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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안 보일 정도로 여러 차례 혼자서 울었다 - 제글입니다.
위험한경매 추천 0조회 322
13.11.05 01:49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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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숨 막히고 궁색하고 절박해 보셨는가 쓰러지도록 돈벼락 한번 맞아 보고 싶다!! 궁즉통(窮則通)이라는 말이 있다. 궁박한 처지에 몰려도 불굴의 의지로 최선을 다 한다면 상황은 변하고 통하게 되어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역경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답이 없다고 포기하는 것이 문제다. 답이 없는 것이 아니다. 무슨 노력을 해서라도 쓰러지도록 돈벼락 한번 맞아 보고 싶다. 소원이다.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면 통하게 되지 않을까. 궁(窮)하면 변(變)하게 되고 변하면 통(通)하게 되고 통하면 오래간다!! 책갈피 사이에 끼워져 있는 공허한 수사가 아니다. 간절히 염원하고 애쓰면 결국 통(通)하게 된다. 도저히 답이 없는 막힌 상태까지 몰려 죽기로 애를 쓰면(궁) 변하게 되고 변하면 답을 찾아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 각 분야에서 각자 성공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성공의 직전에 커다란 시련에 직면한다는 것이다. 시련 속에서 길을 모색하고 그 시련을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게 된다. 성공에 이르는 그 과정에서 시련이 없었다면 성공으로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사방이 꽉 막혀 있는 곳에 갇혔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구멍이 바닥에 하나 뚫려있다고 하자. 떨어지면 죽을 것 같아 뛰어내리지는 못한다면 결국 그 곳에 갇힌 채 굶어 죽게 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죽기 아니면 어차피 까무러질 것. 이래 죽나 저래 죽나 깊이가 얼마나 되나 확인이나 한번 해보고 죽자. 이를 악물고 뛰어드는 순간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것이 대개 비슷하다. 시도해 보면 어떻게든 결국은 이루어진다. 하지만 저질러 보지 않으면 실패는 하지 않을지 몰라도 성공은 없다. 실패할 것 같아 이유가 많아진다. 그렇다고 변명만 하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럴싸한 변명은 밤마다 뒷골목 쓰레기통이나 뒤지는 떠돌이 고양이 같은 것이다.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냉정하게 인정하자. 그래야 문제가 보이고, 문제가 정리되어야 대처방법이 마련되고, 대처 후에야 답이 나온다. 자의든 타의든 인생의 두 번째 장을 시작해야 할 처지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 달리 보면 별거 아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간절함을 놓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연금술사의 궁즉통 파울로 코엘로는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때문이지, 만물의 정기는 사람들의 행복을 먹고 자라지, 세상 만물은 모두 한가지라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어리석게도 사람들에게는 꿈꾸는 것을 실현할 능력이 있음을 알지 못 한다는 거야”라고 했다. 궁즉통과 한 줄로 연결되는 같은 개념이다. 해남군 화산면 촌놈과 완주군 화산면 촌놈 「가진 건 꿈밖에 없습니다 ― 될 때까지 했습니다 ― 쉬지 않고 했습니다 ― 기어서라도 가겠습니다」. 전북 완주 촌놈이 쓴 자서전 에세이 목차다. 개그맨 김병만이다. 참 좋다 멋있고. 해남 촌놈은 대학 가려고 18살에 서울에 왔다. 완주 촌놈은 개그맨이 되겠다고 고졸학력으로 20살 때 30만원 들고 무작정 상경했단다. 