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일
즐거운 소식과 행복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미 주일 오전예배 소식은 오후에 올려드렸고 이번에는 너무나 기쁜 소식 송커 메짠 학교 소식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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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송커 메짠 학교를 오후 5시에 출발했습니다. 같이 간 "옴"과 "깐"이구요, 남학생 "또"도 같이 갔습니다.
특히 이 오른쪽 자매는 바로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라서 같이 가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매주 주일 오후2시에 가서 우리가 섬기는데 오늘은 왜 저녁5시에 출발했느냐면,,,,이 학교가 기독교 학교가 아니라 정부소속 학교니 주일 오전과 주일에 학생 대상 행사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하는 말이 오늘은 오전도 바쁘고, 오후에 학교 행사도 많아서 오늘은 모두 저녁먹고 나서 6시부터 예배드리고자 해서....갔더니...
![](https://t1.daumcdn.net/cfile/cafe/16098C3750C49F3D2D)
이렇게 아이들이 밖에서 자유롭게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2AF3750C49F4552)
기회는 이 때다....
길 한복판에 서서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대놓고 큰 소리 쳤지요.^^ 제가 좀 부끄러움을 몰라서...
용감하면 무식하니깐요.
그래서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크리스챤은 다 손들어라!! 다 이리로 온나!! 예배드리자!!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3EF3750C49F4E1F)
전교생 900명이 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난 후 우리가 예배드리는 식당입니다.
열악한 환경이죠.
그런데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모였네요. 할렐루야!
오늘 참여한 학생 숫자가 모두 70여명.^^
저희가 이 학교를 섬긴지 약 3달째로 되는데 오늘에야 가장 많은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초등학생이 약 30명, 중고등학생이 약 40명 넘게 모였습니다.
모임의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작은 노력과 작은 섬김으로 매주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찬양인도하고, 말씀 전하고, 과자사들고 가니 이젠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모입니다.
크리스챤이 많지만 가난해서 이 학교를 다닐수 밖에 없고, 주일 외부로 나갈수 없는 100% 기숙사형 학교라서 종교의 자유는 있지만 사실 주일 예배드리러 외부로 갈수가 없는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교사 한 명도 도와주지 않지만 전적으로 학생들 스스로 모이고, 그냥 밖에 버려진 어린 양들과 같은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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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하는 모습.^^
오늘 너무 감격했습니다.
우리가 작은 정성과 노력으로 조금만 섬기니깐 이렇게 많은 크리스챤들이 있었고, 불신학생들도 친구따라서 나옵니다.
이 학교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 하나님이 세우시고 심으신 아이들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이 기독서클을 담당하는 고2 남학생이 간증하길...자기가 이 학교에 와서 예배드리는 이후 가장 많은 아이들이 모였고, 그동안 5년동안 하나님께 기도한 기도제목이 오늘에야 이루어진 것 같다면서 동생들 앞에서 간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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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은 같이하고, 말씀은 초등부와 중고등부를 일부러 나누어서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서로 수준도 다르고 해서요...이 사진은 초등학생들의 예배 입니다.
오늘 모든 것이 다 좋았지만 유일한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저희들이 매주 갈때마다 작은 과자 한 봉지씩 한 사람당 10밧짜리 사갑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준비한 것은 모두 40개, 모인 아이들은 70명이 넘으니 어쩔수 없이 과자를 받지 못한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더구나 초등학생들이 개중에는 아쉬운 마음으로 운 아이들도 있다고 하는데....어쩔수 없죠. 다음엔 더 풍성하게 가져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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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하는 태국어 설교를 유심하게 듣는 청소년들.
한국에서 부교역자 생활할떄도 그렇지만 저에게 주신 은사는 바로,,,,청소년 사역....
최대한 재미있게 최대한 열정적으로 설교할려고 합니다.
웃기기도 하고, 울게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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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헌신으로 한 학교가 변화된다면 얼마나 값진 일입니까?
이 불신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하나님의 자녀가 백명이 넘습니다. 그러나 예배의 환경과 기회가 없습니다.
우리가 무슨 욕심을 더 부리겠습니까?
이 학교에 매주 오늘처럼 70명, 80명만 나와서 매주 예배 드렸으면 합니다.
한 마을이 돌아오고, 한 백성이 돌아오듯, 이 학교를 봉헌하면서 이 학교 학생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 소망합니다. 그리고 기도하길,,,,이번 다가오는 성탄절에 이 학교 학생들 우리교회로 초대해서 같이 보내고 싶네요.
그러나 이 학교 이사장에게 정식 허락을 받아야 하고 정식 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20일날 많은 아이들이 나와서 성탄의 기쁨을 같이 나누길 기도해주시고
더불어....오늘도 과자 사가는 것....부족합니다. 이번 성탄절에 이 아이들 모두에게 작은 선물을 전해줄수 있도록 협력교회와 여러 성도님들이 작은 관심을 보내주시면 저희가 산타클로스가 되어서 전하겠습니다.
10밧짜리 과자를 너무 좋아라하는 아이들입니다.
더 풍성한 말씀으로 더 풍성한 선물로 이 아이들의 마음에 기독교 인의 자부심이 가득차게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