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기영 앵커 :아프간 인질사태 오늘로 꼭 20일째.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우리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의 접촉이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일단 납치사건이 일어난 가즈니주 인근에서 만나기로 의견 차이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은혜 기자 전해 주십시오.
외교부입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오늘 아프가니스탄에 나가있는 우리 측 대표단이 탈레반 측과 협상장소에 대한 의견접근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이 지목한 곳은 아프가니스탄 가드니주 인근, 탈레반 세력권 안 지역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국대표단과 탈레반, 협상양측의 안전보장은 ISAF 국제치안유지군이 맡는 것으로 양측이 이견을 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치안유지군은 미군을 주축으로 UN의 관할아래에 있어 이 교섭 막바지에 미국과 UN, 아프간 정부의 암묵적 동의와 협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곧 갖게 될 직접협상에서 탈레반의 요구를 충분히 듣고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인질 맞교환은 우리 정부의 권한 밖인 만큼 그 외의 다각적이고 실효적인 해법을 선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질들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송민순 외교부장관은 피랍된 지 20일 가까이 지난 상황에서 건강이 전반적으로 좋지는 않지만 안전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첫댓글 와~우..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