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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연구사 준비하며 초가사랑 카페에서 많은 도움 받았었는데, 저도 합격수기를 남길 수 있어 기쁩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히 참고하셔서 준비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수험기간: 2020. 9. 14 ~ 2021. 4. 24
7월은 식물보호기사 실기 공부,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어학원 다니며 토익 공부에만 올인하였습니다. 영어가 약한 터라 점수가 부족할까 걱정 되어 점수 발표되기 전까지 2주 동안 토익과 한국사, 국어 공부를 병행하였습니다.
안정적인 토익 점수가 나온 후 마음 놓고 10월부터 연구사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주 1-2회 휴식 하였고, 지인들과의 연락과 만남은 되도록 끊고 공부에만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최대 5년까지 토익 점수 인정 된다고 하니 미리 미리 챙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전반적인 공부 방법
1) 베이스: 농대 전공으로 생물학 베이스는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국어, 한국사 수능 이후 본 적 없음 / 생리학, 생물학 관련 전공 수강 O / 통계, 재배학 수강 X.
2) 장소: 도서관 (9월) -> 독서실 (10-12월 초) -> 자취방 (12월-1월) -> 도서관 (2월-4월)
독서실에서 계속 공부하고 싶었으나 코로나가 너무 심해 짐을 다 빼고 자취방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동 시간은 줄일 수 있어 좋았지만 혼자 하니 자꾸 나태해져 2월부터는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일찍부터 나와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 보며 자극 받고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3) 스케줄 (도서관 다닐 때 기준)
6:25 기상/ 스트레칭
7:30 도서관 자리 도착
7:30 ~ 11:00 국어, 한국사 공부
11:00 ~ 11:30 점심 (+ 양치하고 ㅅㅈ국어 어플로 맞춤법, 표준어, 외래어 등 암기 or 한국사 필노 암기)
12:00 ~ 17:00 전공 공부
17:00 ~ 17:30 저녁
17:30 ~ 23:00 전공 공부
24:00 ~ 1:00 전공 암기할 거 대충 흝고 자기
마지막에는 위와 같은 흐름으로 공부했지만, 올해 2월까지는 <아침 국어 / 오후 전공 1-2과목 / 저녁 한국사> 틀을 잡고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한국사 공부가 가장 재밌어서 그날 분량을 다 끝내고 보상을 주는 느낌으로 저녁에 한국사 공부를 하였습니다. 컨디션 따라 집에 일찍 가는 날도 있었고, 늦잠 자는 날도 있었습니다. 이때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노력 하였고, 주말에 더 공부하는 식으로 공부량을 채워나갔습니다. 고등학생때부터 계획 짜는 것을 좋아해 전체적인 공부 계획/ 1달 계획/ 1주일 계획/ 1일 계획 분량을 정해놓고 그것을 채우면 사고싶었던 물건 사기, 가고 싶었던 맛집 가기 등의 보상을 주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주말에는 늦잠 푹 자고 애인과 맛있는 음식 먹고 가벼운 산책 하며 스트레스 풀었습니다ㅎㅎ! 주말에 너무 놀면 지장 갈까봐 일요일 오후에는 꼭 자리에 앉아 계획을 다시 짜고, 부족한 공부를 하곤 했습니다.
잠이 많아 수험 기간 초반에는 8시간 자고 낮잠도 필수로 잤지만 뒤로 갈수록 마음이 조급해져서 졸리지 않았습니다. 적당히 졸릴 땐 재배학, 작물생리학 모의고사를 풀거나 다른 분들의 합격 수기를 읽으며 잠을 깨웠고, 참기 힘들 땐 그냥 책상에 엎드려 잤습니다. 공부 시간 보다는 공부'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에 집착하지 않고 목표한 분량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4) 컨디션 관리
11월까지는 주 2-3회 크로스핏을 하여 체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체력이 원래 좋은 편이 아니라면 수험 기간 중 가벼운 운동이라도 꼭 꼭 하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수험 기간 후반부로 갈수록 공부량도 많아지고, 잠을 덜 자도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자취방에서 공부할 땐 아침저녁 스트레칭, 수시로 스쿼트를 하였고, 도서관 다닐 땐 한국사 강의를 들으며 40분씩 산책하였습니다. 평소에도 영양제 챙겨먹는 것을 좋아해 비타민 B,C/ 오메가3/ 유산균 등을 꾸준히 챙겨먹었습니다. 덕분에 수험기간 동안 크게 아픈 적은 없었습니다.
