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쏘다.
곡성에서 바라 본 밤하늘의 별들.
까만 밤하늘에 다 셀 수도 없었던 그 많은 별들.
고개 들고 쳐다보기에 너무나 광활하여 그냥 누워 버렸습니다.
누워서 위를 쳐다봐도, 아래를 쳐다봐도, 오른쪽, 왼쪽 온통 별천지 였지요.
우.주.
우주에 별이 쏟아져 있구나!
별들의 강 은하수가 희미한 듯, 선명하게 밤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었지요.
아.름.답.다.
입을 벌리면 혹시나 별 하나 떨어질까 우아~~ 하며 크게 입을 벌려 보기도 했지요. 훗
곡성의 우주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별이 내게 쏟아지는 듯하고,
내가 붕~ 떠서 하늘의 별 가까이 가서 별을 따 올 수 있을 듯 했죠.
1년 전 곡성에 온 첫날 봉조리 농촌체험학교 입구에서 누워서 본 그 하늘 생각에
내 양 옆에 누워있는 미화와 명화를 보며 그리움을 달래기도 했죠.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중
미화 명화 효민의 외침
어!! 봤어? 봤어? 봤어?
어!! 봤어! 봤어! 봤어!
별똥별이 천천히 반짝하며 우아한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진 그 날 밤.
우리들 가슴에도 반짝이는 별 하나.
별. 방. 울.
사랑합니다.
- 2007.07.14 - 16 농활 1주년, 곡성 지지방문 다녀와서 효민 -
첫댓글 고마워요 효민, 별방울~
보고싶은 별방울과...곡성의 하늘...
곡성의 하늘을 보며 지었다는 "별방울" 곡성에서 농활하게 되어 기쁘고 고맙습니다. 효민언니. 농활2기도 언니가 느낀 감정을 느낄 수 있겠지요? 고마워요 언니. ^ㅡ^
효민이와 임병광님이 와줘서 2기농할팀이 더욱 힘을 내고 있답니다. 큰 지지방문... 고마워.. 어제 이정일 선생님이 말했던 그 은하수가 보였던 별이야기네... 늦게온 농활팀이 부러워하던데, 아직 별을 제대로 못봤다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