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미어.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woorinoin.or.kr%2Fxe%2Ffiles%2Fattach%2Fimages%2F28725%2F387%2F065%2F78b855d3afd711606312fa328ea340fe.JPG)
구글은 2013년 칼리코(Calico)라는 바이오 기업을 설립, 인간의 노화비밀 연구를 착수했다. 아미시(Amish) 사람들은 19세기 방식대로 고립돼 자기들만의 기독교 공동체를 이루어 살고 있는데, 미국에서 가장 장수하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 전기도 없고 마차를 타며, 말로 밭을 갈아 농사를 짓고 산다
인디애나 아미시 사람 중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갖지 않은 다른 주민들에 비해 10%이상 더 오래 살며 동시에 수명시계라고 알려진 텔로미어(telomere)가 10% 더 긴 것으로 밝혀졌다.
아미시 사람 중 PAI-1 유전자를 1개 가진 사람들은 평균 85세를 살았는데, 이는 동료들보다 약 10년 오래 사는 것이다. 테로미어는 세포가 분열할 때 마다 길이가 짧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로미어는 세포시계의 역할을 담당하는 DNA의 조각들이다. 그리스어의 끝(telos)과 부위(meros)의 합성어다. 세포분열이 일어 나는 동안에 염색체와 DNA를 복제하는 효소는 염색체의 끝부분으로 복제가 안되기 때문에 세포가 텔로미어가 짧아진다.
세포가 분열되면서 염색체는 똑 같은 원래의 크기로 분열되지만 텔로미어는 분열할 때 마다 소실된다. 텔로머레이스라는 역전사 효소에 의해 보충되지만 크기가 짧아 결국 세포분열이 중지된다. 그러므로 텔로미어를 생체시계라 부르기도 한다. <구항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