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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社說)〉
2023년 7월 8일
11일은 ‘남자부 결성기념일’
마음을 잇는 격려를 사회로
11일에 ‘결성기념일(結成記念日)’을 맞이하는 남자부(男子部). 사제(師弟)의 혼(魂)을 이어 ‘신시대의 야마모토 신이치’라는 긍지로 절복(折伏), 방문·격려에 도전하며 광포(廣布)의 연대를 크게 넓히고 있다. 남자부의 벗이 지금, 특히 유의하고 있는 것이 ‘듣는 것’이다.
2021년 실시된 고독·고립 실태파악에 관한 전국조사(내각관방)에 따르면 그 전년을 웃도는 40% 이상의 사람이 ‘고독감이 있다’고 회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희박화(稀薄化)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어떻게 되찾을지는 사회 전체가 풀어야 할 과제다.
한 남자부 벗은 부지런히 찾아와주는 선배가 자신을 알려고 열심히 질문해주는 모습에 마음이 훈훈해졌다. 순간, ‘이 사람이라면’이라고, 가슴에 품고 있던 고민과 괴로움이 기침을 하듯 쏟아졌다. 벗은 “약점을 드러낼 수 있었던 이 순간부터 저는 비로소 제 진심과 솔직하게 마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술회한다.
임상심리사(臨床心理師) 토하타 카이토(東畑開人)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2월 15일자)에서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아픔은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고찰(考察)했다. ‘자신을 알려주고 있다’는 실감이 고독의 아픔을 치유하는 힘이 된다고 한다.
또 토하타 씨는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상대의 ‘마음의 짐’을 맡는 것이다, 라고. 더욱이 자신도 이야기를 ‘듣게 하는’ 것의 중요성도 지적한다. 자신의 ‘짐’을 맡기는 것으로 ‘여백’이 생겨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격려하자!’가 너무 과하면, 일방적으로 말을 거는 것만이 되기 쉽다. 그러나 격려란 마음의 짐을 맡기고 때로는 맡아주는 것, 고민과 불안에 기대어 어디까지나 동고(同苦)하는 것이다. 거기에 창가(創價)의 대화(對話)의 묘미(妙味)도 있을 것이다.
이케다(池田) 선생님은 엮었다.
“듣기만 해도 고민이 풀리는 경우도 있다. 이야기하다 보니 답이 보이는 수도 있다. 서로를 새로운 높이로 향상시켜 가는 것이 대화의 불가사의한 힘이다. 그러므로 ‘열심히 듣는 것’ 그 자체가 큰 ‘격려’가 되어 가는 것이다.”라고.
‘듣는다’고 하는 마음과 마음을 잇는 ‘격려’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연(緣)을 맺는 벗에게 둘도 없는 존재가 된다. 그 확대가, 누구나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의 구축으로 이어져 간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의노고에 진심으로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