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허니문으로 4박 6일동안 갔다왔습니다.</P>
<P>도움되는 게 있을 것 같아서 후기 남겨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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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샹그릴라호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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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룸 컨디션</P>
<P>프리미어씨뷰를 예약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프로모션이 떠서 마음이 따가웠는데</P>
<P>무슨 이유에선진 모르겠지만 파노라마방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P>
<P>거실은 없고, 킹사이즈 침대와 쇼파, tv장이 있었는데요. 뷰 하나는 정말 최고더군요.</P>
<P>아침에 일어났는데 베란다까지 바닷물이 보여서 쓰나미인줄 알고 기겁했다는...</P>
<P>하지만 방안이 그렇게 스위트룸 같고 그런건 아니더군요. 그냥 깔끔한정도.</P>
<P>욕조도 생각보단 작았습니다. 한사람밖에 못들어가겠더군요.</P>
<P>1달러 줬을때랑 안줬을때랑 방청소 상태가 다르더라는.. 재미난 현상.</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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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 씨오브스프링, 코리코브, 타이즈 </P>
<P>일단 타이즈는 두말할 필요없이 최곱니다. 조식, 석식 둘다요. (특히 석식)</P>
<P>코리코브는 좀 어둡습니다. 밤인데 간접조명으로 밥을 먹더군요.</P>
<P>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3600페소를 주기엔 약간 아까울 정도.</P>
<P>씨오브스프링, B세트를 추천하셔서 그걸로 먹었는데</P>
<P>식탐 많은 제 남편도 다 못먹었습니다. 너무 짜고.. 달고... 외국에 가서 먹는 한국음식점 맛?</P>
<P>맛이 너무 없어 못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P>
<P>타이즈 석식을 먹는게 백만배 나을거라는 생각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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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 호핑투어(날루수안섬)</P>
<P>10명(아이 둘 포함)이 갔습니다. 근데 가서는 정작 스노쿨링은 서너명만 했습니다.</P>
<P>저희가 겁이 없는 것어서 잘 뛰어드는 것도 있었지만,</P>
<P>수영 못하는 사람들은 들어오기 어려운 3M이상의 바다입니다. 발이 안닿으니까요..</P>
<P>저는 미친듯이 뛰어들어 놀았습니다. 물밑에 보니까.. 대박이더군요.</P>
<P>전날 샹그릴라에서 스노쿨링을 하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P>
<P>엄청난 물고기들을 만났습니다. 빵주다가 손도 물리구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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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물고기 신나게 보다가 올라오면 다리 뒤쪽이 다 타있는걸 발견하실겁니다.</P>
<P>저는 전날 샹그릴라에서 화상을 입는 바람에 날루수안섬에 갈때는 혼자 긴바지 입고 갔습니다.</P>
<P>2시간만 놀아도 새빨갛게 탑니다.. 선크림 아무리 발라도 바닷가 들어가면 소용없으니</P>
<P>멋부릴 생각은 좀 접으시고 바닷가에서 놀때는 긴팔 긴바지 입으세요..</P>
<P>그리고 여기서 알로에젤 들고가라고 하셨는데, 한통 들고가서 완전 잘썼습니다. </P>
<P>없었으면 지금쯤 피부가 다 까졌을겁니다 ㅠ 꼭 들고가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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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호핑투어 해주시는 현지인분들은 아주 친절하십니다. 굿필세부 티 그려진 옷 입고 호텔 앞에서 </P>
<P>10분전에 와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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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 프라나스파</P>
<P>생각보다 돈이 비싸서 뭔가 엄청난게 있을거라는 기대를 하고 갔는데. 실망이 컸습니다.</P>
<P>현대식이 아니라 완전 필리핀식입니다. 옷을 전부 벗고 가는 것도 좀 쑥스러웠는데</P>
<P>좀 많이 숙성된 듯한 바나나잎과, 갑자기 불을 어둡게 하더니 목욕과 샤워를 하라고 하더군요.</P>
<P>밤에 가서 그런지 욕탕에 있는 꽃도 잘 안보였습니다. 완전 민망했구요.</P>
<P>맛사지 해주시는 현지인분은 저보다 나이도 어린것 같은데 계속 너무 깍듯하게 대하니 </P>
<P>몸둘바를 모르겠고.. 그 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하셔서 만족도 조사에 VERY GOOD이라고 밖에</P>
<P>못하겠더군요.. 그분들이 앞에 계셨으니까요.;;</P>
<P>게다가 맛사지 하는 동안에는 거의 반수면 상태이니까 3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좀 허무하더군요.</P>
<P>뭐 그렇게 썩 시원하다? 그런 느낌도 없었고.. 그냥 미안하고 쑥스럽고 그런 맛사지였습니다.</P>
<P>물론 다른 현지의 맛사지샵과 비교해서는 엄청 깔끔한 편에 속하는 거였겠지만...</P>
<P>그래도 돈은 좀 아깝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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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 파라세일링</P>
<P>파라세일링 15분 정도 하는데, 하나도 안무섭고 완전 신났습니다. </P>
<P>제가 겁이 없는 편이긴 하지만.. 올라가자마자 우는 여자분도 계신다고 하니 참고하세요.</P>
<P>쫙 도는데 밑에 쳐다보지만 않으면 아주 시원하고 색다른 경험이더군요.</P>
<P>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해주시는 분도 아주 친절하셨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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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움되시는 후기였으면 좋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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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영감님께 전화오셔서 약간 수정했습니다. 바나나 잎에 대해선 설명들었구요.. 많은 분들이 추천한다고 하셨는데</P>
<P>저랑 신랑은 가격대에 비해서는 좀 아까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에 남겼습니다. </P>
<P>너무 좋다는 말만 들어서 제가 기대를 많이 했던 측면도 있지만, 추천만 믿고 엄청 멋진걸 기대하고 가시는 분께는 </P>
<P>저처럼 또 실망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글남겼어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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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욕조에 둘이 들어갈려면 프라나스파욕조가 좋지요...ㅎㅎㅎ...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프라나 가본거 같은데,,,,,,,,기억이 가물가물 ㅎㅎ 또 가고싶네,,,,,,후기 잘 읽었구요 결혼 축하합니다,,^^
샹그릴라 타이즈 저녁 뷔페 묵고 싶어요^^
제가 가본 필리핀호텔 뷔페중에 젤로 마음에 들었었는데....
전뽀리님께서 내용을 모두 확인하신 관계로 기존에 적은 댓글, 아래 바나나사진글 정리하였습니다~
필리핀에 12년을 넘게 살았어도 모르는건 모르는 것이구나.. 세삼 느겼습니다^^
ㅎㅎㅎㅎ.....
마사지는 시설에 대한 평가도 개인적으로 다르지만 마사지사의 스킬도 사람마다 다르고 만족도도 다르지요~ 고급에 속하는 곳이라 스킬도 평균이상인편일텐데 프라나에 전달해서 마사지사들 재교육 하라고 하셔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