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
현우 100일이라고 먼길 오셨다가 바로 내려가셔서 많이 피곤하셨죠?
봄기운을 느낄 수 있게 산나물정식으로 나름 준비해보았는데,
날씨도 흐리고, 맛은 어땠는지 제가 정신이 없어 다 챙기지 못했네요.
먼길 오셔서 좋은 구경시켜드리고, 맛난 음식도 대접해야 하는데,
제가 부족한게 아니었나 많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첫째형부님 그리고 첫째 언니
안양까지 언니,조카들 데리고 고기리 식당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우낳고 매번 언니가 신경써주어 고맙다는 인사치레도 못했는데,
번번히 언니네 신세를 지게 되는 것 같아 마음의 짐이 점점 늘어가네요.
안양에 집도 구하고, 이사가게 되면, 경기지부만 다시 한번 모여보아요 ^^
출산휴가와 육아휴직동안 이것저것 만들어먹으면서
늘어난 요리솜씨 한번 보여드릴께요.
둘째형부님 그리고 둘째언니
언니는 언니집 구경온 언니 손님이라고 하지만,
현우 100일 손님도 되는데, 언니한테만 부담을 준 것 같아 막내동생이 많이 미안합니다. ^^
이래저래 민폐동생으로 등극한 것 같아 주눅이 드네요.
담에 이런저런 민폐, 물질적인 것으로 갚을때,
"이 가시나 돈으로 다 떼울려고 한다~"
그러지 말고, 받아주길 바래요~~~ ^_____^ ( 언제 갚게 될지는...^^;;; )
셋째형부님 그리고 은진이 언니
현제, 준영이 데리고 먼 길 와줘서 고마워요.
조카들이 좋아할 만한 반찬이 없는 것 같아서 내심 100일 끝나고 나서
우리 현제, 준영이 잘 먹었나 걱정이 되더라구요.
현우 줄 장난감과 책도 챙겨주고, 현우가 좀더 커서 말을 알아듣게 되면,
가장 먼저 준영이 형님이 다 챙겨준거라 알려줄께요.
은경이 언니 그리고 울 배현지~
광명역에서 엄마,아빠 모시고 온다고 초행길에 고생한 은경이 언니, 넘넘 고마워요!!
이걸 어찌 갚아야 하나 무척 고민이 되네요.
현지가 현우 100일이라고 적어준 글을 읽으니,
울 현지가 많이 컸구나, 이모가 늙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현지야, 현우 이뻐해줘서 고마워~~~ ^____^
가족들 모두 감사하구요, 항상 건강합시다.
담에 제가 직접 만든 음식으로 조금씩 대접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첫댓글 제부랑나영이도 고생 많았어!
아름다운 가족의 마음을 서로 나누면서 살아가며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하여 행복을 창조하는 가족이 자랑스럽다 현우 부모의 정성이 돋보인다
고생했당 현우 너무 귀엽더랑
대가족에 길들여진 습관인지 별도움은 안되면서 매사에 걱정이 많았는데 훌륭한 가족들 덕분으로
내마음이 점점 편해지는구나 가족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객지로 이사한 재형이 가족 그리고 현우 산후조리 현지 현제 입학 기태 직장문제 아버지 건강문제
외할아버지 건강과 경민이 한의원 이사등등 모든 문제가 순조롭게
풀려가는것 같아 감사하구나 현우야 튼튼하게 자라서 집안의 기둥이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