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1이 감격스러움을 새삼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10월이 워낙 자연과 하나되기에 좋은 달이어서 단풍 구경이나 해외 여행으로 많은 벗들이 정기 모임에 함께할 수 없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가 현실화되는 듯이 정해진 시간이 임박하도록 썰렁한 것이 이번 정기 모임 직전의 분위기였습니다. 본래 등산반과의 합동 야외 모임을 계획하였다가 변경한 여파인가 하여 애써 마음들을 달래는 가운데, 언제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진환 동문이 도착했을 때의 참석 인원이 29명이어서 한 명만 더 하는 아쉬움을 채워준 벗이 인현진 동문이었습니다. 숫자 29와 30은 수학적으로는 불과 하나 차이지만 심정적으로는 열 이상의 거리감이 있는 관계로 그래도 30명은 모였다는 현실에 모임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고, 애경사가 있었던 김동원 동문과 이진환 동문의 인사와, 11월 6일 백양사 모임을 주관하고 있는 등산반장 이길영 동문의 행사 계획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토의 안건인 차기 사륙회 살림을 맡아 수고할 회장 추천과 남은 기간의 경상경비 사용에 관한 좋은 의견들이 개진되었고, 2주 후 백양사 모임에서 모두 다시 보기를 다짐하며 헤어졌습니다. 곡차에 미련이 남은 몇몇 동문이 생맥주로 입가심을 하는 2차 모임이 있었음은 당연하구요. 의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주장하는 건강비법, 특히 면역력을 기르는 비법이 하루 30분 이상의 가벼운 걷기와 많은 웃음이랍니다. 걸읍시다. 웃읍시다. 벗들과 함께! 11월 6일 백양사 모임과 12월 전반기로 예상되는 송년 모임이 자신은 물론 우리 모두의 건강 증진 기회가 되는 풍성한 모임이 될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모임 결과 정리
날짜: 2013년 10월 24일
시간: 오후 6시 30분
장소: 대림정 3층
참석 인원: 강선주, 고현욱, 곽성환, 곽희준, 김동원, 김문범, 김선기, 박영덕, 박종규, 박종의, 손원중, 양세성, 오범진, 오영식,
육근태, 윤덕근, 윤석무, 윤명호, 윤후상, 이길영, 이복규, 이산호, 이상욱, 이원오, 이진국, 이진환, 인현진, 조용건,
최 웅, 한정희(이상 30명, 가나다 순)
**결정사항: 차기 회장 추대 계속 노력하기로 함
차기 총무는 차기 회장의 지명으로 추대
송년 모임 장소 대림정,제우스스타 등 추천된 곳 알아본 후 결정
**모임 참석 도중 감기가 심하여 귀가한 송성호 동문 빠른 회복 빕니다.
**10월 27일 재경 대전고 총동창회 트레킹 안내차 모임에 참석한 김용덕 사무처장을 비롯한 후배님들 수고했습니다. 사륙회 많은 동문들이 총동창회 주최 남산길 트레킹에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사륙회장 최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