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벌써 닷새째.....
예년과는 달리 남부지방에 집중된 장마로 새벽산행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낮에는 소강상태.....
밤부터 새벽까지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연일 계속된 장마비로 새벽산행을 하지 못하고
몸의 휴식으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산행을 하지 않았는데도
자고 일어나면 온 몸의 근육이 날마다 팽창하였습니다.
그 동안 집중된 팔굽혀펴기 운동으로 건강을 심었는데
장미비로 인해 몸의 휴식을 취하는 동안 근육이 생성되어 활성화되었습니다.
근력 운동을 하고 난 후 휴식이 절대 필요한 것은
몸의 근육이 생성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트레이너는 근육통이 없으면 불안하다고 하였는데
운동과 휴식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과도한 운동으로 기울어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력운동으로 근욱통을 다스리지 못하면
과유불급, 그 사자성어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제 경우 한번 엎드려 초당 2회씩하는 팔굽혀펴기를 일만회를 매일해도
근육통이 전혀 없고 근력은 팽창하는 경지를 이루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2키로가 넘는 스테인레스강 쌍절곤을 하루종일 휘둘러도
더 이상 근육통이 없고 온 몸의 근육이 활성됩니다.
지난 2년 동안 아령으로 하는 쌍절곤의 고지전 운동으로
근육통과 싸우다가 드디어 환골탈태하였습니다.
이제 팔굽혀펴기와 쌍절곤 운동은 노화순청의 경지에 올라
원심력의 회전력과 몸의 스피드를 즐기는 최애운동으로 일상화되었습니다.
오늘은 점심을 먹기 전에
우산을 챙겨들고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였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공원의 숲길을 산책하며
낯익은 나무들을 살피며 마음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테크노폴리스의 아파트는 대부분 전라도의 업체가 건설하였기 때문에
아파트의 조경수와 공원의 나무, 그리고 도로의 가로수까지 전라도일색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조경수로 심어진 아왜나무를 비롯하여 계수나무와 은목서와 산사나무와 튜울립 나무와
울타리 조경수인 회양목과 주목나무와 흰말채나무등 모두 전라도산이었습니다.
도로의 가로수는 칠엽수 나무인데
대구에 40년을 살았지만 칠엽수 가로수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리고 화살나무 위에 계요동 덩굴이 꽃을 피웠는데
출사의 텃밭인 대구 수목원에서도 보지 못한 실물로는 처음이었습니다.
참으로 테크노폴리스의 조경수와 공원의 울타리와 도로의 가로수 등 전라도 일색이어서
이색적이면서 낯선 시선의 풍광을 다채롭게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비 오는 날 공원의 숲길을 산책하며 낯익은 나무들의 다채로운 향연을 즐기며
장마비로 새벽산행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