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연세, 고려, 성균관, 한양, 중앙, 경희, 외대 / 외대 / 일반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부산대 / 3.71 / 965
3. 편입 지원 동기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하는 것이 저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없습니다.
5. 수강했던 편입학원
김영편입 종합반 3개월 (3~5월)
김영편입 논술반 9개월 (3~5월, 7~12월)
6. 공부했던 영어교재
보카바이블 4.0
보카바이블 4.0 이디엄워크북
김영편입 연도별 기출
7. 공부했던 수학교재
없습니다.
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목표했던 대학교에 합격하지는 못했지만, 편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서 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후기를 남깁니다.
편입학 준비를 시작했을 때부터 저는 영어 독해 베이스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3, 4, 5월엔 문법 개념을 다지고, 논술 기본기를 익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6월엔 학교 기말고사 준비에 집중했고, 7월이 돼서 다시 편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때 저는 어휘 암기에 절대적인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다는 판단 하에 편입 영어보다는 편입 논술에 주력했습니다. 11월까지도 논술 준비에 주력하다가 그것이 너무 위험한 전략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후로 늦게나마 어휘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어휘 교재로는 보카바이블4.0과 보카바이블4.0 이디엄워크북을 이용했습니다. 11월이 되기 전까지는 단어 하나하나를 꼼꼼히 보는 방식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편입 영단어는 범위가 방대하기에 이러한 방법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는 그러한 방식을 고집한 탓에 10월이 되기까지 보카바이블 A권을 1회독 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후 위기의식을 느낀 탓에 단어 암기 방법론을 찾아보았고, 가볍게 훑어보는 것을 반복하여 회독을 늘리는 방식, 이른바 스키밍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스키밍을 시작하자 어휘 암기에 속도가 붙어서 시험 전까지 총 3회독 할 수 있었고, 덕분에 겨우겨우 하나의 합격증이라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저희 경험을 바탕으로, 어휘 암기의 중요성을 가장 강조하고 싶습니다. 기본적인 영어 실력에 따라 필요한 노하우가 모두 다르겠지만, '어휘' 만큼은 모든 실력대의 준비생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요소입니다. 자신의 독해 감각이 아무리 뛰어나다 한들 어휘력이 부족하면 정확한 독해를 할 수 없고, 문제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편입학은, 특히 문과 편입학은 굉장히 문이 좁은 만큼 한 문제라도 더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편입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초반에 어휘 암기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여 경쟁력을 확보하시길 바랍니다.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편입 동기와 관련하여,
우선, 저는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환경에서 성장하고자 편입학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학문을 배우고 싶은지, 어떤 역량을 기르고 싶은지, 성장을 통해 어떤 진로로 나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은 깊게 해보지 않았습니다. 막연한 목표만을 갖고 편입학에 진입했던 탓에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편입학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먼저 구체적이고 당위적인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확실한 편입 동기를 구축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원서 작성에 관하여,
저는 외대 이외의 학교들은 경영학과 등의 소위 메이저 학과라 불리는, 취업에 유리한 학과로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외대는 최후의 방편으로, 어문계열에 지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외대 최종합격, 한양대, 경희대 1차만 합격, 나머지는 모두 1차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았을 때, 합격당락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운이나 요행을 바라지 않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학과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즉, 이따금 예외가 존재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따라 합격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경영학과와 같은 메이저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선 절대적인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맞고, 만약 자신의 경쟁력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이외의 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가짐에 대하여,
외대에 합격한 후에 편입학을 할지 말지 고민하면서 주변의 많은 분들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고민해주고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갖게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편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러분의 주변엔 알게 모르게 늘 여러분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건 여러분의 주변에 계신 분들이 좋은 사람이라서 그런 것이기도 하겠지만, 여러분이 응원을 받을 만큼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되, 자신이 영어 점수와 같은 숫자로는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소중한 사람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가치를 믿고,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여러분의 목표와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