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3 주 만에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날씨이다 보니,
자전거도 포기 못해서, 자전거도 들고 왔습니다.
아침 차를 타고 왔는데도,
점심 먹고 이리저리 딩굴 딩굴 하다 보니 출발 시간은 상당히 늦어 졌습니다.
그래서 너무 멀리는 못 가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업힐 포인트인 들입재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3 주 만에 자전거를 타니 완전히 기어가는 군요.
체력 엉망에 목이 잔뜩 땡겼어요.![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8_cafe_2008_07_07_22_15_487216d2d4ba1)
가는 길에 통과한 새천년 도로.
삼척시에서 해변 관광지로 조성한 곳으로, 그냥 해안도로 인데,
중간 중간에 공원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사진은 소망의 탑.
포항의 호미곳 손 두개랑 비슷한 센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14_cafe_2008_07_07_22_15_487216d3dfd3c)
삼척과 근덕 사이의 조그마한 언덕인 한재 꼭대기의 광경입니다.
지금은 이 아래도 터널이 뚫려서 차들은 그쪽으로 통행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입장에서는 한적한 도로가 만들어 져서 좋아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8_cafe_2008_07_07_22_15_487216d4b01bf)
달려온 한적한 길.
봄에는 다 벚꽃길이 됩니다.
근처에 유채밭과 연꽃이 피는 뻘도 있어요.
사진은 전부 흔들렸군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13_cafe_2008_07_07_22_15_487216d5ef28c)
여기가 들입재의 본격적인 시작.
들입재는, 삼척 바로 아래 지역인,
근덕면과 노곡리 사이의 조그마한 산을 넘는 언덕입니다.
운전 연습을 할 때, 화물차 기어로 2단을 넣고 올라갔던 기억이 있는 곳인데,
자전거로는 어떨까 싶어서 가 보았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9_cafe_2008_07_07_22_15_487216d723f8b)
전봇대 바로 뒤의 산으로 길이 보이더군요.
꼭대기는 보이지 않네요.
길은, 그때 인상 보다는 오를만 했어요.
길이도 높이도, 전에 가 본적 있는 안강 KT 중계소랑 비슷한 정도?
대신 빨래판 콘크리트 같은게 아니라, 제대로 포장된 아스팔트 길이라서,
그립이 안 날아가는 것이 좋았어요.
그리고 길이 조금은 더 넓다 보니, 지그 재그로 오르기도 쉽더군요.
쉽게 느꼈다면 전부 지그 재그 신공 덕일 듯.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5_cafe_2008_07_07_22_15_487216d812b77)
올라가다 뒤를 돌아 보고 한 컷.
차를 피할 자신이 없어서, 중간에 멈추어 선 김에 찍었습니다.
길이 좁다 보니 차들도 어쩔 수 없이 다른 차선을 먹어 들더군요.
...갓길 같은 거 없어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9_cafe_2008_07_07_22_15_487216dce6246)
도착~ 생각보다 길이도 짧고 높이도 낮아요.
차타고 움직일 때랑 인상이 또 다르네요.
하여간 민망한 셀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1_cafe_2008_07_07_22_15_487216ddd6e3b)
돌아오는 길은 바닷가로~
맹방 해수욕장의 트레이드 마크!
저 언덕도 산 이름이 붙어 있는데 기억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4_cafe_2008_07_07_22_15_487216deb2102)
수고 해준 자전거.
사실 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업힐.
시간
20분 13초
거리
2.37 km
... 정말 기어 갔네요--;
라이딩 전체.
평속 19.3 km/h
거리 50.56 km
시간 2시간 36분 56 초
결과적으로 샤방 라이딩.
...근데 폭염 경보 압박ㅠ ㅠ
첫댓글 딴사람인줄 알았네요 정말 힘드셨나봐 ...ㅎㅎ
웃으면서 찍은 사진은 죄다 흔들렸어요^^;;;
좋은 곳 갔다오셨네요...다음엔 수목원 7km 업힐 함해요..
그래서 야간 라이딩에 신청을 했지요.
우와~~ 삼척!!!!! 다음에 잔차 타고 함 가요~~
네~ 그래요~ 포항 까지 1XX km 푯말 보고, 하루 정도 들이면 못 갈것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삼척 울진간 4차선 공사만 끝나면 정말 한적한 도로가 만들어 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