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송종태/태성/울산팀장
2024년 1월 7일 일요일
사찰문화해설 울산팀. 석남사 활동
참석자 : 덕산, 태성
햇살은 그윽했지만, 냉골 바람 가득한
새해 첫 신도 정진법회 날입니다.
신도 정진법회 준비도 할 겸, 여느 날 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을 했습니다.
바람결이 차가운 만큼 청명하기 그지 없는 아침나절의 각로자항ᆢ
추운 날씨임을 감안하여 법당이 아닌 방바닥이 따시따시한 선방에서 정진 법회를 진행합니다.
정진법회는 능엄경 독송과 나를 찾는 백팔배, 금강경 독송 순으로ᆢ
(취침중~~??!)
그리고 이완명상(Relaxation Respo nse)수련시간, 따신 선방에 벌렁드러 누운 자세인지라 명상에 잠기기도
전에 어디메서 코고는 소리가 들려옵 니다 ㅎㅎ~
마지막 순서, 주지스님의 법문은
제악막작(諸惡莫作)모든 악을 짓지 말고
중선봉행(衆善奉行)온갖 선을 받들 어 행하라
자정기의(自淨其意)스스로 그 뜻을 깨끗이 하는 것이
시제불교(是諸佛敎)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니라
출요경, 법화경에 나오는 七佛通戒라
고 일컫는, 과거칠불이 공통으로 계율 의 근본으로 삼은 게송을 들어 말씀하 시며 새해엔 석남사 올 때마다 흐트러 진 마음을 바로잡는 기회로 삼아 끊임 없이 지속적으로 노력하라고 당부를 하셨습니다.
점심 공양을 마치고 마당에 나오니
우주의 기둥, 석탑 찰주엔 파란 하늘 이 받쳐 있고 노반 옆에는 가지산 정상이 잡힐 듯 다가옵니다.
석남골 골바람이 극심하여 해설하기 가 여의치 않아 종무소에 들려 커피 한 잔 마시며 신도회 재무님과 신도회 육성에 관해 의견도 나누고 ᆢ
따신 차로 목을 푸신 덕산님께서 신년 마수걸이 해설을 시도해봅니다.
올라오시는 탐방객도 우리도 추위에 잔뜩 움추리고 주눅이 들려 있어서, 2024년도 첫 봉사는 이렇게 아쉬운 마무리를 해야만 했답니다.
오늘도 부처님 성전에서 혼탁한 마음 씻고, 청결한 마음 챙겨 돌아 갑니다.
부처님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