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검도 수련을 통한 생각을 바꿔라, 그래야 내가 산다. - 2편
금년 말 출간 예정 (국문판) 에서 아래 내용 발췌
금년 말 출간 예정인 본 책자, "생각을 바꿔라, 그래야 내가 산다"
무술 수련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 종교인 등 모든 사람들에게도
각자 자신들의 정신세계를 바탕으로 한 마음수양을 통한
일상생활 속에서 좀 더 깊은 이해와
현실 속 나의 의식에 갇혀진 진실과 허상 깨달아가면서
자신들의 질적인 삶을 영위하면서
영적성장을 각자 스스로 만들어 내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진영쌍검수련에서는 초보부터 고단자에 이르기까지 항상 자연스런 동작을 가르치고 유도하여,
온 몸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몸 기운의 운용을 최대한 빠르게 느끼고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육체를 단련시키며, 몸 기운의 흐름을 알도록 하며,
이를 바탕으로 술기운용을 합당하게 해 낼 수 있도록 한다.
수련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호흡법이다.
몸의 움직임에서 호흡이 온전히 연결되지 않으면
몸에 해가 되어 누적이 되면 쉽게 다친다거나 몸의 기능에 저해가 되기도 하며,
아프게 되기도 한다.
몸의 움직임에 따른 근골계와 내분비 및 신경계통 등에 미치는 영향은 참으로 크며,
각 내장기관에 함께 연결되어 있기에 수련을 얼마나 잘 효율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나에게 주어진 이 육체를 최대한 오래 사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기운의 흐름을 잘 배워서 활용을 해야 되는 것인데,
그냥 수련 프로그램에 의해 수련해서 신체적 단련을 잘 할 수도 있겠지만,
항상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이치 속에서 깨달아 설명 할 수 있어야
무술 수련 속에서 합당한 지도자와 수련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면 베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치에 따라 알 수 있게 될 때
비로소 남에게 설명이 가능한 것이다.
우선 여기서 정면 베기만 이야기 해 보기로 한다.
정면베기는 말 그대로 베기 중 하나의 기본 자세이다.
치거나 찍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다.
치거나 찍는다는 것은 말 그대로 치고 찍는 것이며,
상대와 마주 했을 때 먼저 치기 위해서는 앞다리를 박차고 나가야
좀 더 빠른 순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나 베기는 완전히 다른 부분으로 설명된다.
우선 기본적으로 베고자 하는 각도에 따라 밀고 당기어
타원의 궤적을 만들면서 베어야 쉽게 베어지는 것이다.
정면베기는 기본세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로서 베어지는 검날의 각도와 자세에 따라
좌우베기, 삼단베기, 빛광자베기, 올려베기, 내려베기 등의 많고 다양한 베기자세가 나온다.
그럼 하나씩 설명해 보기로 한다.
우선 기마세 상태에서 설명해 보기로 한다.
1. 최단거리
들어 올릴 때는 단거리로 올라가야 한다. 실제로 들어서 올리는 것이 아니라 밀어서 내 이마에 가장 근접한 각도로 밀어서 뒤로 넘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상적인 동작으로 도장 천장이 그렇게 높지 않아도 수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 등 뒤의 왼손 위치
등 뒤로 넘겼을 때는 내 왼손 주먹이 머리 꼭대기를 가능한 지나치면
수련에 효율적이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내가 양 손을 뒤로 넘겼을 때 머리 뒤로 넘어가게 되면
내 양어깨가 외력에 저항할 수 있는 한계 각도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3. 힘빼기
검이 등뒤에 위치해 있을 때도 가장 힘빼기가 되어 있는 상태, 그렇게 되면 내 등과 최대로 근접하게 될 것이다. 검을 일부러 등쪽에 붙이라고 하면 잘못된 것이다. 검은 내 몸과 가장 근접하게 움직일 수 있을 때 자연스럽게 검을 구사하게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자연스럽고 유연한 상태, 즉 힘빼기가 되어 있는 상태만이 머리 뒤에서 검이 나오기 직전,
즉 베기 직전 검의 방향이나 각도를 자유롭게 내가 마음을 먹은 대로 조절하기가 용이한 것이다.
4. 등뼈와 일직선
등뼈와 검이 동일 선상에서 가깝게 유지하면서 앞으로 벨 수 있을 때
온 몸을 이용하기가 쉽고 좀 더 큰 파워를 낼 수가 있다.
5. 손가락 사용 - 앞쪽과 등뒤
검을 등 뒤로 넘겼을 때 일지와 이지를 위주로 받쳐준다.
단 열 손가락이 손잡이와 절대 떨어져서는 안 된다.
내려 베었을 때 허리 벨트 15도 정도 아래 높이까지 베면 된다.
이 때 손가락은 삼사오지를 주로 사용해서 베면 된다.
이때에도 마찬가지로 나머지 손가락이 손잡이와 떨어져서는 안 된다.
