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새마을지회를 광주시사회봉사단체로 편입시켜 지원예산을 균등하게 배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의장 이상택)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훈)는 26일 주민지원과 행감을 통해 "광주시 새마을지회도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는 사회단체로 봐야 하는데 광주시는 그동안 관변단체로 특별대우(?)를 하고 있으며, 예산지원도 사회봉사단체로 통합시켜 배분시켜야 하는데 독자적인 예산지원을 실시해 온 것은 타 사회봉사단체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영훈 행감특위원장은 “지난 4대 의회 때 건립 된 현 새마을지회 사옥의 일부 임대수입이 발생하면 광주시에서 지원되는 예산이 임대수입료 발생만큼 지원액을 줄여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시는 새마을지회 건물 임대수입료 발생에 따른 예산지원을 줄이지 않고 있다”며 “단체 살을 찌어 줘서는 안된다.”고 덧붙여 광주시새마을지회 예산지원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새마을지회는 독립단체가 아니다. 다른 봉사단체처럼 유휴농지 경작해 배추, 감자심고, 김장해주는 것 다른 봉사단체와의 활동과 크게 다를 바 없다. 그럼에도 다른 봉사단체와 구별하여 독단적인 예산지원은 옳지 않다”며 광주시새마을지회 봉사회원들이 400백명인데 비해 광주시사회봉사단체 회원수는 1만3천여명에 이르고 있음을 감안할 때 예산도 광주시사회봉사단체에 더 많이 지원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위원장은 이와 더불어 새마을지회 고유업무는 도비가 지원되는 만큼 도비로 해결하고 봉사하는 것은 사회봉사단체 통합 예산을 통해 배분받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한편, 광주시가 행정사무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새마을운동광주시지회에 지원된 예산은 운영비 포함 4천4백9십8만9천원으로 이 가운데 유휴농지 경작(배추.감자심기)3백만원, 새마을지도자교육지원 720만원, 불우이웃돕기 김장담그기 1천만원, 실촌읍협의회 봉사차량 구입지원 1천528만1천원, 새마을대청소사업 지원 1백5십3만2천원,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2백만원, 새마을지도자대회 1천만원, 새마을지도자수련대회 및 의식개혁교육 1천만원 등이 사업 예산으로 지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