3. 과목별 공부 방법
1) 국어 (이선재 선생님)
- 사용 교재: 2021 올인원, 2021 기출실록, 오랜방황의 끝, 2021 한권 마무리, 2021 나침판 모의고사 Vol. 1, 매일국어 시즌1&2, 독해야 산다 시즌 1&2 + 암기특강, 문법특강
올인원 강의가 굉장히 양이 많은데 저는 일단 다 들었습니다. 한자 성어는 올인원 강의 수강할 때 매일 아침 30분씩 시간을 내어 암기하고, 후반에는 어플로 1달에 1-2번 정도 반복하였습니다. 문법 강의를 다 들은 후 혼자 일주일간 복습을 하고 틀을 대강 잡은 후 문학, 비문학 강의는 가볍게 들었습니다. 문법은 초반에는 어렵지만 공부하다 보면 머리에 틀이 잡히고 문제 포인트를 잡아내기 쉬운 것 같습니다.
기출 실록을 들어가며 '독해야 산다'를 시작하였고 시험 전까지 2-3지문씩 꾸준히 풀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시즌2는 강의를 수강하였지만 1은 혼자 풀었습니다. 기출은 문법 4-5회, 문학은 2번, 비문학은 1번만 풀었습니다. 문학은 기출 실록을 단권화 교재로 잡고 빈출 작품들, 자주 나오는 선택지를 익혔습니다. 덕분에 이번 시험에서 작품 제목만 보고 답을 맞힐 수 있었습니다.
어휘는 포기하고 표준어, 외래어, 맞춤법은 틈날 때마다 어플을 통해 반복하였습니다. 한권 마무리 책을 문법 및 암기용 단권화 교재로 잡고, 기출에서 틀렸던 개념들과 암기해야 할 것들을 표시해놓고 시험 전까지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전공 공부에 집중한 시기에는 매일 국어를 하루에 하나씩 풀며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문학이나 어휘의 경우 하나라도 더 보고 가면 좋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수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침판 모의고사는 초반에는 어려워 도서관에서 눈물 흘린 적도 있지만.. 스트레스 받지 않고 틀린 것들을 마무리 교재에 집어넣어 3회차 들어가며 안정적인 점수가 나왔습니다. 공부한 것에 비해 어휘, 표준어에서 모르는 것들이 나와 점수가 아쉽지만 ㅜㅡㅜ 선생님 커리를 착실하게 따라간다면 고득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농진청 국어는 한자성어, 한자가 꼭 나온다고 하니 한자 꼭 챙겨가세요!
2) 한국사 (전한길 선생님)
- 사용 교재: 2020 올인원, 2020 필노, 2020 기출 (강의 듣고 필기), 2021 기출, 2020 포켓암기노트, 2020 4.0 모의고사, 5.0 최종점검, 7.0 주제별 최종점검, 2021 사료, 기출 ox + 기적의 특강, 빈출주제 특강, 문화사 특강
선생님께서 올해 이적하셔서 작년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한국사에 대해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 정도만 알았는데 공무원 한국사 내용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올인원 듣고 그날 복습도 했지만 기출 들어가려니 너무 부족한 것 같아 단권화 개념완성 강의를 또 들었습니다. 단권화 강의를 들으며 기출 홀수 번호를 풀고, 완강 후 짝수 번호를 푼 다음 3.0 기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밥 먹을 때나 버스 타고 이동할 때 포켓 암기노트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한국사가 양이 많기 때문에 미리 미리 암기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21 기출 문제집은 홀수/ 짝수로 나누어 답 체크 하지 않고 2번 정도 더 풀었습니다. 필기노트에는 수업에서 해주신 말씀들, 기출 or 모의고사에서 틀렸던 것들을 모~두 메모하였고, 사료는 잘라서 붙여 시험 전까지 계속 회독하였습니다. 강의가 조금 길긴 하지만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모든 말씀들이 수험 기간을 견디는 버팀목이 되었고, 또 나태해 질 때마다 정신 차릴 수 있게 도와주셔서 쉬는 날에도 사료 특강 등을 찾아 들었습니다. 메가에서 올려주신 무료 강의(포켓 암기노트, 문화사 특강)들과 기적의 특강은 휴대폰에 저장해 밥 먹을 때, 이동할 때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문화사의 경우에는 따로 포스트잇에 메모해 벽에 붙여놓고 심심할 때 계속 보니 저절로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올해 합격할 것이라 생각 못해서 저번주에 있던 한능검 시험을 접수 했는데 한 달정도 공백을 가진 후에도 고득점 받을 수 있었습니다 :)
3) 재배학
