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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피조물(고후5:17)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잘 설명해 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대 신학자 어거스틴(354~430)의 유명한 일화입니다. 그는 젊은 시절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종교를 섭렵하며 영적 방황도 했습니다. 그런데 경건한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로 마침내 예수님을 믿고 회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회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방탕하던 시절에 사귀던 여자와 마주치게 됐습니다. 어거스틴이 외면하고 지나쳐 버리자 그 여자가 큰 소리로 불렀습니다. “어거스틴! 나에요. 나란 말이에요.” 그러자 그는 얼굴도 돌리지 않은 채 가던 길을 계속 가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알고 있소! 그러나 나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어거스틴이 아니란 말이오!”
[1] 그리스도 안에서 재창조 : 새로운 피조물
예수님을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신앙생활이란 한 마디로 옛사람이 새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런 사실을 증거해 줍니다. 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a new creation)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예수 믿고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창조된 존재 즉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 안에’(in Christ)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헬라어 원어로 ‘엔 크리스토’ (evn Cristw)인데, 이것은 공간 개념이 아닙니다. 관계 개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연합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계를 설명하는 비유가 성경에 여럿 나옵니다. 결혼 비유, 포도나무와 가지 비유, 그리고 감람나무 비유 등입니다. 예수님은 신랑, 나는 신부로 결혼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포도나무와 가지처럼 연합 관계입니다. 그리고 참감람나무에 돌감람나무를 접붙이는 것 같은 관계입니다. 이것은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오늘 세례식이 있는데 이게 뭡니까?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예수님과 연합되는 겁니다. 물론 물 세례는 겉으로 표시해 주는 것이지만 사실은 그 영혼을 성령께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겉모양을 조금 바꾼다거나 혹은 무엇을 걸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기록이 나옵니다. 하나하나 창조하시고 기뻐하신 모습이 어떻게 기록되어 있습니까?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그러다가 마지막 인간 창조를 끝으로 모든 창조 과정을 완성하신 후에는 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창1:31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조의 완벽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를 가리켜 헬라어로 ‘코스모스’라고 합니다. 꽃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본래 이 말은 ‘질서’ 혹은 ‘조화’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우주만물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혼돈에 빠지게 됩니다. 헬라어로 그것을 가리켜 ‘카오스’라고 합니다. 이 말은 ‘무질서’ 혹은 ‘혼돈’이란 뜻입니다. 창세기 3장을 보면 인간의 타락 이후 땅이 저주 받고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타락 이후의 혼돈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신 것은 그 무질서와 혼돈을 다시 질서와 조화로 회복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으면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사망으로 치닫던 옛사람이 이제는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변화된 새사람이 되는 겁니다. 태초의 창조를 ‘원창조’라 한다면 예수님을 통해 구속하시고 새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것은 ‘재창조입니다. 본문 고후5:17에 새로운 피조물이란 말이 바로 그겁니다. 원창조가 타락으로 파괴되자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님을 통해 죄인들을 구속하사 재창조를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코스모스가 인간 타락 이후 카오스가 됐는데 예수님을 통해 다시 코스모스로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재창조는 마치 이런 겁니다. 고철상이 다 찌그러지고 깨지고 더러워진 고물을 수집해서 용광로에 집어넣습니다. 그러면 불순물이 제거되고 순수한 금속으로 신품이 탄생합니다. 이를 가리켜 재생한다고 합니다. 재창조는 바로 그런 겁니다.
이와 같은 재창조가 가능한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때문입니다. 고후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죄가 없으신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믿으면 죄를 사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경은 재창조를 거듭난다는 말로도 표현합니다. 요한복음 3장을 보면 밤중에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찾아옵니다. 그는 관원이요 박사였습니다. 그런데 뭔가 모르게 인생이 불만족스럽고 공허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통해 혹시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나 해서 찾아온 겁니다. 예수님은 그를 보고 대뜸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3:5~6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육은 모태에서 태어나지만 영은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이를 가리켜 거듭난다고(born again)고 말합니다. 다른 말로는 중생(거듭 重, 날 生)이라고 부릅니다.
저와 여러분이 진실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습니까? 그렇다면 이미 새사람으로 거듭나고 재창조된 새로운 피조물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제 당연히 변화된 모습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2] 새로운 변화 : 신분, 생각, 인격, 목적의 변화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나타나는 새로운 변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리면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① 신분의 변화 : 첫째, 신분의 변화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결혼한 것처럼 우리의 신분이 격상됩니다. 죄인이 아니라 의인입니다. 진노의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의 자녀입니다.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the right)를 주셨으니 …”
여기서 권세란 신분에 따른 특권을 의미합니다.
