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수요모글 입문반 후기

[은구슬]

이번 시즌 두번째 모글클리닉을 받고 왔습니다.

보통 야땡 시간에 맞춰서 가는데 어제는 퇴근이 조금 늦어서 수업 10분전까지는 못가고 분반 시작할때 도착했습니다.

10분전에 도착하면 여러 설명을 해주시고, 상품을 전달식도 가지는데 제가 늦는 바람에 저는 후기 썼지만 상품을 못받았었거든요. 그런데 수업 끝날 무렵에 사람을 찾는다며 저희 반에 와서 전달해주셨어요. 이렇게까지 챙겨주시다니 세상에나!!

상품전달식 사진을 못찍어서 수업 끝난 후 혼자 셀카로 기념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후기 쓰세요~!ㅋㅋ)

지난주 입문반 수업에서 스스로 생각하기에 열등생이었기 때문에 이번주에도 입문반으로 신청했습니다. 지난주와 동일하게 박순백 박사님께 수업을 들었고요, 확실히 2번 들으니 지난번보다는 실력이 나아졌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좌절(?)한 분이 있다면 수업을 여러번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기본적인 가르침은 지난주와 같았는데요,

이번 후기에서는 지난주 후기에 적지 않았던 평사면에서의 수업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5번 슬로프 상단쪽이 눈이 좋지 않아서 한발 들고 타는 연습은 못하고 거기선 플루그보겐과 슈템턴 연습을 했어요. 평사면에서 못하는게 모글에서 잘 될 리가 없으니, 잘 안되는건 평사면에서도 틈틈이 연습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글코스 끝나고 하단 부분에서는 한발들기와 벤딩턴 연습을 했는데요. 

한발들기 할때는 무릎을 접는다는 느낌으로 높게 과감하게 들어야 하고, 스키 앞쪽만 살짝 슬로프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들어야 몸이 뒤로 빠지지 않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벤딩턴은 체킹 -> 다운 -> 업 순서로 하는데 다운할때 스키가 돌아가기 시작해야 하고, 업하면서 프레스가 가해지고 턴이 마무리되도록 타야했어요. 아직 몸에 익지 않아서 입으로 체킹/다운/업을 중얼거리지 않으면 저도 모르게 습관대로 반대로 타더라고요ㅋㅋㅋ 평사면에서 이러니까 모글에서는 전혀 벤딩턴 형태로 못타겠더라고요. 역시나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초급반에서 다음 단계를 배우는 것도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얘기해주셔서 다음 수업때는 초급반을 신청해보려고 합니다.

고관절도 아프고 몸이 만신창이가 된 것 같지만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열정적인 수업 감사합니다^^

[안또니오]

지난주에도 입문반에서 같이 배웠군요? 늘 헬밋을 쓰고 있으니 누가 누군지 모르는게 스키활동의 단점이긴 하네요! 박순백 박사님이 어제 알려준 내용 같이 연습하면 좋겠어요!

산악스키(개인적으로는 스키등산이란 용어를 좋아하죠)는 박순백 박사님께서 핸드폰 사진은 자동보정 알고리즘에 의한 "가짜 사진"이라 하셨는데 "스키등산"이야 말로 진짜 스키가 아닌가 합니다. 왜냐하면 알프스에 자본가들이 상업목적으로 리프트를 만들기 전에 원래는 내가 걸어오르는 만큼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방식으로 스키 활동을 해왔으니까요. 강습 받을때 보니 잘 하시던데요. 열심히 해 봅시다!

[은구슬]

저는 현대문물 리프트를 선호하지만 말씀하신 스키등산이 진짜 스키인건 맞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다음주가 마지막 수업이라니 함께 화이팅입니닷!^^

[서준호]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다음주에 뵙지요^^

[은구슬]

소중한 기회 늘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박순백(Spark)]

역시 입문반 2회차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셨습니다.^^

https://youtu.be/ntBUIqHrR58

[은구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