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허일(大衍虛一) 하는 사주중에 평민은 없을 것이라고..

연가를 부르고 싶을정도로 기분깊은 신록의 계절입니다  천지는 생령(生靈)의 기운으로만 가득채운  챔버가 된듯합니다  천지라는 큰 방 안에는 생의 배려와  생의 의지만이 있습니다 지금, 천지간에 맨발로 땅을 밟고 선다면 모든 악기와 탁기는 소멸되고  오로지 생의힘으로 가득차게 될것입니다 오만죄를 용서하는 인자한 마음만이 있습니다 12지지 안에는 우리 우주의 모든 진실이 들어있습니다 금생에 사주학과 연을 맺은것은 신명의 보살핌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사주학을 예측학으로만 사용한다면 0.5프로 밖에는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며 금생을 살아갈 교양과 철학과 종교를 사주학으로부터모두 얻어야만 하는것입니다 역학자는 12지지를 명상하고 입고살고 먹고살고 베고잡니다 12지지는, 종교적 대원,일원상의 설계도이며 메뉴얼 이고 주역 원방도의 욧점입니다 그런데 일선역학자는 3합을 피상적으로만 알기쉽습니다 3합에깔린 종교적 저의를 촉지해주어야 그역학자 사주학의 단계가 낯선 승급에 달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주학의 예측학적 측면으로, 앞날의 형극을 예견하는 명리학자의 선언을 들었다고 해도 다 그렇게 되는것은 아닙니다 입밖으로 발설된 예측학적 선언은 천지간의 신명과 귀신들의 공격을 받게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점술가의 공적인 예측은 (두 세 번 후에) 빗나가게돼있지요 12지지는 합과 충으로 결구지어져있습니다 합은 120도의 이치이고 3의 뜻이며  충은 180도의 이치이며 2의 뜻인바 120과 3은 인력引力의 뜻이고   180과 2는 척력斥力의 뜻이 됩니다 ※삼천양지 형이라는 것은, 180의 절반, 즉,90도의 뜻이니 형이라는것은 충의 부수적인 것임을 알수있습니다 아래는 난대묘선의 몇구절을 뽑아봤는데요  그 내용이 범위수의 운용과 비슷할 정도로  자평학 전공자에겐 이단의 술수처럼 여겨질만한 것들입니다 가볍게 넘기며 음미하는 정도로  가능성의 영역을 조금 더 넓게 그어주는 정도로만 여겨주시면 좋을듯합니다    五星七星拱揖，輕清者學士翰林，重濁者胄子武弁 如甲子見戊辰，為五星拱揖，見庚午為七星拱揖，餘皆仿此 1) 가령 甲子생인이 戊辰을 놓으면 오성공읍(五星拱揖)이 되고   庚午를 놓으면 칠성공읍(七星拱揖)이 된다... 2) 갑자에서 무진까지는 5위이고  경오까지는 7위이니 그렇다는 것인데  3) 가령 乙丑생인이 己巳를 놓으면 오성공읍이 되고  辛未를 놓으면 칠성공읍이 되는 식이지요 4) 공읍(拱揖)이라는 것은  "협"이라는 말과 비슷합니다 => 공읍이라는거는  두 팔을 벌려서  아이들을 꼭안듯이 하는 것을 말합니다 => 그래서 가령 乙丑생인이 辛未를 놓고 칠성공읍이 되면  乙丑에서 辛未 사이의 정보들을 끌어안고 사용하는 것이죠 5) 이렇게 되고 원국이 맑으면 한림학사가 되고  중탁하면 군인이 된다고 합니다   四位八位包藏，有用者名士大夫，無用者富家巨室 丙寅至己巳，為四位包藏，癸酉為八位包藏，餘皆仿此 1) 丙寅에서 己巳까지는 4위를 포장하고 있으며  병인에서 계유까지는 8위를 포장하고 있습니다 2) 가령 丙寅生人이 己巳시를 놓은즉 4위를 포장하고  癸酉시를 놓은즉 8위를 포장하여 대부가 되거나 부자가 된다고 설명하네요   蚌珠吸月華兮見水，位極公卿 甲戌為蚌珠，己未為月華，癸亥或下逢一位水，合此格 1) 갑술(=> 갑술이 아니라 갑자해중금이 맞을겁니다) 은 진주조개,  혹은 조개의 진주가 되고   기미는 달이 되는데   2) 가령 갑술생인이 기미를 놓고  다시 계해수 혹은 수(亥 혹은 子)를 하나 놓으면 고위관료가 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3) 갑술이 진주가 되는 이유는 불명이지만  갑술 진주조개와 기미 달, 그리고 일위의 수(水)가  조합하여  아름답고 평화로운 그림을 그려주고있습니다  => 갑술을 진주조개 라고 했는데  원래 진주조개는 갑자(해중금)이 맞습니다.  => 그래서 추정해보면 갑자를 갑술로 잘못적은 것이 아닌가 의심이듭니다   螢火照水濱兮遇秋，貴為卿監 丙申丁酉為螢火，下逢一水是也，生於秋夜，正合此格。多則泛濫，若非及時，則為賤格。詩曰:螢因腐草出，難近太陽飛，若見三秋月，冬生囊聚奇。此至微至妙 1) 丙申/丁酉산하화는 반딧불이의 상이라 하여서  2) 가을 밤에 태어나고  원국에 일위의 수(亥/子)를 놓은즉  좋은격이 된다고 합니다 3) 단, 수가 일위를 넘어서 2위,3위가 되면 범람하여 천격이 된다 4) 그래서 시왈 ; 반딧불이는 썩은 풀더미 속에서 나오는데 태양 가까이 날수가없다 그러므로 삼추월(신유술월)이 좋고  겨울에는 기이하게도 주머니속에 모여서 생존하는바  이는 오행의 극미한 이치라 할것이다  => 동생낭취기(冬生囊聚奇)이말은 겨울에 丙丁화가 약하다고해서  다 꺼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반딧불이가 주머니에 모여 월동하듯 어떻게든 견뎌서 생존한다는 것인데  이를 오행의 지극히 미묘한 이치라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三十六大貴，值之者，黃甲標名 自本生年至時，順數三十六位是也。蓋三十六者，乃陰陽至貴之數，人命獲之，豈不貴哉 1) 생년으로부터 36위의 글자를 놓은즉 36대귀라고 한다  2) 왜 36위를 쓰는가? 36이라는 수가 존귀한 음양수이기 때문이다 라고합니다=> 정역에서 말하길, 36은 율려의 수입니다. 하루 1440분 중 36분이 율려이므로 1년 360일이면 12960분이 됩니다. => 36은 6이 부연된 수입니다  6을 6답게 쫙펼치면 36이 됩니다. => 주제를 벗어나는 얘기지만, 6은 10의 중수인데 음의 중수이고, 36은 범신론의 수이고  33은 유일신론의 수가 됩니다 3) 가령 甲辰생인이라면  己卯시를 놓은 것을 말한다   二十四統全，得之者，青雲穩步 一歲有二十四氣，自立春以始，積五日則為一候，積三候則為一氣，二氣則為一月，所以一年統為七十二候二十四氣。命中一年數至時，得二十四位是也。蓋自始而終，包含生施大德，合此格大貴 1) 생년으로부터 24위의 글자를 귀하게 쓴다 2) 일년은 24절기로 돼있으니  명중에 24위를 놓은즉 일년의 수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놓은뜻이 되므로 귀한 것이다.. 3) 가령 乙未生人이라면  己未일시를 놓은즉  24統全(24총전) 이라고 한다합니다 => 36과 24는 한 짝입니다 => 60갑자를 가장 의미있게 (동적 평형을 이룬 비율로, 마치 무한동력기처럼) 둘로 나눠보십시요    => 36/24는 태극음양도의 수비학적 표현입니다  36/24를 줄이면  6/4 가 되고요   七日來復，喜氣候之循環 自本命順數至第七位是也。如甲子見庚午，乙丑見辛未，丙寅見壬申之類。蓋七日之氣，若離一陰必就一陽，若離二陰必就二陽，若離三陰必就三陽，以其相對而分合，此者，皆是有貴也 1) 년명으로부터 7위를 말합니다 2) 가령 갑자생인이 경오를 보거나   을축생인이 신미를 보고, 병인생인이 임신을 놓는것을 말합니다 3) 칠일래복 이라는 말은 주역 제24번 대성괘 지뢰복괘의 괘사입니다   六位後先，喜陰陽之對偶 六位者，即本命數至第六位是也。如甲子得己巳，乙丑得庚午，為先六位。己巳得甲子，庚午得乙丑，為後六位。蓋一為陽，二為陰，數至於六，乃三陰三陽，不偏多。主榮貴 1) 년명(본명)으로부터 6위를 귀하게 씁니다 2) 가령 갑자생인이라면 기사,  을축생인이라면 경오를 놓은것을 말하며 3) 역으로 셈하여, 기사생인이 갑자를 놓거나   경오생인이 을축을 놓는것 역시  육위선후(六位先後) 희음양지대우(喜陰陽之對偶) 가 됩니다   大衍虛一，常人必無 大衍之數五十，其用四十九之數，得之者，合於大衍。自本命數至四十九位是也 1) 대연지수는 50인데  여기에 태극수 1을 빼고 쓰니까  실제 사용하는 수는 49책이 됩니다 2) 이러한 이론은 주역의 계사상전 제9장에 나옵니다 3) 그래서 49를 귀하게 쓴다는 것인데 => 실은 7x7 49의 뜻이지요  칠칠재(七七齋) 즉,49재의 뜻이 7x7 49이라고 하는데요   실은 칠성의 수라고 여깁니다 => 즉, 49라는 영적인 수는  실은 칠성이 부연된(펼쳐진) 것이라고 여긴다는 말씀입니다 => 그래서 칠일래복 즉 "칠로 다시 시작한다"  혹은 "새칠로 시작하다"  라고 합니다 4) 가령  을축생인이 계축을 놓은즉  대연허일(大衍虛一) 49수를 용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