과분한 비교지만 여러 가지 점에서 공통점이 있어 반가웠고 영광이다. 동향이라는 점, 고향의 면 이름이 같다는 점, 아주 어렸을 적에는 먹고 살만했다는 점, 어린 시절 무척이나 가난했다는 점, 어렸을 적부터 키가 작았다는 점, 지금도 키가 크지 않다는 점,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점, 부친이 있던 재산 시원하게 다 말아 드셨다는 점, 부친이 오랫동안 병석에 계셨고, 병석을 털고 일어나지 못하시고 소천하셨다는 점, 모친이 가난 때문에 너무 심하게 고생하셨다는 점, 고생하는 모친에게 마음에 남게 불효했다는 점, 모친에게 저지른 불효에 지금도 가슴이 아린다는 점, 띠 동갑이라는 점,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로 상경했다는 점, 돈이 없어 여러 번 굶어 봤다는 점, 배고플 만큼 배 고파봤다는 점, 눈물 떨어지는 밥을 먹어봤다는 점, 라면을 많이 먹었다는 점, 차비가 없어 걸어봤다는 점, 대학입시에 여러 차례 떨어져 봤다는 점, 같은 대학에서 공부했다는 점, 자신과 무수히 많은 대화를 한다는 점, 옥탑방의 사정을 잘 안다는 점,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는 점, 술(특히 소주)을 아주 좋아한다는 점,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술 마시기를 좋아한다는 점, 허름한 술집에서 외상거래를 했다는 점,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한다는 점, 노력의 결과로 이제는 어느 정도 일가를 이뤘다는 점(물론 그이는 나보다 훨씬 유명하다), 이제는 어떻게든 남에게 도움을 주고 산다는 점, 가족이 전 재산이라는 것을 안다는 점, 걸어온 길보다도 가야할 길이 아직 더 멀다고 생각하는 점,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아야 한다는 꿈을 믿고 산다는 점이 둘의 공통점 중 클라이맥스다. 오늘의 난관은 뚫으라고 존재한다 무슨 난관에 부딪힌다고 해도 대학을 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그때 기억은 지금도 새롭다. 서울에 처음 왔을 때 두 가지 점에서 가슴이 끓었다. 서울에 그리 많은 집들이 있는데도 작은 내 몸 하나 누일 방 한 칸이 없었다는 것과, 광화문 교보서점에 갈 때마다 이 많은 책 중에 내 이름으로 된 책이 한권도 없었다는 점에서 피가 끓었다. 옥탑방? 여름에는 확실히 덥고 겨울에는 방안의 물이 꽁꽁 얼었다. 개그맨이 되고자 절치부심했던 키 작고 가난했던 청년은 지금 대한민국 최고의 희극 배우, 개그맨으로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 달인으로 더 유명하다. 그가 최근에 쓴 책을 독자들도 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 한다. 그 책의 일부를 조금 정리해서 옮긴다. 독자들은 이 주인공의 상황보다는 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오히려 다행이라는 마음이 든다. 물론 더 고생하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그렇다면 책 앞부분 추천의 글에 있는『맹자(孟子),‘고자장구(告子章句)』를 떠 올려 보자. 조금은 힘이 될 것이다. 좌절하지 말고 남의 탓하지 말자. 미루지 말고, 겁먹지 말자. 인내와 끈기 그리고 뻔뻔함만 있으면 된다. 우는 아기에게 먼저 젖꼭지 물리는 것이 세상 이치다. 개한테 줘도 물어가지 않을 자존심부터 내다 버려라. 실로 절박하면 통한다. 그러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2평짜리 서울 중화동 공장 옥탑방 기숙사에서 서울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필자에 대하여 2009년에 모 경제신문에 “우박사 경매로 60억 벌었다”는 제목으로 기사가 났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 뭘 근거로 그런 소설을 썼는지 지금도 궁금하다. 그러나 여파는 컸다. 여러 사람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 한번 만나 도와달라는 사람 “우박사!(형달아!) 