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 3](2023) 보고 왔습니다.

[노묵훈응디]

 
 영화 [범죄도시 3](2023) 보고 왔습니다.

 오늘 정식 개봉은 아직 아닌데 사전 개봉이라 미리 보고 왔는데(여담이지만, 투표도 본투표가 있고 사전투표가 있지요. 물론 저는 사전투표는 부정선거에 악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1. 일단 전편이랑 비교해 보면, 2편이 더 재미있습니다. 뭔가 진부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는 좋았는데, 저는 2편이 3편보다 더 재미있게 느껴지더군요.

2. 전편에 비해 잔인함은 좀 줄었고, 대신 개그 씬의 비중이 좀 더 늘어났습니다. 특히 모텔 침대가 노래방처럼 빙빙 돌아가는 장면은 정말 웃겼고, 약 어디 있냐는 리키 따까리 어느 야쿠자의 물음에 마석도가 네 똥구멍에 있다고 대답하는 장면도 웃겼습니다. 이번에 장이수는 본편에는 안 나왔고, 대신 초롱이가 장이수의 역할을 대신해서 좌중을 폭소케 했습니다.

3. [내 눈에 콩깍지]에서 이영이 역을 맡았던 배누리 씨가 클럽 MD 역할로 나오고, [모범택시 2] 블랙썬 에피소드에서 승리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빅터' 역을 맡아 열연한 고건한 씨 역시 여기서도 비슷한 역할로 클럽에서 등장합니다. 이 밖에 [코빅]에 나오는 여러 개그우먼들도 클럽 씬에서 카메오로 등장하고요.

4. 이번 편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인데, 이번 3편의 바탕이 된 사건은 2018년에 있었던 일본 야쿠자가 연루된 대규모 마약 밀수 사건이라 합니다. 이 밖에 LCT 게이트, 대장동 게이트, 김남국 코인 게이트 등과 더불어 문재인, 김무성, 이명박 등 좌우 사기탄핵 카르텔의 최대 아킬레스건 중 하나인 버닝썬 게이트도 어느 정도 참고한 것 같고요.

5. [범죄도시] 시리즈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진실의 방', 여기서도 어김없이 등장을 하는데, 이번 편에서는 지난 1, 2편과 달리 그냥 "진실의 방으로!"가 아니라, 진실의 방을 청소하자는 식으로 약간 좀 다르게 얘기를 합니다.

6. 일단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가장 매력적인 빌런은 단연 1편의 장첸입니다. 강해상도 나름 매력 있는 빌런이지만, 장첸보다는 상대적으로 매력이나 임팩트, 카리스마, 이런 게 떨어지지요. 그런데 이번 3편의 최종 보스 주성철은 장첸은 물론 강해상보다도 더 매력이나 임팩트가 떨어집니다. 오히려 일본에서 온 칼잡이 리키가 주성철보다 그래도 좀 더 매력적이고 섹시합니다.

7. 주성철은 전반적으로 장첸의 상위호환, 리키는 강해상의 상위호환입니다. 리키의 전투력은 2편의 메인 빌런 강해상과 비슷한 수준이고, 주성철은 세계관 최강자 마석도보다는 한 수 아래고 장첸-강해상-리키보다는 한 수위의 실력자입니다. 1편에서는 공항 화장실, 2편에서는 버스에서 싸웠다면, 3편에서는 경찰서 안에서 마석도 Vs. 주성철 간 최후의 결전이 벌어지는데, 주성철도 1편의 장첸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모니터, 야구 배트, 총, 의자, 수갑, 쇠사슬 등 주변 지물들을 잘 활용해서 마석도와 싸우고, 둘이 같이 넘어지는 장면도 나오며, 마석도에게 수갑과 쇠사슬을 활용한 초크 공격으로 잠시나마 우위를 점하기도 합니다. 특히 메인 빌런이 경찰이라는 신분을 활용해서 총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첸이 도끼, 강해상이 마체테를 주무기로 활용했다면, 주성철은 야구 배트와 총, 그리고 몽키스패너, 리키는 닛본도를 주무기로 활용합니다. 물론 마석도에게도 총을 쏘려다가 다 빗나가고 총알이 하나도 남지 않아서 결국 실패하기도 했지요.

