 하는게 더 가깝죠. 다만 준드는 올리비아..)

여길 보시면 왜 컨트롤덱이 리애니덱에 약할 수 밖에 없나를 알 수 있는데 Frites는 역매장을 안쓰고도

5~6턴보다 더 큰 확률로 큰 아이를 꺼내서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컨트롤덱도 크고 아름다운 아이나 확실히 승리를 가져다주는 Trump성 카드로 승리를 거머쥔다는 것을 생각하면

먼저 그런 것을 상대해야하지 질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죠.

이런 것을 보면 리애니를 상대할 때 게임을 질질 끌면 확실히 불리함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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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렇다면 핸드 어드벤티지는???

핸드 어드벤티지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을 예로 들자면 

큰엄니야수 (무조건 2대1교환을 유도하죠), 평온의 천사(기본이 N대1교환이라니.)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Frites가 핸드 수에서도 우위를 가져가네요. 이는 무덤을 채우는 주문때문이기도 합니다.

인양으로 랜드나 생물을, 뿌리덮개로 수많은 랜드를 손으로 가져가죠.

(이 그래프에서 센 핸드 어드벤티지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차트 그린사람은 몇몇 카드의 어드벤티지를 2배로 셌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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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론

생각보다 결론은 좀 황당했는데요;; 위의 정보를 종합해보면, 현환경에선 GW어그로가 甲이라고 나타납니다.

유틸리티카드, 파워카드를 가장 빨리빨리 사용할 수 있고 핸드어드벤티지 측면으로 봐도 중반까지 나쁘지 않죠.

하지만 GW어그로덱들이 진짜로 甲은 아닙니다. 왜냐면 각각의 덱들의 대응수단, 즉 윤활유 역할의 카드들을

적절히 사용하며 판세를 잡고 파워카드나 한방으로 게임을 뒤집어올 수 있기 때문이죠.

상대덱을 파악하고 유불리, 즉 덱간의 상성을 따져본 뒤 (파워카드나 한방 등등)

윤활유가 되는 카드들을 사용해 적절히 대응하며 승리로 이끌어야한다는 점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제 글이 여러분의 스텐다드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Frites덱을 상대할 때는 12장의 Trump급 카드들이 나오기 전에 어느정도 승부를 봐놔야한다는걸 깨닫는다던가..

어떤식으로 튜닝을 해야 저 그래프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가를 깨닫는다던가..

그럼 이번주의 매직라이프도 화이팅!

[루극]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 덱구성하는데 참고할께요~

[Analog]

좋은글 감사합니다

[쇼민]

감사합니다. ^^

[[S.F]주머니]

잘봤습니다!!! 너무 좋은 정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