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쉴 새 없이 째깍거리는 소리는 설레는 마음을 다독이며 하루를 잠재운다 무거운 철책을 두른 염하강 유유히 흐르며 변함없는 자태를 자랑한다 해마다 소망한 철조망을 벗어던지는 꿈 행복한 아름다운 꿈 올해도 예외는 없다 그 꿈 틈에 슬쩍 끼어든다 새마음을 다잡기 안성맞춤인 곳 이 품안에서 함께 꿈을 꾼다 대명항에서 덕포진까지 덕포진에서 쇄암리까지 쇄암리에서 강화대교까지 좁은 길 걸으며 생각이 많아졌다가 하얘지는 곳 급물살을 타다 느림의 미학에 젖어 드는 곳 믿음 소망 사랑 그 품안에서 넉넉함을 배운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