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패역이 너를 책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19
이스라엘의 죄를 낱낱이 지적하고 있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봅니다.
그가 이렇게 예언한 것이 40여 년이라하니 참으로 참을성과 순종이 대단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인내심도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는데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되어버린 사람들을 바로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시고 이렇게 선지자를 통해 끝없이 회개를 촉구하시는 하나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터진 웅덩이 같은 존재들을 기대고 싶어하는 죄악 된 이 마음을 회개합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곳,
가장 암울한 곳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이라는 말씀도 마음에 새깁니다.
어렵지만 하나님이 계신 곳.
아니 힘든 일로 인해 하나님을 더욱 애타게 찾는 곳에 서있다면 그곳은 결코 암울하지 않다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지난밤에는 바람 잘 날이 없다고 속상해하며 잠들었는데….
말씀을 묵상하며 바람 잘 날 없어 주님을 꽉 붙드니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바꾸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가정경제를 운영하다 보면 버는 것보다 더 새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됩니다.
관리의 능력이 중요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번다해도 잘못된 소비 습관을 바꾸지 못하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또다시 어려움이 찾아오곤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이와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매일의 말씀이 나를 감동시키고 은혜가 넘치는 듯해도 나의 그릇된 습관들을 고치지 못하고 지속한다면 소위 말하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말처럼 고여 있는 것이 없는 메마른 상태가 지속될 뿐일 것 같습니다.
들려진 말씀으로 인해, 묵상하고 눈물짓던 말씀으로 인해 나의 생각이 변하고 나의 삶의 패턴이 오직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변해야 함을 묵상합니다.
말씀이 없어서, 말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이스라엘이 죄를 짓게 된 것이 아니라 듣고 변하려 하지 않고 흐르는 대로 자신을 버려두었음을, 그래서 죄에서 돌이키기가 힘들었음을 묵상하며, 나를 바람이 부는 대로 물이 흐르는 대로 방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를 채찍질하며 세워나가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13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파지도 않았는데, 생수의 근원 되신 하나님께선 물이 펑펑 나오는 생수의 은혜를 값없이 주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눈에 보암직하고 달짝지근한 물이 더 좋아 보여 다른 웅덩이를 파며 담지도 못하고 쏟아냅니다.
저 역시도 하나님 말씀보다는 달콤하고 보암직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미디어의 유혹에 장시간 노출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생명수 되신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좋은 물은 없음을 고백합니다.
헛된 것에 빠져 헛된 웅덩이를 파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길, 생명 되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3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위한 성물 곧 그의 소산 중 첫 열매이니 그를 삼키는 자면 모두 벌을 받아 재앙이 그들에게 닥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 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에 인도하여 그것의 열매와 그것의 아름다운 것을 먹게 하였거늘 너희가 이리로 들어와서는 내 땅을 더럽히고 내 기업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으며
하나님을 위한 성물, 그의 소산 중 첫 열매 너무나도 귀하고 귀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더럽히고 스스로 자처하여 하나님을 멀리하며 대적하였습니다.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낳은 자식이 키우고 보살펴주며 사랑해 준 부모를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적대시하는 그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때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반복되는 자녀들의 모습은 그에게 덤덤한 마음, 포기하는 마음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고통에 고통을 더하고 있겠지요.
하나님은 변함없이 우릴 사랑하시고 우릴 돌보시는 분이니까요.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서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반복하며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그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창조주, 부모 되시는 이의 아픔과 마음을 헤아리고 회개하며 그의 앞에 나아가는 변화된 믿음의 자녀가 되기 원합니다.
늘 그의 자녀, 그의 백성에게 가장 좋은 것, 가장 최선의 것, 가장 아름다운 것을 베푸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느끼고 감사하며 그의 사랑과 은혜를 기쁨과 감사로 받고 늘 그로 인하여 존재하고 숨 쉬며 살아감을 잊지 않는 주의 귀한 백성, 주의 귀한 자녀, 주의 귀한 열매 되길 기도합니다.
스스로 더럽히지 아니하며 스스로 악해지지 아니하고 스스로 세상을 따라가지 아니하며 스스로 하나님을 대적하지 아니하며 나의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스스로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으며 나를 지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늘 함께 동행하는 귀한 믿음의 삶 되길 소망합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라.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에서도 하나님을 따라 살았는데 가나안에 들어가서는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로 변했습니다.
포로로 살던 그들을 인도해 내신 하나님,
광야 곧 사막, 건조하고 사람이 다니지도 않고 살지도 않는 땅을 그들로 잘 통과하게 하신 하나님, 이스라엘 사람들을 기름진 땅으로 인도하사 그 땅의 열매를 먹게 하신 하나님을 잊어버렸기에 하나님께 악하고 반역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가르쳐 주실 때 그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이 감사합니다.
환난을 당해서 어려울 때 도움을 구할 곳이 하나님 밖에 없는 것이 감사합니다.
생수의 근원 되신 하나님으로부터 매일 살아갈 힘을 공급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을 떠나서 절대 살 수없는 사람인 것이 제일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당연하게 받지 않고 늘 감사와 찬양으로 주님께 사랑 표현하며 살겠습니다.
5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기에 나를 멀리 하고 가서 헛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름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여 그들을 먹이고 입혔지만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관심을 두지 않고 도리어 멀리했으며 헛된 것을 따라 행했다고 탄식하십니다.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기에”
애지중지 키운 자식들이 부모의 사랑을 몰라주고 부족한 것만 내세워 제 갈길을 가는 자녀에게서 느끼는 서운함의 표현이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결과를 빨리 보고싶어 하지만 하나님은 과정을 통해 우리의 성숙함을 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섣부른 열매에 마음을 뺏기지 않고 열매가 익어가는 과정마다 감사할 줄 아는 자녀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