이런 특권이 어느 정도인지 잘 보여주는 말씀이 있습니다. 롬8:15~16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예수님을 믿고 그 마음에 성령을 모시면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아빠!”라고 말입니다. 아이가 아버지에게 “아빠!”라고 부르면 아주 친근한 겁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믿으면 내가 하나님과 그만큼 친근한 자녀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내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어려운 일 당해도 도와주십니다. 그러다가 언젠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는 영원한 천국에 인도해 주십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셨습니까? 그러면 이제 아무 염려 없습니다.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갖고 당당히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영원까지, 이 세상에서 저 천국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복락을 누리며 살아가난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② 생각의 변화 : 둘째, 생각의 변화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성령님에 내 안에 오셔서 생각을 바꿔주십니다. 과거에는 우리의 생각이 어떠했나요? 롬1:21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어리석고 헛된 생각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새 사람이 되니까 생각이 달라집니다. 롬8: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과거에는 생각하는 게 모두 사망에 관한 것이고 어두운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영원한 생명과 기쁨, 평안 등을 생각합니다.그러니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저 성경책 끼고 교회에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생각, 가치관, 세계관, 인생관 등이 바뀌는 것입니다. 골3:10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이와 같이 생각이 변화되면 행복해집니다. 환경과 조건이 변화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바로 생각의 변화입니다. 설사 주변 환경이나 조건이 변화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상하게 평안합니다. 만족합니다. 기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찬양합니다. 찬송가 438장입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 나라”
이런 사실은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목사로서 병환으로 입원한 성도들을 심방할 때 자주 느낍니다. 그들은 찾아갈 때면 “얼마나 실망했을까? 뭐라고 위로할까?” 이렇게 걱정하며 갑니다. 그런데 막상 찾아가 보면 전혀 다른 반응입니다. “모르고 있었는데 일찍 발견해서 감사해요. 이상하게 항암 치료를 하는데도 구토도 안 나오고 식사도 잘 해요.” 심지어는 이렇게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제 살만큼 살았는데요, 하나님이 부르시면 천국 갈 수 있으니까 평안합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고난 중에도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회심한 후 쓴 고백록 보면 이런 글이 있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만난 후 달라졌습니다. 이전에 소원하던 것을 이제는 원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과거에 소원하지 않던 것을 원하게 됐습니다. 이전에 저의 눈에 나쁘게 보이던 것이 이제는 좋게 보이고, 이전에 좋게 보이던 것이 이제는 나쁘게 보입니다. 어쨌든 그래서 나는 행복합니다.” 이와 같이 거듭난 사람은 생각이 달라집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예수님을 믿고 생각이 바뀌었습니까? 그래야 정말 행복해집니다. 아무쪼록 새사람의 새로운 생각으로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③ 인격의 변화 : 셋째, 인격의 변화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 삼으신 후에는 가족의 일원답게 변화시킵니다. 롬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의 가족 가운데 하나님은 아버지, 예수님은 맏형,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예수님의 동생들이라는 겁니다. 하나님 가족으로 어울려야 되니까 우리를 변화시켜 주십니다. 그 모델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제시된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엡4:22~24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cf. 갈5:22~23 성령의 열매) 사람의 인격이 변화된다는 게 참 어렵습니다. 나쁜 습관이 들기는 쉬운데 좋은 습관을 들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나쁜 습관을 고치기는 더 어렵습니다. 좋은 습관 까먹기는 너무 쉽습니다. 이게 인간이 죄인이란 증거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나를 다스리시면, 성령이 내 안에 오시면, 그리고 내가 주님께 순종하기 시작하면 인격이 변화됩니다.