8. 1편의 장첸은 그나마 어느 정도 이성적인 면도 있고 리더십과 사회성도 좋아서 예측은 가능하지만, 2편의 강해상은 그런 최소한의 이성조차 없이 그냥 막 미쳐 날뛰는 싸이코패스라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강해상도 머리를 아예 쓸 줄 모르는 건 아니고, 최춘백 회장이 보낸 킬러들이 자신의 아지트에 몰래 잠입한 걸 알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소변을 보는 척 물을 틀어 놓고 상대를 유인해서 기습 공격을 하거나 최춘백 회장이 자신의 목소리와 이름만 알지 얼굴은 모른다는 점을 교묘하게 이용, 엘리베이터에 최춘백 회장의 수행원인 척 몰래 잠입해서 崔 회장과 그 보디가드를 기습 공격하는 등, 어느 정도 머리를 쓸 줄 아는 빌런이었지요. 단지 감정 통제를 못 해서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았을 뿐. 그런데 주성철은 강해상보다는 장첸과 유사한 면이 많은, 상당히 이성적이고 지능적으로 움직이는 빌런입니다. 주성철은 제가 볼 땐 장첸보다도 지능이 더 높고 머리가 존나게 잘 돌아가는 놈이에요. 게다가 도망가다가 마지못해 잡혀서 마석도와 싸운 장첸이나 강해상과는 달리, 주성철은 마석도 앞에서 도망치지 않고 되려 당당하게 맞서려 합니다. 물론 결국에는 주성철도 마석도에게 구타당하듯이 쳐맞고 경찰서 캐비넷에 쳐박혀 버리지만요.

9. 이번에 주성철도 마석도에게 강해상의 5 : 5 드립과 유사한 드립을 치는데, 마석도는 "또 5 : 5 얘기 할 거면 하지 마. 어차피 내가 5잖아?"라고 받아치고, 1편의 '전 변호사(전기충격기)' 드립에 이어, 이번 3편에서는 '주 변호사(주먹)' 드립이 나옵니다.

10. 장이수는 아까도 얘기했듯이 3편 본편에는 안 나오고, 마지막 쿠키 영상에 잠깐 나옵니다. 아마 장이수의 부하들도 나오는 것으로 보아, 장첸 일당에 의해 와해된 이수파 조직을 다시 재건한 듯 보입니다. 그런데 펀치 기계로 펀치를 때리는 모습을 보니, 장이수 역시 전투력이 상당한 듯 보이고, 4편에는 아마 장이수의 격투 장면도 오래간만에 다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1편에서 그는 장첸에게 이기지는 못했지만 장첸을 완전히 기진맥진하게 만들어 고전시킬 정도의 만만치 않은 전투력을 보여 준 바 있습니다. 3편에서 4편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부분이니, 끝나고 쿠키 영상 꼭 보시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3편의 배경 년도는 2015년, 4편은 그로부터 3년 뒤인 2018년입니다.

 여기까지가 제 감상평이고,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 그리고 마동석 배우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바로 첫째, 이제는 한국도 마약 청정국이 아니고, 둘째, 경찰 역시 결코 믿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고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라는 것입니다. 마동석이 우익인지 좌익인지는 본인이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어서 알 수 없지만, 이번 작품은 민주당 빨갱이들의 최대 아킬레스건 중 하나이자 중요한 돈줄인 마약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주성철과 그 졸개들이 경찰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악용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은 마치 버닝썬 게이트 당시 경찰 또한 범죄자들과 한패가 되어 죄 없는 무고한 시민들을 괴롭히던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버닝썬 게이트의 몸통 중 한 명이었던 윤규근 총경은 노무현과 문재인의 끄나풀이고 조국과도 관계가 깊은 인물이었습니다. 요즘 유아인, 돈 스파이크 등 여러 유명인들이 마약 문제로 사회에서 완전히 매장당하는 모습을 보면 참 가슴이 아픕니다. 유아인과 돈 스파이크를 옹호하거나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마약 청정국 지위를 잃었다는 사실, 그리고 여러 유명인들도 이렇게 심각하게 마약에 중독되고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이 참 가슴이 아프다는 것입니다. 영화를 보실 때 마석도와 그 조력자들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 주성철과 그 일당들을 노무현-문재인-조국-추미애-박범계-정진웅-이성윤과 노무현-문재인 끄나풀 윤규근 총경, 그리고 류삼영을 위시한 여러 5.18 유공자 가산점 받고 경찰 요직을 차지한 여러 경찰대 출신 전라도 빨갱이 정치경찰 내란범 새끼들이라고 생각하면서 보시면 더더욱 재미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앞서 [마동석과 윤석열]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도 설명한 바 있습니다.