여기서 우리는 왜 일지와 이지는 받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삼사오지는 왜 내려 벨 때만 주로 사용되어지는지
몸 근골의 이치를 따져 보면 금방 알 수가 있으며,
유도에서 상대를 잡을 때 제일 먼저 삼사오지을 이용해 도복 자락을 낚아챈다.
여기서도 삼사오지의 역할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정권을 단련하는 데 왜 일지 이지에서만 해야 하는지는 팔의 근골을 보면 금방 이해가 간다.
일지와 이지와 연결된 뼈와 삼사오지와 연결된 팔의 뼈를 보면 알 수가 있다.
6. 지렛대 역할
내려 베었을 때 양쪽 겨드랑이는 반드시 가슴 쪽에 붙이도록 한다.
양쪽 겨드랑이가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며,
관절 부상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며,
효율적인 수련이 가능할 것이다.
7. 일직선상-검등과 양 손 합곡혈
내려 벨 때 양 손은 살짝 쥐어짜는 듯이 내려 베되,
양 손 합곡혈과 검등이 함께 일직선상에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8. 양 손목 관절 고정
양 손목의 관절은 올리고 내려 벨 때 위아래로 검과 함께 움직이면 진검을 사용 시
손목 관절이 손상되기 쉽다. 따라서 항상 손목의 관절은 필요에 따라 움직일 수도 있으나
기본 수련의 검운용시 관절이 상하좌우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9. 양 팔 관절 보호
내려 베었을 때도 양 팔의 관절이 완전히 뻗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진검의 중량으로 관절이 충격을 받기 때문이다. 정권찌르기도 마찬가지로 앞으로 내질렀을 경우 완전하게 팔을 뻗어버리면 관절에 쉽게 손상이 갈 것이다.
10. 호흡을 통한 양 발끝과 단전의 기운 연결
항상 올려서 내려 벨 때마다 온 몸을 사용해서 양 발끝에서 올라오는 기운과
검코까지 연결된 기운을 느끼도록 노력하면 수련에 보탬이 될 것이다.
초보자의 경우는 주로 팔과 어깨를 많이 사용해서
뭔가를 한 번 심오하게 욕심을 부려 해 보려고 하는 데,
그렇게 되면 팔목이나 어깨 관절 쪽에 기운이 정체되어 아프거나 불편하게 되어있다.
가능하면 허리를 통한 온 몸을 사용하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게 되면 기운이 어느 한 곳에 정체됨이 없이
온 몸 전체를 돌게 되어 신체를 강건하게 만들게 되는 것이다.
상기 정면베기의 상세 설명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동작은 자연스러울 때
내 몸 전체에 기운이 잘 돌아가며 내 몸을 강건하게 만들어 준다.
게다가 자연스러울 때만이 내가 원하는 바대로 검이 움직여 주는 것이고,
나의 감각과 체력을 더욱 더 유용하고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극대화 시켜준다.
이같이 기본을 알고 수련을 해 나감에 따라 세월이 흐르면서
내 몸에서 이동하는 기운의 흐름을 점차적으로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된다.
이러한 기본 이치는 우리 일상생활과 무관하지 않다.
검 수련에서 자연스러움을 가지려면 많은 시간을 요하며,
그 바탕에는 반드시 평상심이 깔려있어야 한다.
사람의 일상생활도 마찬가지다.
평상심 속 매사 자연스러우면 일에 능률이 오르며, 덜 지치며, 항상 몸이 가볍고
사람과의 만남에서도 걸림이 적어지며, 먼저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니 불편함도 적어지게 되니
하루하루의 일상생활이 즐겁고 기쁘게 될 것이며,
하고자 하는 필요에 따라 뭔가를 할 수 있게 되니,
그게 결국에는 사랑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 수도 있게 될 것이다.
내 마음이 차분하고 여유가 없으면 기운이 흐뜨러지며 하고자 하는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기가 어려워진다. 일상생활에서도 무엇을 하던지 우선 내 마음이 산란하고 평상심을 잃게 되면 불편해 지고 어려워지기 마련이다.
수련 속에서도 뭔가를 알고자 할 때는 항상 이치 속에서 깨달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다 보면
자기 주변의 모든 상황들도 같은 이치선상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게 되나
진영쌍검 수련을 통해서 수련의 도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며,
이것 또한 생활의 도와 직결되어 있으니,
우주자연 속의 나라는 존재감을 새롭게 느끼면서
앞으로 어떻게 수련하는 게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이 될 것이며,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바람직 한 것인지,
효율적인 수련방법의 터득과 함께
무엇을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베기나 검법 등의 수련과정을 통해
어떻게 나 자신의 내면세계를 성숙시키며,
어떻게 내 자신의 생활을 질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인지 등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되도록 할 것이다.
첫댓글 아직도 검을 사용함에 기마세를 논하다니??? 기마세를 버려라 그래야 검 운용법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