한국교회사에서 빼놓은 수 없는 김익두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한국의 무디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분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 전국을 돌며 복음을 전한 부흥전도자였는데, 6.25 당시에 교회를 끝까지 지키다 공산군에게 순교를 당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는 본래 일제 강점기 시절 황해도 안악에서 유명한 깡패였습니다. 그가 활동하던 악악 시장에서 아주 악명이 높았고, 그때 별명이 안악 골의 호랑이였습니다. 한번 그와 시비가 붙으면 시장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곳에 갈 때는 김익두를 만나지 않게 해 달라고 서낭당에서 기도하고 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선교사가 전해 준 전도지를 받고 교회에 갔다가 예수님을 믿고 변화됐습니다. 그리고 “김익두는 죽었다”고 써서 부고장을 돌렸습니다. 그걸 보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는데 어느 날 그가 성경책을 끼고 시장에 나타난 겁니다. 긴가민가해서 어떤 사람이 시험 삼아 그에게 물을 뒤집어 씌웠습니다. 그러자 물을 툭툭 털고 웃으며 하는 말이 이랬다고 합니다. “너는 옛날 김익두가 죽은 것 기뻐해라. 아니었으면 너는 요절이 났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는 내가 믿는데 덕은 네가 보는구나!” 예수님을 믿고 인격이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새 인격의 소유자가 됩니다. 그러면 나도 행복하고 주위 사람들도 행복해 집니다. 이런 축복이 저와 여러분에게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④ 목적의 변화 : 넷째, 인생 목적의 변화입니다. 인생의 가치는 그 사람의 소유나 조건에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낮은 것과 가난한 것을 장려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어떠하든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 소유나 그 조건을 가지고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아가느냐 하는 인생 목적의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진실하게 믿으면 새로운 피조물로 인생의 목적이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그저 많은 소유와 높은 권세, 세상의 쾌락이 전부인줄 알고 그것을 추구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달라졌습니다.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면 그 자체를 귀한 줄로 압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예수님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고후5:15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또 고전6:19~20 보면 이렇게 증거합니다.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예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구원 받았으니 이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삶은 대단한 ㄱ을 하는 것보다도 우리의 삶 속에서 자기 형편대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고전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우리가 거창한 일을 하지 못해도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말 주님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먹고 죄를 지으면 그것은 죄를 위해 먹은 겁니다. 무엇을 마시고 죄를 지으면 그것은 죄를 위해 마신 겁니다. 성공해서 죄를 지으면 그것은 죄를 위해 성공한 겁니다.
이러 분을 보면 누구라도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영광을 돌릴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충남 서산 부성염전을 경영하는 소금장수 강경환 씨 이야기입니다. 그는 매년 명절이 되면 독거노인들의 집 앞에 천일염 포대 몰래 갔다 두곤 했습니다. 나중에 미담의 주인공이 밝혀졌습니다. 기자들이 그를 찾아가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해변에 떨어져 있던 깡통을 갖고 놀다가 사고가 낫습니다. 그게 깡통이 아니라 지뢰였습니다. 그때 지로가 터지면서 손목 아래 두 손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는 본래 가수가 꿈이었는데 절망 이었습니다. 그로부터 3년 동안 누워있었는데, 어머니가가 먹여주고 대소변을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겨우 제 손으로 밥 먹게 됐지만 더 이상 살 수 없어 농약을 마시고 여러 번 자살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목숨을 끊는 것도 마음대로 안 됐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술이나 마시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늦게 술에 만취되어 집에 왔는데 누군가 갖다 놓은 교회 부흥회 전단지가 있었습니다. 두 팔과 한쪽 다리가 여자가 와서 강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휙 던져버렸다가 혹시나 해서 갔다가 예수님을 믿게 됐습니다. 그 후로 그가 변화된 겁니다. 두 손아 있었으면 오히려 죄를 짓고 살았을 텐데 다행히 주님 사랑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는 사랑하며 살리라 결심했습니다. 술도 끊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주는 돈도 거절했습니다. 그 오른 손목에 낫을 테이프로 감고 낫질을 하며 농사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염전 일을 해보라고 해서 염전을 하게 됐습니다. 소금 한 포대에 1만원인데 그 중에 1천원을 떼어 놓았다가 불우 이웃을 구제하는 일을 실천했습니다. 나중에는 <밀알>이란 이름으로 자선단체를 만들어서 적극 봉사하게 됐습니다. 기자가 무슨 소원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30억 원을 모으는 게 소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마음 놓고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소원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 분이 얼마나 멋진 인생입니까!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인생의 목적을 발견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진실하게 믿으십니까? 그러면 저와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와 연합된 사람입니다. 이제 신분이 변화됐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생각도 변화되고 인격도 변화되고 인생 목적도 변화됐습니다. 이미 변화됐지만 우리에게 아직 옛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죄의 관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계속 영적인 전쟁을 하면서 계속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아름다운 변화를 경험하며 행복하고 멋진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