- 사용 교재: 2020 컨셉 기본서, 기출, 2021 컨셉 기출, ㄱㄷㅇ 모의고사, ㅈㅅㅇ 모의고사 (21, 20년)
전공 과목 중 가장 먼저 공부하였습니다. 기본서는 8-9회독, 기출은 5번 정도 풀었습니다. 처음에 강의를 듣고 유전 빼고는 당최 무슨 소리인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강의 1회독 후 혼자 복습을 하려고 했지만 자꾸 늘어져서 강의를 1번 더 수강하였습니다. 그후 하루 분량을 정해 기본서+기출 진도를 같이 나갔습니다. 기본서 공부 후 바로 기출 문제를 푸니 어느 정도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 암기 해야 할 것들은 체크만 해놓고 두문 글자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재배학 역시 암기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미리 암기할 것들을 체크 해놓고 계속 눈에 익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출 1회독 후에는 틀렸던 기출 문제를 복습하고 쉬는 날 등을 이용해 기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는 선생님께서 중요 포인트를 집어주셔서 좋았습니다. 2월부터 ㄱㄷㅇ 선생님 모의고사를 풀기 시작했고 틀린 부분 복습하고, 암기해야 할 것들 계속 눈에 익혔습니다. 3월 중순부터 ㅈㅅㅇ 선생님 모의고사를 풀었고,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점수가 심각했지만 어느 정도 기본서와 같이 반복하다 보면 점수가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 이때 특히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고, 틀린 지문이 기본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정리본은 만들지 못하고 기출, 모의고사에서 틀렸던 선지들 모두 기본서에 옮겨 시험 전까지 기본서만 회독하였습니다. 시험 1달 전까지는 이해 위주로 공부하고 마지막에는 암기할 것들, 틀린 것들만 빠르게 반복하였습니다.
4) 작물생리학
- 사용 교재: 2020 컨셉 기본서, 기출, 2021 컨셉 기출, ㄱㄷㅇ 모의고사, ㅈㅅㅇ 모의고사 (20, 19년)
학부 전공에서 비슷한 과목을 수강한 덕에 광합성, 세포호흡, 단백질 합성에 관한 내용을 알고 있었습니다. 강의를 1회 수강하고 그후 하루 분량을 정해 기본서+기출 진도를 같이 나갔습니다. 재배학과 마찬가지로 암기 해야 할 것들을 미리 체크해놓고 두문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쉬는 날 물질 대사 회로를 1-2개씩 복습하고 백지에 그려보는 식으로 복습하였습니다. 2월부터 ㄱㄷㅇ 선생님 모의고사를 풀었고, 3월 중순부터 ㅈㅅㅇ 선생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이번에 향문사 문장이 많이 나왔다고 하니 시간 되시면 향문사도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5) 분자생물학
- 사용 교재: BM 생물학 9,10,12 (에어클래스 이영렬 선생님 강의), 공심당 기본서, 기출, 예상 문제집
분자생물학에 대한 베이스가 없어 옛날 강의긴 하지만 에어클래스에서 이영렬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선생님 말씀 속도가 빠르시고 내용이 어렵긴 하지만 초반에 분자생물학이 대충 어떤 과목인지 방향 잡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왓슨을 보려고 했지만 너무 어려워보여 작년에 출판된 공심당 기본서를 구매하여 10번 정도 본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재배학 뺨치게 어려워 1장 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계속 반복해서 보면 시간도 단축되고 왜 이 문장이 나오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서를 한 번 본 후, 기본서+기출을 같이 공부하였습니다. 기출 문제는 5번 정도 풀었고, 초반에 다 틀렸지만..^ㅠ 계속 반복하다 보면 풀이 과정을 암기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예상 문제집은 시험 직전에 2번 풀었습니다. 기출과 예상 문제집에서 틀렸던 선지들 전부 기본서에 옮겨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정리본을 만들진 못했지만 분자생물학의 경우 내용이 너무 이해하기 힘들어 아래와 같이 따로 A4지에 간단하게 정리하여 기본서 복습 후 1번, 자기 전 1번, 틈틈이 계속 보았습니다.
