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분배를 적절히 조절해야 안정된 스탠스를 구축할 수 있다.
정리_유시혁 기자, 사진_정의석(스튜디오APPLE), 장소_지산CC
상황
벙커턱에 볼이 놓였는데 한 발은 벙커, 한 발은 러프에 두고 스탠스를 해야 한다. 이 상황에서는 세 가지 트러블 상황이 중첩된다. 한 발이 벙커라는 점, 다운블로샷을 했을 때 헤드가 벙커턱에 걸릴 수 있다는 점, 왼발오르막 경사라는 점이다. 두세 타를 잃기 쉬운 트러블 상황이다.
해결책
트러블 상황에서는 수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당황하기 마련이다. 특히 여러 가지 트러블 상황이 겹치는 경우에는 스탠스를 어떻게 서야할 지 몰라 머뭇거리기 일쑤다. 이에 문현희는 "스탠스를 똑바로 서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했다고 보면 된다"며 다음에 소개하는 세부동작을 숙지하길 권했다.
안정된 스탠스 구축
한 발은 벙커, 한 발은 러프에 있다. 여기에 왼발 오르막 경사다. 오른발은 벙커에 단단히 묻어 스탠스를 고정하고 오르막 경사임을 감안해 스탠스를 평소보다 넓게 선다. 볼은 오른발 쪽에 두고 어깨는 경사와 평행을 이루도록 한다. 오른다리는 최대한 펴준다. 토핑이나 뒤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그립은 짧게, 헤드는 살짝 열어준다. 타깃을 향해 조금 오른쪽으로 에이밍하는 것이 중요하며, 헤드를 열지 않으면 훅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체중이동을 자제한 스윙
오른발에 체중이 쏠리면 벙커 내에 고정된 오른발이 무너질 우려가 높기 때문에 스윙하는 동안 체중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하체를 최대한 고정시킨 상태에서 상체 위주의 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양발을 지면에 단단히 고정한 상태에서 백스윙하고 상체가 들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어깨회전에 의해 백스윙한다. 또한 일반적인 피니시와는 달리 오른발이 지면에 그대로 붙어 있어야 한다. 문현희는 "아이언을 선택했더라도 다운블로샷보다는 야구 스윙을 하듯 휘두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hoto.hankooki.com%2Fnewsphoto%2F2013%2F01%2F11%2Feyoree20130111142122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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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스탠스 구축
체중이동을 자제한 스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