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추동 호숫가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 내려서 포옹 인사를 나누고 대청호 자연 생태관에서 최선웅 선생님의 사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포옹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한동대학교 16학번 김선용과 함께 앉았습니다. 선용이는 광활 23기를 함께 했던 김한솔과 친구입니다. 오랜만에 한솔이 근황을 들으니 반가웠습니다. 이번에 휴학을 했는데 여름에 유럽
여행을 다녀옵니다. 학창시절 배움도 중요하지만 쉬어가며 자신을 돌아보는 일도 중요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여름 여행 다녀오길 바랍니다.
최선웅 선생님댁에서 권민정 황인찬 김진희 임은정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맛있는 콩나물 비빔과
두부 김치를 목원대 13학번 김정현 언니와 언니의 동생과 함께 먹었습니다. 따스한 봄 볕을 맡으며 언니의 지난여름 추동 살이 이야기를 들으니 추동의 여름도 궁금해졌습니다. 추동에서 마을 이웃들 덕분에 배고픈 날이 없었다는 정현 언니. 이렇게 맛있는 밥과 따뜻한 인정을 먹고 지냈던 정현 언니의 추동 살이. 이야기를 듣는 저의 마음도 봄 볕처럼 따뜻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호숫가 마을 어린이 도서관을 구경했습니다. 대청호 오백 리 길을 산책하러 나설 때
도서관에서 저에게 먼저 말을 걸어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서울 신대 15학번 이금안과 박예담입니다. 버스에서 저의 자기소개를 들을 때 궁금한 것이 있었다며 함께 대청호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금안이와 예담이는 휴학을 1년하고 공동체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저도 휴학을 하고 이번에
3학년에 복학했는데 같은 처지의 학생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학습 여행 동안에 직장에서의 크리스천 모습에 대해 고민하는 금안이와 사회사업, 자비량 사회사업가에 대해 궁금해하는 예담이와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회사업이 어떤 거야? 사회복지 정보원에서 하는 다른 활동도 있어? 희연이는 무슨 활동했어?
나중에 어떤 곳에서 일하고 싶어? 희연이는 교회 다녀?" 적극적이고 거침없는 금안이와 예담이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제 이야기만 전한 것 같아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궁금한 것들을 다 물어보고 가겠다!'라는 반짝이는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며 질문하고 경청해주는 둘이 있어 더 신이 나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핵심을 찌르며 질문했던 둘이 있어 사회사업, 대학생으로 경험과 준비에 대한 저의 생각을 다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금안이와 예담이가 나중에 자취방에
초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언제든 놀러 가겠다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이야기를 마치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있을 때 KC 대학교 15학번 홍선향이 다가와 주었습니다.
서동훈 선배와 연락을 주고받았을 때 제가 선향이와 가까워지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어 감동했습니다. 선향이는 선교와 사회복지를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 실습을 어디서 할 예정인지를 나누었습니다. 서울장신대에 복수 전공하는 친구가 이번에 교회사회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선향이에게도 적극 추천했습니다. 이미 복지관 실습은 경험했으니 선향이가
꿈꾸는 비전과 맞는 신앙과 사회복지를 함께하시는 곳에서 잘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선향이가 열심히 배우고 성장했던 선의 관악 종합 사회 복지관에서 이번 여름에 실습하여 다른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E434E5AE5804D20)
< 추동 호숫가 마을 도서관 앞에서>
첫댓글 78명의 사회복지사와 대학생들의 만남!
맞아, 잔칫날 같았지.
희연이 이렇게 또 만나니 반가웠어.
좋다 좋아~
서울신대 찬주와 이야기 나누어주어 고마워요.
적극적인 찬주의 모습이 멋져요.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후배들^^
'이번 기회에 궁금한 것들을 다 물어보고 가겠다!'라는 반짝이는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며 질문하고 경청해주는 둘이 있어 더 신이 나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핵심을 찌르며 질문했던 둘이 있어 사회사업, 대학생으로 경험과 준비에 대한 저의 생각을 다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서울신대 후배 금안 예담과 이렇게 이야기 나누었구나. 고마워요.
이야기 나누며 희연이도 생각을 다듬었으니 유익했겠다.
서울신대에 꼭 놀러가요^^
선교와 사회복지. 선향이가 궁리하고 있군요.
교회사회사업이 귀한 배움이 되겠어요. ^^
'물도 잘 마시지 않고, 잠도 자지 못한 채로 이렇게 신나게 대화한 적이 언제였는지...'
'다른 학생들의 경험과 희망을 들으니 '이런 활동 나도 해보고 싶다, 이런 자세 닮고 싶다, 저런 눈빛이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구나, 다음에는 더 적극적으로 찾아가고 싶다' 느꼈습니다.'
학습여행을 아주 제대로 누렸구나! 고마워요.
사회복지 대학생을 성장시키는 학습여행, 좋아요. 신나요.
선배랑 함께해서 좋았어용~~ 항상 응원할게요!! 저에게 많은 용기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이번 학습여행 준비부터 후배들에게 제안까지 큰 도움이 된 희연아, 너가 있어 참 든든하다.
학습여행 때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관계 맺는 너의 모습을 보고 배웠어. 학교에서 너와 사회사업이야기 하면 즐거워 앞으로 같이 성장하자! 고마워 희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