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인과 수제초콜릿 가게에 감</p><p>초콜릿 삼</p><p>지인이 물음</p><p> </p><p>초코라떼 마실래?</p><p> </p><p>아니오!</p><p> </p><p>맛있다는데?</p><p>직원도 얘기함, 맛있다고 ㅎㅎㅎ</p><p> </p><p>아니오!!!</p><p> </p><p>그럼 맛이라도 봐~!</p><p> </p><p>맛 봄.</p><p>역시나, 나에게는 아니오 맛이었음 ㅋㅋㅋ</p><p> </p><p> </p><p>으으! 반응은 제법 신뢰하게 되었다. </p><p>처음 가보는 곳, 또 오기 어려울 곳, 맛있다고 하는 거, 처음 먹어보는 거.</p><p>이런 것들에 반응하면서 살아왔다. </p><p>예전의 나였다면 우선은 덥석 잡고 봤다. </p><p>먹어보는 게 당연했고, 먹어보고 맛이 있든 별로든 그건 차후의 일이고~ ㅎㅎㅎ</p><p> </p><p>초코라떼를 거절하면서 나도 내가 참 의외였다. </p><p>그러나 나는 연거푸 거절했다. </p><p>맛을 보고 정말 놀랐다. </p><p>정말 정말 나의 기호와는 먼 맛이었다. </p><p> </p><p>새로운 것과 한정된 것은 늘 존재한다. </p><p>그리고 나는 그것들을 경험하는 것이 너무 당연했었다. </p><p>정신 챙길 겨를이 어딨었어, 너무 바쁜데!!!</p><p> </p><p>지금의 나는 아하! 의 방향으로 자주 간다. </p><p>으으! 에서는 방향을 튼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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