오랜만이다!” “정말 오랜만이네 잘 지내지?” “나야 늘 그렇지, 그런데 자네 경매 잘해서 돈 많이 벌었다고 신문에 났더라!” “그러게 말이다, 뭘 근거로 그런 소설을 썼는지 난감하다!” “그러지 말고 한번 만나자?” “만나는 거야 어렵지 않지만!” “빼지 말고 만나서 돈 버는 이야기도 좀 해주고 저녁한번 사시게!” “나야 경매 말고는 아는 게 없잖아!” “그래 바로 그거야 경매로 돈 버는 이야기 좀 해주면 되!” “시간은 한번 내지만 요즘 경매로 수익내기가 만만하지 않아서 걱정이네” “자네가 좋다고 찍어 둔 물건 나한테 패스해주면 되지, 자네는 또 찾으면 되고?” “그런 게 세상에 어딨냐” “자네는 전문가니 돈 되는 좋은 물건 쉽게 찾을 것 아닌가, 좀 도와줘, 친구 좋다는 게 뭔가” “그렇지 않다니까?” “에이 그러지 말고 한번 도와달라니까” “도울 수 있다면 그러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다니까” “도와주는 것으로 알고 저녁 먹으러 갈께 ” 이런 상황이 가끔 벌어진다. 필자가 무슨 마이더스 손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만약 냉정히 딱 짤라 거절하면 그동안의 인간관계까지도 이상해질 우려가 있다. 난감하기 짝이 없다. ⇒ 돈 좀 빌려달라는 사람 “우박사!(형달아!) 오랜만이다!” “정말 오랜만이네 잘 지내지!” “자네 이야기 경제신문에 났더라, 그것도 아주 대문짝만하게~!” “그러게 말이다, 참 대략 난감하다.” “부탁이 하나 있어 연락했다.” “글쎄 뭔데 내가 도와줄 수 없는 일이면 말하지 말고!” “먹고 살려고 이번에 체인점사업 한번 해보려는데 돈이 좀 모자라서, 창업자금 좀 투자하거나 아니면 이자 많이 줄 테니까 돈 좀 빌려달라고?” “자네 회사는?” “진즉 명퇴했지, 벌써 2년 다되어 간다!” “그래, 처음 듣는 이야긴데!” “뭐 자랑할 일이라고 친구들한테는 말 안했지?” “자네 탓만도 아니니까 흉도 아니지?” “그래서 이야기인데 정말 돈 좀 투자하거나, 아니면 빌려주면 해서!” “내게 무슨 돈이 있다고?” “경제신문에까지 났는데 돈이 없다고, 그러지 말고 부탁 좀 들어달라니까!” “정말 돈이 없다니까, 그리고 이미 부동산에 다 잠겨서 나도 어렵다야!” “거짓말하지 말고 부탁 좀 들어주라, 친구 좋다는 게 뭐냐?” “내가 자네한테 거짓말 할 이유가 없다니까?” “서로 어려울 때 도우면서 사는 게 세상이고 친구지, 혼자 잘 먹고 잘사는 사람이 어디 있냐!” “말은 백번지당하신 말씀인데, 정말 없다니까?” “자네~! 돈 벌더니 많이 변했네, 잘 알았다.” “그게 아니고 정말 돈이 없다니까?” “알았다, 그렇게 살지 마시게 혼자 잘 먹고 잘사시게~!” 대강 이런 식의 답이 안 나오고 답답한 상황이 일 년에 서너 차례 일어났다. 대학 졸업하고 20여년 지나도록 일 년에 한 번하는 동기 송년모임에서 2~3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다. 그런 동기로부터 이런 식의 대화가 있는 날은 기분이 정말 엉망이 되고 만다. 참고하시라고 드리고 싶은 당부가 있다. 부동산 투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보통 현금이 없다. 이미 부동산에 투자되어 잠겨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동산은 부자일지 몰라도 현금은 거지다. 정기적으로 내야하는 부동산관련 세금 낼 때는 카드로 납부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세금 체납하는 경우도 자주 벌어진다. 필자도 비슷한 경험을 한다. 앞의 사람들은 별로 환영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부터의 사람들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힘껏 돕겠다는 생각이다. ⇒ 경매노하우를 알려 달라는 사람 “우박사님 안녕하세요~.” “박사님이 쓰신 경매 책은 모조리 봤습니다.” “실전 고수이신 박사님의 경매 노하우를 남김없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례는 당연히 하겠습니다.” “내일부터라도 사무실로 찾아가겠습니다.” “물건 검색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고요.” “권리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고요.” “수익성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고요.” “임장 활동하는 노하우를 알려주시고요.” “물건조사하려 갈 때 데려가 주시고요.” “부동산에 가서 물건 전망이나 시세 물어보는 노하우를 알려주시고요.” “경매물건에 가서 입찰 전에 살고 있는 사람 만나서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고요.” “경매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보는 