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재수하는데... 공황장애 때문인지..
집중도 하나도 안되고 괜히 불안하고... 도저히 공부를 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안 그래도 문과에서 이과로 바꿔버려서 해야할 것도 태산인데..
며칠 전 병원에 갔더니 일부러 공부를 하려고 하지 말라 하시더라구요..;;
생각하면 할 수록 안된다고;;;
어떻게 재수생 머리에 공부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없을 수 있나요..ㅠㅠ
그런데, 정말 안돼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차라리 마음 편하게 먹고 삼수를 준비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부모님께 말씀드릴 용기도 안 나고
첫댓글재수생활하는데 공황장애까지 와서 지금 많이 힘드실 겁니다. 저도 예전에 직장생활하면서 스트레스 엄청받는데 공무원시험 준비를 병행하다가 공황장애가 왔죠. 그땐 결국 회사를 그만 둘 정도로 힘들었어요. 그 압박감이란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들겁니다. 지금 처한 현실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고 한번 부딪혀 보세요.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요 공황에 대해 너무 두려워 마세요. 부딪혀보지도 않고 미리 삼수를 준비한다는 건 만약 삼수를 하게 되더라도 그때도 또 지금보다 더한 스트레스를 받을 겁니다. 전 시간이 좀 된다면 며칠이라도 공부를 떠나서 머릿속을 시원하게 할 수 있는 어떤 걸 하도록 권하고 싶네요.
공황때문에 공부해야하는 학생이 공부를 포기하고, 직장생활해야 하는 회사원이 직장생활을 그만둔다면, 그것이 가장 공황의 늪으로 깊숙이 빠지게하는 일종의 회피입니다... 회피는 더욱 심한 자괴감과 사고 악화를 불러 올뿐입니다.... 지금 많이 힘들다면,..약물이든 인지행동치료이든 공황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계시는 좋은 정신과 병원을 방문해 상담치료하시고, 반드시 일상생활은 계속해야만 합니다.
첫댓글 재수생활하는데 공황장애까지 와서 지금 많이 힘드실 겁니다. 저도 예전에 직장생활하면서 스트레스 엄청받는데 공무원시험 준비를 병행하다가 공황장애가 왔죠. 그땐 결국 회사를 그만 둘 정도로 힘들었어요. 그 압박감이란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들겁니다. 지금 처한 현실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고 한번 부딪혀 보세요.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요 공황에 대해 너무 두려워 마세요. 부딪혀보지도 않고 미리 삼수를 준비한다는 건 만약 삼수를 하게 되더라도 그때도 또 지금보다 더한 스트레스를 받을 겁니다. 전 시간이 좀 된다면 며칠이라도 공부를 떠나서 머릿속을 시원하게 할 수 있는 어떤 걸 하도록 권하고 싶네요.
전 지금 예전의 직장 생활로 되돌아 왔지만 어쩌면 공부할 때가 그래도 행복한 시절이다 싶을 때가 많아요. 힘내세요. 억지로 공부한다 생각하지마세요. 그 공부가 나중에 머릿속에 하나둘 쌓여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자신만의 지식이 된답니다.
공황때문에 공부해야하는 학생이 공부를 포기하고, 직장생활해야 하는 회사원이 직장생활을 그만둔다면, 그것이 가장 공황의 늪으로 깊숙이 빠지게하는 일종의 회피입니다... 회피는 더욱 심한 자괴감과 사고 악화를 불러 올뿐입니다.... 지금 많이 힘들다면,..약물이든 인지행동치료이든 공황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계시는 좋은 정신과 병원을 방문해 상담치료하시고, 반드시 일상생활은 계속해야만 합니다.
그 기분 잘 알아요. 하지만 포기하지 마시구, 힘내서 한번 해보세요. 건강에 무리하면서까지 하실필요는 없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