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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식의 놀고 쉬고 일하고] 인생 60, 드리워진 고독의 그림자 - 글로벌경제신문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루를 보내다 문득 정신 차리면 오후 5시. 수염 그림자가 얼굴에 드리워지면 남자는 우수에 젖는다. 오늘은 뭘 했지? 내일도 또 이렇겠지! 샐러리맨들이 느끼는 고독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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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세월은 흘러 황혼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이 그림자 점점 길게 늘어나다가 마침내 사라지겠지. 내 인생 지금까지 뭘 했지? 앞으로는 또 어떻게 될까? 인생 60의 고독이 가슴에 저며 든다. 늙어보지 않고선 알 수 없는 세상. 인생은 늙어가면서 배운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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