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여행 등 원하지만
대부분 TV 시청·휴식
도내 청소년들의 내실있는 여가활동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마련과 여가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지난해 12월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 2,513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청소년 활동욕구 및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여가는 평일의 경우 3.21시간에 불과했으며 주말 역시 토요일 7.13시간, 공휴일 및 놀토 8.74시간 등으로 조사됐다.
또 희망하는 여가 활동으로는 게임 및 PC방 가기, 여행, 스포츠, 영화 및 연극 관람 등 순으로 조사됐지만 실제로는 텔레비전 시청 및 라디오 청취, 음악감상, 휴식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실시하는 청소년 활동의 경우 응답자의 71%가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답한 반면 청소년 활동을 위한 동아리 가입률은 학교 동아리 39.3%, 청소년기관 5.4%, 종교단체 8% 등 매우 저조했다.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재미가 없고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답변이 대부분을 차지해 시와 청소년기관, 학교 등이 협력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주=김설영기자snow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