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주일) - 부활절 제7주[승천주일] -
하나님이 세우시는 가정
( 시편 127:1~5 )
Ⅰ. 서론
* 가정(家庭) : 집과 울타리 안의 뜰과 정원 등과 함께 그곳에 거주하는 가족
‘가정(家庭)’이란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집을 의미하는데, 영어로는 패밀리(family)와 홈(home)을 합한 것이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첫 가정은 아담과 하와 부부가 살던 “에덴동산”입니다(창 2:15). 그 첫 가정에는 두 사람이 사는 거처와 그들이 가꿔야 할 경작지가 있었고, 하나님도 그 동산을 거니셨습니다(창 3:8). 사람과 거처인 동산과 하나님이 함께 계셨던 곳이 인류 최초의 가정입니다. 이것이 가정의 원형입니다. 아주 좋은 집을 짓고 산다 해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면 이는 타락(墮落)입니다.
* 타락(墮落)이란 옳은 길을 벗어난 것(죄)이다. 떨어질 墮, 떨어질 落이 타락이다.
Ⅱ. 본론
* 2차 대전 눈 덮인 중국 오지에서 찍은 사진에 나타난 주님 얼굴
“그리스도는 이 집의 주인이시오 식사 때마다 보이지 않는 손님이시오 모든 대화에 말없이 듣는 이시라”(그림) 예전에 믿는 가정마다 많이 걸려있던 그림입니다. 여러분 가정마다 주님이 계시고, 모든 가족과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복의 복을 받는 가정”들이 되어야 합니다(시 128:4).
* 의심하는 제자 도마에게 만져보라고 보여주셨던 것처럼, 의심하는 사진사에게 눈 녹는 모습 속에 나타난 주님의 얼굴을 보여주셨다.
첫째, 하나님의 보호가 있는 가정(1)
* 에덴동산은 하나님의 보호의 울타리가 둘러쳐진 동산이었다.
평안한 가정, 복된 가정, 화목한 가정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가정은 정원과 같습니다. 아름다운 정원은 아름답게 가꾼 것입니다. 그냥 내버려두면 쑥대밭이 됩니다. 잘 가꾼 가정을 유지하려면 가정은 허는 “작은 여우”를 잡아야 합니다(아 2:15). 마치 하와의 마음을 빼앗은 것처럼 가정을 무너뜨리려는 적이 있습니다. 적으로부터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합니다(1).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우리는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지켜주십니다(시 121:7).
*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네 영혼을~
*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이다. 그 사랑 가운데 살자.
둘째,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가정(2)
* 솔로몬의 애칭은 ‘여디디야’다. “여호와께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솔로몬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사람입니다. 그에게 하나님이 지어주신 이름이 있는데, “여디디야”입니다(삼하 12:24-25). 뜻은 ‘여호와께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솔로몬만 사랑하실까요? 여러분도 그렇게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단잠을 자게 하십니다(2).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는 의미는 “자는 동안에도 복을 주신다”는 뜻입니다. 낮의 해도 밤의 달도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사람을 해롭게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시 121:6). 이런 모습이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가정의 모습입니다.
* 여디디야의 각주에는 “여호와께 사랑을 입음”이라 기록하고 있다.
셋째,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는 가정(3-5)
*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이 있는 가정은 은총이 넘치는 가정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을 하나님이 세워주시고, 그 가정에 하나님은 놀라운 은총을 부어주십니다. 자식은 그냥 자식이 아니고 “여호와의 기업”입니다(3). 그래서 자식이 번성함이 진정한 “복”입니다(5).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면서 “생육하고 번성하라”(창 1:28, 9:1)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더욱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에게 은총을 베푸십니다.
*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4) - 가득한 자 복!
Ⅲ. 결론
* 믿음의 가정과 가문의 번성과 충만함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잠언 17:6절을 보면, “손자, 노인, 아비, 자식”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언뜻 보면 3대가 보입니다. 노인(조부모), 아비(부모), 손자입니다. 그러나 좀 더 들여다보면,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손자’(베네 바님)의 원래 의미는 ‘자손, 후손’이고, ‘노인’(제케님)은 ‘조상, 선조’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공동번역을 보면, “어버이는 자식의 영광이요, 자손은 늙은이의 면류관”이라고 번역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가정, 믿음의 가정과 가문이 될 때, 항상 하나님이 보호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며, 하나님의 은총이 언제나 가득한 가정이 됩니다. 이런 가정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어버이는 자식의 영광이다.[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