방법을 알려주시고요.” “입찰 전에 해야 할 작업에 대해서 알려주시고요.” “입찰가격 정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고요.” “응찰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고요.” “응찰법정에 데려가 주시고요.” “낙찰 받고 나면 해야 할 일들을 알려주시고요.” “경락잔금융자 받는 방법을 알려주시고요.” “잔금납부 후 소유권이전 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고요.” “아주 중요한 명도현장에 데려가 주시고요.” “임대로 세놓을 때 부동산에 같이 한번 가주세요.” “매매로 처분계약서 쓸 때 데려가 가주세요.” 부동산 경매투자의 핵심사항을 알려달라는 분들이다. ⇒ 가방모찌, 운전기사 노릇하겠다는 사람 “박사님 열혈 팬입니다.” “딱 6개월만 가방모찌로 받아 주세요.” “제자로만 받아주시면 가방모찌에 운전기사 청소담당 이사로 바로 출근하겠습니다.” “박사님 점심은 물론이고, 사무실 함께 있는 분들 점심도 다 제가 감당하겠습니다.” “박사님 물건 조사하러 갈 때나 법원 가실 때 기름 값도 모두 제가 부담하겠습니다.” “대신 6개월에 10건 물건조사, 10건 응찰, 2건 낙찰, 2건 명도 하는 것만 보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6개월 동안 5건 응찰에 한건 낙찰 받게만 도와주시면 됩니다.” “명도 한번만 도와주시고요.” “명도한번 해 주시면 사례는 따로 하겠습니다.” “경매를 부업이 아닌 전업으로 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비용이 들더라도 배울 때 확실히 배우려고요.” “한번 제대로 배우면 평생 써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받아만 주시면 결코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마치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하시라고 분위기 잡는 것 같지만, 여러분 주변에 제대로 경매를 가르켜 줄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라도 하면서 따라다니면서 배울 기회를 잡는 것이 현명하다. 실수해서 지불하는 비용보다 훨씬 싸다. ⇒ 제자(멘티)로 받아 달라는 사람 “박사님의 책, 학원 수업과 인터넷 강좌, 신년 공개특강 다 들은 사람입니다.” “강의는 많이 들어 이론 무장은 대강 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뭔가 모자라는 것 같아요.” “실전 한방이 더 빠를 것 같은데 보여주는 사람이 없어요.” “혼자 하기는 도저히 겁이 나고요” “한번 혼자 해보려고 여러 번 시도했는데 권리분석 배당표를 써보기는 하는데 이게 당최 맞게 했는지 부터가 의심스럽고요” “선순위 임차인 있는 물건을 깡통으로 활용하라는 박사님 말은 잘 알겠는데 돈이 걸린 문제여서 도저히 자신이 없어요” “귀찮게 하지 않을 테니 온라인상으로 궁금 사항 있으면 연락드려도 되겠습니까”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묻지 않고 꼭 물어야할 점만 간략히 묻겠습니다” “인터넷 메일로 사건번호 보내드리면 도와주시면 합니다” 거리가 멀거나, 지방에 계신 독자들, 직장생활등으로 시간은 없지만, 인생 제2막의 강력한 무기로 부동산경매를 선택한 분들이라면 고민해볼 만한 방법이다. ⇒ 펀드투자에 끼워달라는 사람 “박사님 제가 가진 돈이 많지 않아서요.” “혹시 공동투자 계획은 없으신가요.” “괜찮은 물건을 공동으로 투자하실 때 저한테도 꼭 연락 좀 주세요.” “경매투자 해보고는 싶은데 돈이 모자라고 경험이 없어서 일단 고수들 하는 판에 끼어들어가 같이 하면서 한번 배워보려고요.” “물건선정, 가격결정, 향후 관리, 처분 등은 고수들에게 맡기고 저는 옆에서 열심히 눈치껏 배우겠습니다.” “공동투자에 끼워주시면 감사하고, 명도 할 때 데려가 주세요.” “펀드수익율은 원금 손해만 나지 않으면 됩니다.” “수익보다는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죠.” 모아놓은 종잣돈 많지 않고, 경매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는 방법이다. 절실히 찾아보면 주변에는 제대로 가르쳐 줄 고수들이 의외로 있다. 대강 이런 식이다. 보시는 것처럼 경매노하우를 알려 달라는 사람, 제자로 받아 달라는 사람, 멘토로 모시겠다는 사람, 펀드투자에 끼워달라는 사람, 가방모찌, 운전기사 노릇해주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적극 도와드릴 여지가 있다. 