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하루를 보내며♧
휴- 덥다.
벌써 등에 땀이 줄줄 흐른다.
동해안 햇살이 뜨거우니
춘천엔 지금 얼마나 찜통일까?
아이들도 벌레 씹은 표정이며
유난히 복통을 앓는 아이들이 많다.
뜨겁다. 여름 중반인 것처럼 착각이다.
이상 기온으로 지구전체가
울고 웃으며 대란을 일으키니 누굴 닮았나?
긴 터널을 벗어나지 못한 우리 사회처럼
그래도 토요일 철원 문학 세미나는
필연적으로 가고 볼 일이다.
지금쯤 하나하나 체크를 해가며
꼭 가자고 채근을 하는 소산의
작은 얼굴이 떠오른다.
엊그제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 축일에서
식탁위에 모든 것들은 모두 나를위해
죽은 것이 아닌가를 느꼈다.
생선,배추, 멸치,상추, 된장콩-.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 게 아닌가!
누굴위해 난 또 그의 양식이 되어야 하나?
휴- 덥다. 읽던 책도 집어 던진다.
크게 방을 붙여야 겠다.선착순이라 할까?
올 여름 화진포 피서를 오실 분
와우께서 감자 주문받 듯
미리 연락 주시면 옆방 두개는
빌려 드리리다. 네? 다른 것은
서로 불편 끼치지 마시고 그저 만남으로
바다 가까이 무료로 놀다 가시라고-.
정말 연락주세요. 불편하시다고요?
그럼 호텔이나 콘도를 예약하시든가!!
휴-. 덥다.
지금쯤 춘천은 오죽 더울까?
오늘 저녁이면 대룡산 계곡이나 춘천휴게소
의암 호수 주변에 얼마나 인파가 몰려들까?
강수회원 모두의 여름 건강을 기원한다.
2004.6/14 끈적거리는 오후. -德 田
첫댓글 무더위에 교단에 서 땀을 흘리실 덕전님 수고 많으십니다. 노래 좋습니다.~`````~~~~~~~~`~~따라 불러봅니다.
작년여름 의암교 밑에서( 범여님께서 농사지으신) 옥수수 쪄 먹고 덕전님 내외분의 제의로 저녁에는 춘천 휴계소에들렸었지요. 안개속에 포근히 내려다 보이는 춘천의 전경이 떠오릅니다. 잘 계시지요? 동영상,글, 음악 너무 좋습니다.
행사관게로 엄청 바쁘게 살다가 겨우 한 숨 돌립니다.철원행을 벌써 서두시는 덕전의 부지런함이라니...더위 속에 건승하시다 그 때 뵙시다그려.
그림이지만 너무 너무 시원합니다~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