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尹 퇴진 집회에 민주당 동원 충격적···수사해야"
기자명 이상무 기자 입력 2022.11.07 15:17
비대위 회의서 "전국적으로 버스 대절"
"내란죄로 처벌하라는 댓글 달려"
국민의힘 김행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민의힘 김행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촛불집회에 대해 "민주당 조직이 전국적으로 버스를 대절해가며 참가자들을 동원해온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충격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와 같은 날인 29일 저녁 집 앞에서 삼각지역으로 향하는 시위대를 목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퇴진’, ‘사퇴가 사죄다’라고 외치는 그들의 규모와 적의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을 느꼈다"며 "당일 서울 시내 모든 경찰 기동대가 투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심민심이라는 조직의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시민소통본부 상임본부장을 맡았던 임동현 씨"라며 "집회 공지와 참가 독려는 텔레그램 1번방이 활용되었다. 놀랍게도 여기엔 상당수의 민주당 현직 의원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하도 기가 막혀 이름을 제가 거론해 본다"며 "민주당의 송영길 전 의원, 박홍근 원내대표, 김남국·김두관·김용민·도종환·문진석·박용진·박주민·윤호중·이수진·임오경·장철민·정성호·정청래·진성준 등 현역 의원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체 ‘이심민심’의 정체는 무엇인가. 혹시 이재명의 심장, 민주당의 심장 아닌가"라며 "민주당이 연결되어 있다는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해당 (조선일보) 기사에는 ‘내란 선동죄로 처벌하라. 내란죄로 처벌하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며 "이에 대한 수사 역시 한 점 의혹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수사가 미진하다면 정작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한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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