필자에게 받은 편지 중 하나를 보여드린다. 이런 메일은 지금도 받는다. 절절한 사연과 함께 말이다. 그럴 뻔뻔함과 용기만 있으면 된다. 알량한 자존심에 사로잡혀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면 누구도 당신의 절박한 상황을 알 수가 없다. 다음 편지는 얼굴도 모르는 독자가 필자에게 보낸 편지 중 한통이다. 독자에게서 온 용감한 편지 이 편지를 보낸 분의 용기의 가상함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보낸다. 왜냐고. 절박함이 보이기 때문이다. 절박해야 성공한다. 窮則通이다. 생면부지의 필자에게 책 읽은 인연으로 이처럼 절절한 마음의 편지를 쓸 수 있는 분이라면 무슨 일은 해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편지를 받고서 마음이 약해지지 않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필자가 전화를 걸었다 ⇒ 안녕하세요, 주경* 선생님이시죠! ⇒ 네~! 그런데 누구시죠? ⇒ 안녕하세요, 우형달입니다. ⇒ 누구시라고요? ⇒ 경매관련해서 저한테 메일로 편지 보내셨잖아요! ⇒ 우와~! 놀래라 그런데 정말 전화를 해주시네요? ⇒ 전화하시라고 번호 알려주신 것 아네요! ⇒ 아니 그래도 정말 전화를 해 주시니 영광이고 송구하기도 하고요! ⇒ 어렵게 편지를 주셨는데, 전화는 드려야 인사일 것 같아서요? ⇒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이런 식으로 연락할 것 같아서 많이 주저했습니다. ⇒ 맞는 말씀이세요, 편지는 가끔 받는데, 정작 도와드리는 분은 많지 않고요. ⇒ 제 상황이 어려워서 염치 불구하고 편지를 드렸습니다. ⇒ 잘 하셨어요! 도움이 될 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마음을 전할 곳이 있으면 훨씬 수월하죠! ⇒ 직접 도와주셔야 해요? ⇒ 에~이 그런 게 어디 있어요! ⇒ 아무튼 박사님을 스승으로 삼아 경매투자를 하기로 했습니다. ⇒ 너무 그러시면 제가 부담스러워 도와드리고 싶어도 못합니다. ⇒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 받아주시는 것으로 알고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 그러세요, 시간 나시는 한번 제 사무실로 놀러 오세요! ⇒ 놀러가는 것이 아니고 청소부로 출근하겠습니다. ⇒ 그러시면 안 된다니까요? ⇒ 6개월이고 1년이고 제가 혼자 설수 있을 때까지 운전수에 사무실 청소는 제가 담당하겠습니다. ⇒ 일단 한번 뵙고 말씀 더 하기로 하시죠! ⇒ 감사합니다. 내일이라도 찾아뵙겠습니다. 주저하지 말자, 남의 탓은 더 더욱 하지 말자. 모든 일의 마지막 책임은 오로지 자신에게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이런 편지를 써야할 상황이지만 개도 안 물어갈 그 알량한 자존심도 못 버리고 용기마저 모자라 쓰지 못하는 분들에게 필자가 보내는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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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난 시간들이 . .
참 빨랐구나 .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그리고 세상 사는 사람들의 모양새 . .
그리 달라진 것 별로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
2013년에 쓴 이 글을 . .
음미 하며 . .
막걸리라도 한 잔 할 까 . .하는 생각이 듭니다 ..
10년이 지났으니 이 분도 고수님이 되셨겠네요?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간절함의 차이가 . . .
예나 지금이나 인간 군상들의 행태는. . . .
노력한 만큼의 댓가가 주어지기를. . . 아니 덤으로 보너스까지 챙기면 금상첨화 겠네요.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전의 글이 근래에 겪었던 일이라고 해도
모를정도로 비슷할꺼란 생각에 마음이 먹먹합니다.
정말 어제 일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흔한 일 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