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내가 매일 기쁘게(191장)
※말씀: 누가복음 12장 13-21절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8절)
■ 주님의 뜻
“행복한 왕자”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어느 도시 중앙에 서 있는 왕자의 동상을 보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저 왕자는 참 행복하겠다.” 두 눈은 사파이어이고 온몸은 순금으로 칠해져 있으니 행복할거라고...하지만 왕자가 행복했던 것은 외모가 아니라 비록 납으로 만든 심장을 갖고 있었으나 주변의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바라보고 같이 아파할 수 있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왕자는 옆에 함께 있어준 제비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에게 두 눈에 박힌 사파이어를 그리고 온몸을 덮은 순금을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자신은 아주 보잘 것 없고 황폐한 동상이 되어 철거 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형이 받은 유산을 나눠달라고 요청합니다. 예전에 유대 랍비들은 때로 그런 논쟁이 있을 때 해결해주기도 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랍비 중 하나로 생각하여 요청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요청 속에 들어있는 탐욕을 보셨습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행복한 왕자와 너무 달랐습니다. 그럼 "나눌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져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어리석은 부자는 온통 자신만을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은 안중에 없습니다. “내가, 내가, 나를 위하여”그는 이웃도 없었습니다. 부자인 것처럼 보였지만 진정으로 소유해야 할 것들을 하나도 갖지 못한 참으로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 어리석은 부자는 감사도 없습니다.
실제로 그가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면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라고 노래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찾을 수 없습니다.
□ 어리석은 부자는 앞날도 몰랐습니다.
많은 수확을 거두고 창고를 더 지어 곡식을 그곳에 쌓아놓고 즐길 것을 예상했지만 하나님은 그날 밤 그의 영혼을 데려가셨습니다. 그는 이 세상이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혹시 내세에 대해 들었는지 모르지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부자는 자기의 인생을 멋지게 설계하였지만 그날 밤 어디론가 떠나야 했습니다. 행복한 왕자와 제비는 나중에 사람들이 다시 왕자의 동상을 세워줍니다. 물론 제비도 왕자의 어깨에 앉은 보습으로, 사람이 출세하고 사업이니 활동이니 동분서주해도 그것은 한순간뿐입니다. 언제 어느 순간에서든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면 하던 일을 그만두어야합니다. 인생의 주인이 부르시면 그 앞에 설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행복한 왕자입니까? 어리석은 부자입니까? 나눌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에게 있는 것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주시고, 언제나 이웃을 생각하는 행복한 왕자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