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을 품은 별빛 야행, 칠성시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칠성야시장도 시장의 ‘주요 구성’에 빠뜨릴 수 없는 존재다.
2019년 문을 연 야시장은 청년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계획되었다. 이래서인지 매대(賣臺)마다 젊은이들의 번쩍이는 카피와 특색 있는 메뉴들이 넘친다.
칠성교에서 경대교 방향 신천둔치 주차장(1,650㎡)에 설치된 야시장엔 식품 판매대 60개와 프리마켓 판매대 15개가 들어서있다.
대구시는 2016년 개장한 서문시장 야시장과 세대별 차별화를 분명히 해 서문시장에선 10~30대 젊은층을, 칠성시장에선 중장년층을 주요 ‘타겟’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칠성시장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된 이 야시장은 2019 년 문을 열자마자 17일간 66만 명이 몰리면서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밝게 했다.
칠성시장 야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차별화된 메뉴. 전통 먹거리와 퓨전·창작 메뉴 등이 함께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무침회, 수제비, 빈대떡, 해물파전, 똥집, 막창, 삼겹살 등 전통 메뉴로 메뉴는 물론, 버터갈릭새우, 케밥, 치즈랍스터, 스테이크, 와플, 오븐 치킨 등 신세대 메뉴까지 망라돼 나이, 세대와 관계없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각종 문화 공연도 야시장의 멋과 흥을 돋우는 최고의 ‘조미료’다. 시민예술과 밴드, 힙합은 물론 다양한 전통 공연과 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