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사라졌다 더위도 추위도 남다르게 온도가 높아 감성에 닭살이 오롯이 돋아 심상치 아니하다 오직 그를 위한 시간 일초도 낭비할까 봐 두 근 반 두 근 반 듣고 또 듣고 보고 또 보고 듣기 좋은 노래도 삼세번 이랬는데 천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으니 직진으로 향한 그 마음 누가 말리랴 메마른 가슴에 촉촉이 봄비가 내렸다 씨 뿌린 뒤 파릇이 올라오는 상추를 본다 누구에게도 손해를 주지 않는 짝사랑의 이점을 얘기하며 그리움을 쌓는다 느긋이 노후에 덕질을 하며 풍요라는 늪에 갇힌다
첫댓글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