https://nosarang0523.tistory.com/m/80

 윤석호 형사를 모티브로 만든 [범죄도시] 시리즈의 마석도 형사나 이용준 형사를 모티브로 만든 [모범택시 2]의 최성은 형사와 같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들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경찰들이지요.

 지금 한국 영화계가 많이 죽어 있는데, [범죄도시 3](2023)의 개봉 소식은 그야말로 한국 영화계에 있어서 마치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소식입니다. 아마 이번 편도 제가 볼 땐 지난번처럼 천만 관객 찍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어제가 석가탄신일이었고, 내일은 대체휴일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저는 수업 일수 및 진도 문제 때문에 학교는 정상적으로 갑니다. 물론 저는 기독교 신자로, 불교의 교리에 적극 동조하거나 동의할 수는 없고, 어느 종교에서든지 다 구원이 있다는 종교 다원주의를 철저하게 배격하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불교 역시 기본적으로 자비, 사랑 등과 같은 인류 보편적 가치들을 교리로 삼고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는 건 맞습니다. 불교는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들과는 달리 신을 믿는 종교가 아니고,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 역시 신이 아니라 한 인간일 뿐이며, 불교의 교리는, 한마디로 "나도, 너도, 우리 모두 누구든지 간에 열심히 고행을 하고 수행을 해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러 해탈을 하면 구원을 얻고 부처가 되어 열반(Nirvana(미국에 우리나라로 치면 서태지와 아이들 같은 위상을 가진, 7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 동안 단 3장의 정규 앨범만으로 메탈에서 얼터너티브 락 쪽으로 락의 주류와 조류를 완전히 바꿔 버린 레전드 급 락 밴드도 하나 있지요.))에 들고 천당에 갈 수 있다." 이겁니다. 제가 불교 음악도 가끔씩 듣고, 인도 음악도 종종 챙겨 듣는데, 불교가 처음에 인도에서 온 종교라(석가모니가 인도 사람이지요.), 인도 음악을 잘 들어 보면 불교 음악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물론 그런 류의 음악을 제가 가끔씩 듣는 것은 어디까지나 저도 어찌됐든 프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사운드 연구 차원에서 다양한 음악을 듣는 것입니다.

 또한 불교 역시 정구사 빨갱이들에 의해 적화된 천주교와 마찬가지로 김대중 개새끼가 투입시킨 조계종 빨갱이들 때문에 상당히 적화가 많이 돼 있습니다. 원래 조계사에 우파 애국 스님들이 많았는데, 김대중 개새끼가 조계종 적화시키려고 포크레인 끌고 용역 깡패들 시켜 조계사 개박살내고 호국 불교 우파 애국 스님들 대학살하고 전라도 빨갱이 땡중 새끼들로 다 채워 넣어서 조계종이 적화가 돼 버렸지요. 이정훈 교수 역시 원래 김대중 때 투입된 조계종 빨갱이 스님 출신으로, 그 조계사에서도 파계당해서 쫓겨난 파계승 출신이고, 저는 그가 진정한 회개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 그래도 저는 성호 스님, 응천 스님, 법철 스님 등과 같은 자유 대한민국 수호에 앞장서는 호국 불교 애국 스님들은 진심으로 존경하고 존중합니다. 여기까지가 바로 불교에 대한 제 공식 입장입니다.

 원래 요새는 이런 칼럼형 글을 편의상 티스토리에다가 올리고 있는데, 이번 글은 예외적으로 네이버 블로그에다가 원래 예전에 쓰던 형식대로 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023.05.28.

노묵훈응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