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치를 하겠다고 젊은이들을 선동해 무소속 대선후보로 나섰던 안철수씨! 기존정치권을 맹비난하고 “정치무용론”을
구가하더니만 결국 민주통합당후보와 후보단일화?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기성정치세력이 아니고 구세주, 외계인, 평양에서 파견된 인물들인가? (민주통합당이나 새누리당이나 기성정치인, 신진세력들이 공존하기는 오십보백보)
안철수씨는 대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와 후보단일화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아름다운 후보단일화를 하겠다더니 왜 갑자기 눈물을 보이며 후보를 사퇴했는지(지지율급락), 그리고 후보를 사퇴했으면 얄팍한 입이나 닫고 있지 또 다시 선거판에 끼어들어 눈물 흘리게 만든 문재인후보를 지지하겠다니 웃지못할 저질 코메다.
안철수씨는 과거에는 기업CEO들과 놀아나고, 안랩을 악용해 거부가 되고, MB정권하에서는 서울융합과학대학원장이 되고, 부인은 서울대교수가 되고, 이렇게 MB의 음덕을 가장 크게 입은 사람이 결국 MB를 배신하고 정권교체를 표방했다. MB정권에 빌붙어 한자리 해 먹어 재미보더니만(노무현의 “재미를 봤다”) 또다시 문재인에게 빌붙으려는 심산이지 몰라도 안철수씨 행보는 국민선택권에 대혼선을 주고 표심을 왜곡시켜 대선마져 황당무계한 진흑탕으로 만들고 있다.
안철수씨는 스스로 새 정치를 하겠다고 떠들고 그 추종세력들은 마치 안씨가 정치개혁의 메니아인 것처럼 선동했지만 위에서 언급한 일련의 행보를 보면 안씨는 새 정치, 정치개혁은 고사하고 정치정의, 국민경선, 당원선택권마져 완전 무시하는 정치퇴보를 가져오고 있다.
안철수씨는 자신의 핵심이념에서 민주통합당후보와 다르다. 그래서 돕지 못하겠다고 했다.
안씨가 대선후보를 사퇴하기 전에는 어떠한 정치적 발언도 이해, 용납되지만 지금 민주통합당 당원도 아니고 문재인후보 선거운동원도 아닌 마당에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를 지지선언하는 것은 부당하며, 불법이고, 명분도 없는 그저 박근혜후보 낙선을 위한 선거방해행위다
지난 5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이정희후보가 박근혜후보를 떨어트리기 위해 나왔다고 극악무도한 발언으로 입에 게거품을 물었다. 그런데 안철수씨의 일련의 행보를 볼 때 “박근혜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서”라는 측면에서는 이정희와 동일선상이며 정치방향이 같다. 결과적으로 안철수와 이정희는 한패거리인 셈이다.(특정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선거법위반 망동)
그런데 문재인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 호언하고, 박근혜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떨쳐나선 이정희후보와 안철수씨의 야비한 정치행보가 이 추운겨울날씨에 고마울 따름이다. 왜냐고? 열받으니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잖니...
이렇게 선거, 투표를 방해하는 것이 안철수식 새정치이고 정치개혁인지 안철수와 그 지지자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통합당이 국민연대를 만들어 그곳으로 안철수를 끌어 들이겠다고 한다. 그런데 “국민, 민주, 개혁”이 아무데나 갔다 붙이고 아무나 부르는 이웃집 강아지 이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