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창원 여좌천·삼악산호수 케이블카…'한국관광 100선'

[이같또로따]

문체부-관광공사, 6회 연속 14곳, 최초 33곳 등 선정

'2023~2024 한국관광 100선'.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숲, 흐드러진 벚꽃이 매력적인 창원 여좌천,

산과 호수를 가로지르는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는 익산 왕궁리유적, 야경이 아름

다운 통영 디피랑 등이 '한국관광 100선'에 새로 진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 13일 발표했다.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들이 담겼다.

유적지·건축물·유원시설 등 문화 관광자원 61곳, 숲·바다·습지 등 자연 관광자원 39곳이 선정됐다. 권역별

로는 수도권 24곳, 강원권 10곳, 충청권 13곳, 전라권 17곳, 경상권 28곳, 제주권 6곳로 지역 간 고른 분포를

보였다.

33곳 신규 선정…14곳 6회 연속 선정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들어간 관광지는 33곳이다. 서울숲, 창원 여좌천 등 지역의 자연 명소 뿐

아니라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익산 왕궁리유적, 통영 디피랑 등 주요 도시의 문화관광 명소들이 첫 진입

에 성공했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는 관광지 14곳은 6회 연속 선정됐다.

한국의 살아있는 역사와 전통을 함축한 서울 5대 고궁,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걷는 제주올레길, 전주

한옥마을, 경주 불국사·석굴암 등이다.

전문가 심사·거대자료 분석으로 평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은 ▲'2021~2022 한국관광 100선' ▲지자체 추천 관광지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굴한 후보지 235곳을 대상으로 서면 평가, 현장평가, 선정위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관광학계와 여행업계 관계자, 여행기자·작가 등 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했으며, 이동통신사, 길도

우미(내비게이션), 누리소통망(SNS) 거대자료를 선정 평가에 활용했다.

문체부와 공사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을 대상으로 공세적인 마케팅을 지원해 전 세계에 '관광매력

국가' 한국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특히 선정지 일부를 한국관광 확장 가상세계 플랫폼 '트래블 헌터-K'에 구현해 전 세계 청년(MZ)세대가 온라

인에서 한국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가 개최하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서도 '한국관광 100선' 홍보관을 운영하고, 다양한 매체(방송, 누리

소통망 등)로 홍보영상을 송출해 한국 관광의 매력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파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여행자가 언제 어디서든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정보를 얻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전국 관광

안내소, 교통거점에 '한국관광 100선' 지도를 비치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관광명소부터 자연과 어우러지는 관광지

까지 매력적인 한국을 볼 수 있는 상징적인 곳들"이라며 "전 세계인들에게 '가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나라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되도록 알려 한국 관광 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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