6) 실험통계학
- 사용 교재: 방통대 실험통계학&워크북, ㄱㄷㅇ 선생님 문풀, 향문사 실험통계학
전공 과목 중 양은 적지만 공부하기 쉽지 않은 과목인 것 같습니다. 먼저 방통대 교재를 2번 읽은 후 무슨 단어들이 나오는지에 대해 대충 파악하고 1월쯤 ㄱㄷㅇ 선생님 문풀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때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일단 강의 듣고, 그날 문제 복습하고, 주말에 방통대 교재 다시 읽으며 천천히 진도 나갔습니다. 문풀 강의 1회독 이후 방통대 교재를 읽을 땐 워크북을 풀며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후 선생님 문제를 3번 반복해서 풀었고, 3월 부터는 향문사책을 공부하였습니다. 자유도에 관해서도 처음 보면 어렵지만 계속 공부하다 보면 어떤 조건이 추가됨에 따라 자유도가 변화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향문사 문제는 따로 풀지 않았고, 예제에 나와있는 문제 풀이 정도만 눈으로 스캔하였습니다. 작년 통계학이 어려웠다는 소문을 듣고 공무원 통계학 기출을 샀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해 손도 못 대고, 시험 직전까지 방통대 워크북+향문사+선생님 문제만 보았습니다.
4. 면접
면접은 꼭 스터디 하시길 추천 합니다! 저는 필기 당연히 떨어질줄 알고 집에서 편하게 쉬다 필기 합격을 확인하고 뒤늦게 온라인 면접 스터디에 들어갔습니다. 초반에는 자료 조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pt 작성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막막했지만 좋은 스터디원들을 만나 면접 준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pt를 계속하다 보면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는지 감이 오고, 배경 지식이 쌓여 처음보는 주제라도 아는 것들로 끼워맞출 수 있게 됩니다. 저도 주제를 보고 잠시 당황했지만 준비했던 것들을 잘 조합해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경험이 처음이라 노량진 면접 학원을 다녔습니다. 입실/퇴실 시 태도, 목소리, 공직관 등에 대해 배우고,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기회가 있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 인성 면접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이후 했던 경험들을 사소한 것들이라도 다 정리한 후 어떤 경우에 답할지 채워넣는 식으로 대비하였습니다. 농촌진흥청 업무계획, 식량과학원 업무계획, 농민신문, 농사로 등을 참고하시고 어떤 연구를 하고싶은지에 대해서도 꼭 정리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상 질문에 답을 다는 것도 좋지만 사람들 앞에서 많이 말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후 조라서 '탄소중립 위한 기술 개발' 에 대한 pt를 하였고, 이후 개별 면접 시간에 농업 전반에 관한 문제+하고싶은 연구+농촌진흥청 방향 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단편적인 질문들로 대비하였는데 질문이 너무 길어 당황스러웠지만 어떻게든 대답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5. 마지막으로
초반에는 일단 할 수 있을 만큼 하되, 2022년을 목표로 해야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하다보니 욕심이 생겼고, 나중에 후회하기 싫어서 돈, 시간 아끼지 않고 최대한 노력하였습니다. 물론 중간에 힘들어서 본가로 내려오라는 부모님의 유혹에 고민도 많이 하고, 도서관에서 집에서 많이 울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시험 직전에는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눈물이 주르륵 흘렀습니다.. ㅠㅡㅠ 하지만 내가 선택한 것이고, 나만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며, 이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마음으로 그냥 버텼습니다. 인강 선생님들께서 해주시는 주옥 같은 말씀들을 플래너, 기본서, 벽에 붙여두고 집중 안 될 때마다 보았습니다. 내 독함에 감동할 수 있을 때까지 잠을 줄이고, 계-속 책상에 앉아있었습니다. 지칠 땐 유튜브에서 전효진 선생님의 '독하게 합격하는 방법' 30분짜리 영상을 시청하며 힘을 얻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결국엔 합격할 모습을 상상하면서 버티시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시험 날짜는 다가오고, 그날이 지난 후에는 합격자와 불합격자만 남을 뿐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자신을 믿고 끝까지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 글재주가 없어 합격수기가 난잡해 걱정되긴 하지만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수험생 모두 응원하고 존경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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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은 번역본으로 봐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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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감사드립니다! 혹시 분생 겅김당 교재에서 기출문제집은 경향이 어느정도 잘 맞았나요? 연구사와는 좀 다른 것 같다는걸 본 것 같아서 불안해서 여쭤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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