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에 한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상담실로 들어선 이 아이는 갑자기 상담원에게 “이런, 뚤린 입으로...××,”,“×팔, 못해먹겠네.”라고 하면서 중학교 1학년 아이에게 듣기 힘든 말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이의 이런 모습, 아마 여러분이 직접 이 아이를 대한다면 아이가 아이로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들이 욕설을 쏟아 내는 모습 이외의 점들을 우린 잠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아버지로부터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아닌 학대와 방임 속에서 그리고 술 취해 있는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피해 다니며 살아야 했던 이 아이는, 스스로 냉혹한 현실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또래 아이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하여, 자신을 이렇게 만들어 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었습니다. 거리에서 생존하여야 하였던 이 아이의 문제 행동 이면의 모습을 위로하고 보듬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아이가 성장하여 다시 가족을 만들어 갈 때, 아이의 고통은 되물림 되지 않을 것입니다. 빈곤만 되물림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아이의 문제만 보이십니까? 아이의 문제 속에 더 깊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돕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금입니다. 미래의 주역은 지금 당장의 시점들이 모여서 미래의 주역이 완성되어 가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짜증 난다’라는 표현은 주변으로부터 비난, 금지, 억제를 받고 있는 표현이고, 누가봐도... '문제아'라고 지적하는 그 아이는 세상 속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음의 욕구입니다. 말없고 소극적이고 의기소침한 아이는 마음 상처가 깊습니다. 이런 아이들 여러분 주변에 살펴 보시면 아마 많을 것입니다. 문제 아이가 아닌 더욱 더 큰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이로 돌보고자 합니다. 울산아동청소년비전센터는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경제적인 논리가 아닌, 공평하게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이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심리치료도구를 마련해주세요. 자신의 자아를 찾고자 용기를 낸 아이들에게 자기의 아픔을 표현할 수 있는 치료도구(언어, 미술, 놀이)를 선물해주세요.
이 시대 아이들의 마음... 친구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 일에 꼭 동참해주세요. 그 일의 시작은 바로 당신의 서명입니다.
지금 바로 서명해주세요.
* 다음아고라 모금 기부금 사용 예산 계획 아동심리상담치료센터의 총 모금 목표액 중, 놀이치료실에 대한 치료도구 비용 - 치료실 전체 예산 중 치료실 셋팅 예산 총 예산 : 4,786,500 - 치료실 가구 및 책상 등 의자 : 749,000원 - 치료 각종 도구 : 4,03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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