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T.V 보다 재밌는 프로이기에 소개를.
알아주는 애주가인 하모씨가 이야기 보따리를 푼다.
*새벽 4시에 만취하여 집에와 30분 정도 자더니 벌떡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나가며 소리친다.
-왜 4시에 깨워달랬는데 안깨워!-
어이없어 멍하니 쳐다만 보고있는 어부인
1.2분 후 다시 문여는 남편이 정신을 차렸나 하는 순간
-이따 전화 할께!- 하고는 다시 나가드레나...
*떡이 되어 집에 들어와 전화기들고 집에 전화를
지방 출장 와 못들어 간다고 전화를 하는 중이다.
-아니 이 마누라가 이 늦은 시간에 어디 통화가 이래!
이 정도가 되야 술 먹는다고 하는거 아닌가 ?
유명 점술가의 하선생 사주에 죽는 날 까지 술 먹는 팔자라는 사주풀이에 기분 좋고 행복하다고 한껏 웃는다.
***집 사람하고는 술을 먹지 말래네요***
모처럼 마주한 와이프와의 무드 분위기
한병 먹을때 까지는
-당신 나 만나 고생만
-아니예요. 당신 만나 행복하고
-사랑해요.고마워요...어쩌구 저쩌구...
한병이 두병.두병이 세병되면
-이 웬수야! 당신 만나 인생 조졌어
-큰 애는 당신 닮아 성질 드러운거 알아?
-무슨 소리야?작은거는 자네 닮아 저 모양이야!
기어코 상 엎고 각방으로 문 꽝 닫는 끝이 된다네요...
술 좋아하던 내 이야기. 술 좋아하는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도 될 수가 있나 모르겠네요.
우리 친구들 건강하게 마나님과 깊은 정 나누며 재미있게 사시기를 비는 마음으로 글 올렸습니다.
첫댓글 ㅋ ㅋ ㅋ 여하튼 좋와하는거 하든. 먹든. 그렇게 살다가는 것도 좋을듯 싶네요
난 좋와하던 술.담배.여자.다 끊고 나니까 밥먹고 숨쉬는거 외엔 별로 하는게 없어서 낙이란곤...무
일 열심인 즐거운 낙이 있어 부럽네요.
술 끊고(10개월 째) 매일 뒷산 등산하는 즐거움도 있더라고요.
가끔은 친구들 술좌석에 안주만 먹는 낙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