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암을 떠나
선암계곡으로 들어가면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이 있다.
단양8경 제6경 하선암
하선암
삼선구곡三仙九曲을 이루는 첫 경승지가 ‘하선
암’이다.
맑은 물에 씻은 절경이 한 폭의 그림을연상케 한
다.
백여 척으로 마당을 이루는 그 위에 둥글고 커다
란 바위가 하나 덩그렇게 놓여 있다.
마치 부처와 같은 형상이라고 하여 〈불암〉이
라 부르던 것을 조선 성종조 임재광이 하선암이
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맑은 물이 주야장천 흐르고 있어 퇴계 이황을
비롯하여 신비경을 찾아온 많은 묵객들이 詩를
읊어 극찬하였다.
단양8경 제7경 중선암
중선암
삼선구곡의 중심지인 ‘중선암’은 빛이 머무는 풍
경이다.
바위 솟대 기둥이 많이 있고, 태고때부터 바람이
다듬고, 계곡이 씻어낸 하얀 바위들이 선연한 옥
빛을 이룬다.
단양8경 제8경 상선암
상선암
삼선구곡을 이루는 마지막 경승지로 우뚝 솟은
바위를 말하며 양쪽으로 남대천 계곡물이 흘러
간다.
크고 웅장한 바위와 올망졸망한 바위가 서로 모
여 있는 풍경이 소박하지만 멋스럽다.
층층이 몸을 맞대고 있는 바위 아래로 계곡 물
이 힘차게 휘돌아 간다.
손끝이 닿은 신선의 세계가 대미를 장식한다.
고수동굴 천연기념물 제256호
충북 단양은 강원 삼척, 제주와 더불어 ‘동굴의
나라’다.
충북 단양에 위치한 고수동굴은 5억년의 연륜
을 지니고 약 15만년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
는 길이 1,395m의 석회동굴이다.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석회암을 천천히 녹여
가며 만들어진 석회암 동굴이다.
천장에서 늘어진 종유석은 밀림지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종
유석 동굴로 동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동굴로
손꼽힌다.
순간이 모여 영원을 이루는 곳.
창조의 신비를 간직한 고수동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